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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세계평화통일 가정연합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 맞아 기념행사 활발

코로나 시대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 개최

글 :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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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연합을 이어받은 한학자 총재의 활동
⊙ 고난 속에서도 세계교회로
‘World Summit 2020’에 참석한 세계 정상들(2020년 2월 일산 킨텍스).
  천주평화연합(이하 UPF)은 지난 8월 9일(일)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100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神)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온라인 희망전진대회’를 개최했다. UPF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의 공동주최로 진행된 이 대회는 ‘공생(共生)·공영(共榮)·공의(共義)를 통한 신통일세계 안착’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대회는 전 세계의 주요 종단 지도자들의 축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교특별고문인 폴라 화이트 목사의 평화기원 특별메시지로 시작했다.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 위원장의 환영사와 뉴트 깅리치 미국 전 하원 의장과 다테 주이치 일본 전 참의원 의장의 축사, 훈센 캄보디아 총리,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브리지 라피니 니제르 총리, 지미 모랄레스 전 과테말라 대통령,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 등 전 세계의 전·현직 정상들이 차례로 기조연설을 통해 신통일세계 안착의 중요성과 의의를 강조했다. UPF의 창설자이자 금번 대회를 주창한 한학자 총재는 특별강연을 통해 신통일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5월 8일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 60주년 기념 특별집회에서 한학자 총재는 단체 명칭 앞에 ‘하늘부모님 성회(聖會)’, 영어로는 ‘Heavenly Parent’s Holy Community’를 추가하도록 경기도 가평군 HJ천주천보수련원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194개국 대표가 동참한 가운데 밝혔다. 한 총재는 특별집회에서 “정계·종교계·재계·사상계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한 깃발 아래 모일 수 있는 ‘하늘부모님 성회’로 발표한다”고 선포했다. 그리고 “하늘부모님의 큰 우산 아래 그동안 해왔던 모든 조직에 들어가서 120% 하늘부모님을 증거해야 한다”며 “하늘부모님에는 ‘하늘아버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어머니’도 있으며, 이 명칭은 하늘어머니가 중심이 되어서 세계 인류를 품고 낳아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77억 인류 가운데 적어도 3분의 1 이상이 하늘부모님을 알고 모실 수 있도록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평화를 위한 활동
 
2018 아프리카 서밋 기념촬영. 오른쪽부터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한학자 총재, 셰이크 만수르 디우프 2018 아프리카 서밋 운영위원장(2018년 1월 세네갈 다카르).
  UPF의 활동은 세계로 향해 있다. 한 예가 UPF가 주최한 ‘상투메-프린시페 서밋(아프리카 서밋・Africa Summit)’이다. 이 서밋은 2019년 9월 5일 상투메 국회의사당에서 열렸다. 이 서밋에는 한 총재를 비롯해 이바리슈투 카르발류 대통령, 국회의장, 55명의 국회의원 전원, 15명의 장관 전원, 시장, 정치·종교지도자 200여 명과 해외의 전·현직 대통령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음 날에는 국가가 주관하는 축복식이 국회의사당에서 열렸다. 국가 단위의 이러한 축복결혼식은 문 총재가 ‘국가 복귀’라는 차원에서 추진해온 것으로서 사실상 처음 성사된 셈이다. 한 총재를 중심으로 무대 상수 왼쪽에 대통령, 상투메 정부를 대표하는 총리, 부총리, 국회의장, 가족부, 노동부, 외교부, 문화부 장관 등과 전 대통령 등 17명의 대표단이, 상수 오른쪽에는 이번 축복식에서 축복을 받기 위해 참가한 가브리엘 코조 전 토고 총리 부부, 마누엘 남조 전 기니비사우 대통령 부부 등 15명의 해외 전·현직 정상이 자리했다.
 
  이날 600쌍 1200명의 지도자들을 비롯한 6000쌍이 한 총재의 영광과 사랑의 축복을 받았다. 전 국민의 90%가 가톨릭 교인임에도 종교의 벽을 뛰어넘어 한 가족으로 화합한 것이다.
 
  한학자 총재는 수십 년 전부터 아프리카를 위한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하다. 2018년 1월 세네갈에서 마키 살 대통령을 이끌어 아프리카 서밋을 개최했으며, 노예무역 거점으로 악명 높았던 고레 섬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아프리카인들의 영혼을 구원해주는 해방해원식을 거행했다. 아프리카 서밋에는 사상 처음으로 50개가 넘는 아프리카 나라의 대표 1200여 명이 참석했다.
 
