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삼성전자 / 롯데그룹 / 포스코 / CJ그룹 / 효성 / 농협은행 / 오뚜기

글 : 김정현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
  • 스크랩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기업의 사회적 공헌도가 곧 그 나라의 품격을 말한다

기업은 국가가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자 국민들의 동반자다.
유독 대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큰 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들은 이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주목한다.
《월간조선》은 문화, 경제, 기술, 교육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는 애국기업들을 모아 소개한다.
  미국에서 기업의 기부활동을 법적으로 인정한 것은 1952년 미국의 뉴저지에서다. 뉴저지 주 법원에서 기업의 기부행위가 기업의 직접적인 이익과는 무관하고 사회적 책임의 범주로 인정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전까지는 주주의 부와 무관하거나 기업헌장에 명시되지 않는 사회공헌 활동을 금지했었다. 미국 기업의 기부, 즉 사회공헌 활동의 역사는 그렇게 시작됐다. 미국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경제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균형이나 균열을 잡아주고 메워주는 역할을 했다.
 

  가장 좋은 예가 대학에 대한 기부 문화다. 미국의 대학은 학생들의 등록비로 운영되지 않는다. 대학 운영비의 절반가량을 기업의 기부금으로 충당한다. 스탠퍼드 대학의 경우 1년 기부액이 16억 3000만 달러, 한화로 1조원이 넘는다. 기업과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길러진 인재는 다시 기업에 채용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모두에 도움이 된다. 미국의 대표적인 부자 워런 버핏과 조지 소로스, 빌·멜린다 게이츠 부부는 가장 잘 알려진 기부 큰손들이다. 워런 버핏은 이미 자신이 죽기 전에 전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 공표했다. 빌·멜린다 게이츠 부부는 《포브스》가 선정하는 2012년 고액기부자 1위를 했다. 한화로 2조원을 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에 썼다. 한국에도 본받을 만한 기업과 기업인들이 있다. 특히 일부 기업은 산업화 시절부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경영 철학을 기업 이념에 녹여 한국 사회에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
 
  작년에 세상을 떠난 고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은 2015년 315억원 상당의 개인 주식을 밀알복지재단과 오뚜기 재단에 몰래 기부했는데 이 사실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함 명예회장의 오뚜기 보유 주식이 60만543주에서 57만543주로 감소한 것이 공시로 밝혀지면서 알려졌다. 별세하기 사흘 전에는 1000억원 상당의 주식 10만5000주를 오뚜기 재단에 기부했다. 이윤 추구가 최고의 가치인 냉정한 기업세계에서 함 명예회장과 같은 숭고한 정신을 닮은 기업인을 더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
 

 

  랜덤 선행하는 미스터리(Mystery) 봉사활동 ‘행복버스’
 
  봉사활동 참여율 3년 새 14% 올라 93%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행복버스를 타고 지정된 장소로 가 봉사하는 모습.
  삼성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국가대표 기업이다. 주가총액이 122조원이고 정부가 연간 거둬들인 법인세 40조 중 16%가 삼성으로부터 나왔다. 기업의 규모와 매출의 크기만큼 사회공헌의 규모도 남다르다.
 
  삼성전자가 최근 몇 년 새 사회공헌 활동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의 기부금, 봉사활동 참여율은 각각 90% 이상을 기록했다. 봉사활동 참여율은 3년 새 14% 올라 93%가 됐다. 1인당 연간 봉사시간은 9.9시간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종류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총 258개 전국 초·중·고교 대상으로 600여 명의 소프트웨어 교사를 양성했고 신체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눈동자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캔플러스’라는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2세대 안구마우스를 무료로 보급하기도 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을 대