  11월에는 넬슨 만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초종교평화축복식을 열었으며, 2019년 6월에는 10만 쌍 효정가정축복페스티벌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새뮤얼 하데베 하나님계시교회 선지자, 굿럭 조너선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을 비롯해 수백 명의 지도자와 남아공 시민 10만 쌍이 참여했다. 한 총재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하늘이 오랫동안 아프리카 대륙을 놓고 많은 의인을 길러내왔습니다. 오늘 10만 쌍 가정이 축복받기까지 하늘의 수고는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10만 쌍 가정이 책임을 다하면 인류가 소원하던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이 앞당겨집니다. 어두운 역사를 갖고 있는 아프리카가 10만 쌍 축복가정들로 말미암아 빛이며 등불이 될 신(神) 아프리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UPF가 창설한 세계평화정상연합 아프리카 의장으로 취임한 조너선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내가 참석한 이유는 한학자 총재가 제시한 공생·공영·공의주의와 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의 번영이라는 주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라오레 전 말리 대통령은 “평화의 챔피언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영적 사명을 지닌 한학자 총재를 하늘이 보호하고 있으니, 깊은 메시지를 경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한다’
 
  한 총재의 발걸음은 5대양 6대주 그 어느 곳이든 향해 있다. 가난하지만 역동적인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세계의 정치와 경제를 이끄는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활발하다. 2019년 6월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노엘 존스 시티오브레퓨지교회 주교, 루온 로우즈 미국성직자의회(ACLC) 공동회장 겸 연합감리교 목사, 남아공의 사무엘 하데베 하나님계시교회 선지자 등 기독교 목사 및 신자 1만여 명이 모였다.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한다(Peace Starts with Me)’는 주제로 열린 희망전진대회에는 인종·문화·종교를 뛰어넘어 평화를 위해 하나가 되자는 취지에 공감한 미국 시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 총재는 “하나님에 대해 잘 모르는 인간들의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아름다운 지구가 잘 보존되지 못했다. 기후변화와 천재지변, 공해 등으로 상상할 수 없는 질병과 문제들이 생겨났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축복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창조주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창조 이상세계’를 만들어나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화답해 노엘 존스 주교는 “물질이나 돈을 사랑하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게 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돈을 사랑하기 시작하면 진실은 묻히고 거짓을 전하게 된다. 한학자 총재는 우리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저 주려고만 하신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희망전진대회가 열리기 전, 미국 기독교 12교파의 목사 1000명과 신도, 이슬람교·힌두교·불교 대표 등이 참석해 ‘ACLC 미국 총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종교를 뛰어넘어 결혼과 가정의 가치,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고난의 연속
 
  3·1운동 후 24년이 흐른 1943년 2월 10일(음력 1월 6일) 평안도 안주(현재 안주시 칠성동[七星洞])에서 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바로 한학자 총재다.
 
  한 총재는 청주(淸州) 한씨고, 본관은 충북 청주다. 아버지 한승운(韓承運) 선생은 1909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출생했다. 1925년, 사립 육영학교(育英學校)를 졸업하고 교사가 되었으며, 남한으로 온 후에도 평생 교육자로 일했다. 한 총재는 네 살 때 아버지와 헤어졌기에 함께 산 기간이 무척 짧다. 아버지는 악랄한 일본 경찰에게서 온갖 핍박과 감시를 받으면서도 새예수교에 몸담고 중견 간부로 바쁘게 생활했다.
 
  어머니 홍순애(洪順愛) 여사는 1914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다.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가진 아버지 홍유일(洪唯一) 선생과 어머니 조원모(趙元模) 여사 슬하 1남 1녀 중 맏딸이었다. 외할머니는 조선시대 부유한 선비였던 조한준의 직계 후손이었다.
 
  1948년 가을 한밤중에 외할머니와 어머니는 딸 한학자를 등에 업고 집을 나섰다. 한 총재가 여섯 살 때였다. 목숨을 담보로 한 탈출 끝에 38선을 넘었고, 용산 육군본부에서 근무하던 외삼촌을 만나 서울에서 새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대구, 제주도, 전라도를 전전하며 겨우겨우 삶을 이어갔다. 고생 끝에 어머니는 춘천에 터를 잡았고, 당시 문선명 목사가 서울 청파동에 세운 통일교회에 나가면서 1955년 통일교인이 되었다.
 
  1956년 봄, 춘천 봉의초등학교를 졸업한 만 13세의 한 총재는 어머니를 따라 청파동 교회에 갔다 처음으로 문 총재를 보았다. 교회는 판자를 두른 2층 적산가옥이었다. 문 총재는 한 총재를 보고 “한학자가 한국 땅에 태어났다”는 말을 세 번이나 반복했으며 “한학자라는 이렇게 훌륭한 여성을 한국에 보내주셨군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가난 때문에 진학하지 못하다가 종로 사직동에 있는 성정(聖正)여자중학교(지금의 선정중학교)에 입학했다. 졸업 후 1959년 봄에 성요셉간호학교(지금의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에 입학해 기숙사에서 생활했다. 일요일에는 어머니와 함께 예배를 보았고, 성화학생회에서도 활동했다. 그때 여신도들은 문 총재와 결혼하려고 무진 애를 썼다. 16세의 한학자가 신부로 결정됐을 때 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960년 3월 27일에 가약식(佳約式)을 맺었으며, 4월 11일(음력 3월 16일) 오전 10시에 성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신혼생활은 결코 달콤하지 않았다. 교회 내에서 몇몇 여자가 “사주(四柱)를 맞추기 위해 생일을 거짓으로 꾸몄다”는 등 중상모략하기 일쑤였다. 성혼 이듬해부터 첫딸을 시작으로 자녀들이 태어났지만 세간에서는 문선명의 아들딸이라 하여 비난했고, 선교를 위해 외국에 나가면 동양 사람이라고 차별대우를 받았다. 한 총재는 한탄하거나 슬퍼하지 않았으며 인내와 포용력으로 숱한 고난들을 이겨나갔다.
 
 
  세계의 교회로
 
문선명·한학자 총재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평화회담(1990년 4월 11일 소련 모스크바 크렘린궁).
  1954년 5월 1일 서울 성동구 북학동에 세워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는 2019년에 설립 65년을 맞이했으며, 시대에 맞게 명칭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바꾸었다. 종교단체로서 신앙을 바탕으로 가정의 가치에 역점을 두고 있다. 가정연합은 하나의 교회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전 세계로 뻗어나갔다. 통일교회 교리인 ‘원리말씀’은 지구촌 곳곳에 전해져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세계종교가 됐다.
 
  1970년대부터는 세계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세계 선교의 중심이던 미국으로 건너가 건국정신을 일깨우는 운동을 펼쳤으며, 1974년 백악관에서 닉슨 대통령을 만나 회담했고, 50개 주를 여러 차례 순회 강연했다.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집회와 1976년 양키스타디움 대회, 그리고 워싱턴 모뉴먼트 대회는 미국 시민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활발한 승공운동을 펼치며 구국의 함성을 이어갔다. 1975년 6월 7일에 여의도에서 열린 구국세계대회는 60여 나라에서 120만명이 참여한, 그때까지 한국에서는 가장 큰 군중대회였다. 승공운동은 일본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 여러 나라로 전해져 공산주의를 소멸시키는 데 큰 지렛대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편안히 집 안에 머물 만도 했지만 한 총재는 그러지 않았다. 전국을 다니며 신도들을 만나고 행사와 강연에 참석했다.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미국, 남미,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를 순회했다. 1969년 첫 세계 순회에 나선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세계 순회 강연을 했다. 50여 년 동안 지구촌 거의 모든 곳을 찾아갔다.
 
  문선명・한학자 총재 부부는 미국으로 건너가 갖은 고생을 다 하며 미국인의 영성을 흔들어 건국정신을 일깨워주었다. 그러나 세상은 그들을 핍박했다. 미국 정치인들의 공격이 거세졌고, 여러 차례 청문회도 열렸다. 1982년 5월 문선명 총재는 헌금과 소득세에 대한 3년 동안의 이자 7300달러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죄평결을 받았다. 재판장은 징역 18개월과 벌금 2만5000달러를 선고했다.
 
  유죄평결이 내려지자 미국 종교계와 민간단체들이 ‘종교에 대한 명백한 탄압’이라며 곳곳에서 비판을 쏟아냈고, 시위가 벌어졌다. 문 총재는 1984년 7월 미국 코네티컷주 댄버리 연방교도소에 갇혔다.
 
  당시 사건은, 겉으로는 탈세를 문제 삼았지만 그 속내는 통일교회의 무서운 성장을 꺾으려는 의도가 있었다. 문 총재가 옥에 갇힌 13개월 동안 한 총재가 통일교회를 이끌었으며 전 세계 모든 신도가 안정된 가운데 흔들림 없는 신앙생활을 이어가도록 했다. 세계의 언론들은 과연 통일교회가 존속할 것인지, 아니면 궤멸될 것인지 예의 주시했지만 오히려 신도들이 늘어났으며 세계 종교로 자리매김하는 실마리가 되었다.
 
  1980년대에는 종교 화해를 위한 초교파운동과 남북통일을 향한 범국민운동을 이끌어갔다.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평화를 증진시키는 운동도 펼쳤으며, 1990년대에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회동해 공산주의를 몰락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1991년에는 북한에서 김일성을 만나 남북한 화해의 물꼬를 텄다. 2000년 이후에는 평화세계를 이루기 위해 유엔까지 활동의 폭을 넓혔으며, 190곳이 넘는 나라에 교회가 세워졌다. 2012년 9월, 문선명 총재가 별세한 이후에도 이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인류의 문화와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심정문화
 
한학자 총재와 조지 H. W. 부시 미국 대통령 부부의 만남.
  가정연합은 ‘통일원리’라는 교리와 더불어 심정(心情)을 중요시 여긴다. 심정문화는 통일교회의 초창기부터 중요한 기제였으며 그를 위해 여러 단체를 만들었다. 대표적 단체가 어린이 합창단 리틀엔젤스이다.
 
  가난과 정치 혼란이 온 나라를 휩쓸던 1962년에 어린이 합창단을 만들려 하자 반대가 많았다. 어렵사리 합창단을 만들어 낡은 창고를 빌려 연습했다. 1965년 가을 ‘태극기를 세계로’라는 구호와 함께 첫 공연 길에 올랐다. 링컨의 연설로 유명한 미국 게티즈버그에서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을 위한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위대한 행진이 시작되었다.
 
  그날 이후 60여 년 동안 리틀엔젤스의 노래가 울려 퍼진 곳은 90여 나라가 넘는다. 5대양 6대주를 순회하며 7000회 가까이 공연을 펼쳤고, TV에는 800번 넘게 출연했다. 1998년 5월의 평양 공연은 남북한 화해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러한 리틀엔젤스의 창단과 성장, 그리고 불멸의 업적에도 한학자 총재의 지원이 있었다.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깊이 이해하고 끊임없이 지원하여 21세기 전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와 K-POP의 밑거름이 되게 했다.
 
  또 하나의 단체는 1984년 창단된 유니버설발레단(Universal Ballet Company)이다. 그 시절 한국은 발레의 변방이나 다름없었지만 유니버설발레단 창단은 훗날 한국 발레를 세계로 도약시키는 출발점이었으며, 변방에서 중심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었다. 그러고 나서 어언 35년을 줄기차게 이어왔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예천미지(藝天美地), 천상의 예술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꿈을 안고 세계적이면서도 한국적인 공연으로 독창적 색깔을 추구한다. 이 과정에도 한학자 총재의 성원이 늘 함께해왔다.
 
  가정연합은 심정문화의 또 다른 축으로 ‘정도 언론’도 추구한다. 가장 먼저 신문을 창간한 곳은 일본이다. 일본의 민단과 조총련을 화합시키고 일본을 공산주의로부터 지키기 위해 1975년 1월, 도쿄에서 《세카이닛포(世界日報)》를 창간했다. 그러나 좌익단체의 공격과 소송이 끊이지 않았으며 폭력을 휘두르는 일도 자주 일어났다. 그럴수록 《세카이닛포》는 선량한 시민들에게 큰 지지를 받아 일본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신문이 되었다.
 
  세계 역사를 움직인 또 하나의 신문은 미국에서 창간한 《워싱턴타임스》이다. 역시 반대와 비판이 빗발쳤으나 1982년 5월 17일 창간호를 찍어냈다. 이후 37년 동안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자유, 믿음, 가정, 그리고 봉사’를 기치로 미국인의 사랑을 받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중동, 남미, 한국에서도 신문과 월간지, 인터넷방송 등을 설립하여 세계인들에게 신속한 소식, 올바른 언도(言道), 미래를 향한 비판으로 평화세계를 만드는 과제에 헌신하고 있다.
 
  가정연합의 심정문화는 과학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한 총재는, 인간의 삶은 과학기술을 근간으로 하며, 그 기술을 한 나라나 하나의 기업이 독점하는 것에 반대해 전 세계의 과학기술을 하나로 통일시키기로 했다. 국제과학통일회의(ICUS)는 그 노력의 산물이다. 1972년 미국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내로라하는 세계 석학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0년째를 맞아 1981년 서울에서 열린 대회에는 100여 나라에서 808명의 학자가 참석해 세계 최고의 대회가 되었다. 그 대회에서 한학자 총재는 일찍이 역사에 없었던 기술평준화를 내세웠다. 과학기술은 하나님이 주신 인류 공동의 자산이므로 몇몇 나라가 독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러 난제로 20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2017년에 다시 대회를 열었다. 특히 2018년 열린 24번째 대회는 수백 명이 참석해 새로운 과학의 길을 탐구하는 도약의 자리였다.
 
 
  합동결혼식
 
제4회 선학평화상 수상자와 기념촬영하는 (왼쪽부터) 한학자 총재, 무닙 유난 루터교 주교, 홍일식 위원장.
  가정연합은 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정의 가치에 최우선을 둔다. 참된 부모와 참된 부부, 그리고 참된 자녀가 평화의 가정을 이루면, 행복은 저절로 찾아오며 세계평화가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결혼은 나보다 못한 사람을 만나 그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 가정은 국경, 인종, 문화를 뛰어넘는 국제합동결혼식에 바탕을 둔다.
 
  1960년대 합동결혼식이 열렸을 때 세상은 깜짝 놀랐고, 반대하는 부모들로 인해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되어 사회 이슈로 등장했다. 그러나 그 아픔과 반대를 딛고 합동결혼식은 반세기 넘게 지구촌 곳곳에서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다. 지금까지 축복결혼을 받은 신랑신부는 5억 쌍에 이르며 그 축복가정은 세계 어느 나라에 가든 반드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에 대한 교육과 진정한 여성운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 경주에서 유엔이 주관하는 콘퍼런스가 열렸다. 100개 나라 4000여 명의 NGO 대표들이 모인 콘퍼런스에서 세계평화여성연합은 그동안의 순수하고 폭넓은 활동을 인정받아 주요 NGO로 뽑혔다. 지구촌 곳곳에서 헌신해온 여성연합의 평화 정신과 봉사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그 첫 단추는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9월 일본 도쿄에서 총리 부인 등 7000여 명의 여성 대표들이 참석해 아시아평화여성연합을 만들었다. 한 총재는 창설자로서 ‘아시아와 세계를 구원하는 참사랑운동’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후 세계를 순회하면서 여성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여성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학자 총재는 8월 9일 ‘神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온라인 희망전진대회’에서 특별강연을 했다.
  지난 2월에는 문선명 총재의 탄생 100주년과 한학자 총재의 탄생 77주년 및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2월 3일부터 7일까지 ‘World Summit 2020’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기념행사는 ▲World Summit 2020 총회 ▲공생·공영·공의를 위한 세계평화콘퍼런스 ▲세계평화정상연합(ISCP) 총회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총회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 총회 ▲세계평화언론인대회 ▲세계평화경제인대회 ▲세계평화학술대회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2020 효정 천주축복식 등 대규모 행사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문 총재는 2012년 세상을 떠났다. 문선명 총재 사후 가정연합은 부인 한학자 총재가 이끌고 있다. 오는 9월 4일에는 문선명 총재의 생애를 추모하는 8주년 행사가 경기도 가평의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한자 총재는 다음과 같이 지난 8년을 회고했다.
 
  “동에서 서로, 남에서 북으로, 저는 미친 듯이 세상을 품으려 다녔습니다. 입안이 헐고, 다리가 붓고, 서 있을 수조차 없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는 쉴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님과의 약속, 아무리 뜻이 힘들어도 내 대에서 끝을 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기필코 제가 이뤄 드리겠다. 그것을 위해서 저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수없이 다짐하며 살아왔습니다. 당신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면 달을 벗삼아 대화하며 아버님의 성체를 앞에 두고 제가 했던 약속 ‘생이 다하는 날까지 천일국을 이 땅에 정착시키겠다’는 그 결의를 되뇌며 살아왔습니다.”
 
  인류 5000년 역사에는 무수히 많은 여성 지도자와 위인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꿈을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인류 역사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었다. UPF는 “그 모든 여성 위인이 해낸 일보다 더 많은 업적을 이룬 사람이 한학자 총재”라고 말한다.
 
  ‘비전 2027’은 가정연합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사랑과 평화, 화합의 한마당이다. 갈등과 미움을 청산하고, 분쟁과 전쟁을 추방하고, 가난과 절망을 씻어내 지구촌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학자 총재는 가정연합의 2대 교주로서 그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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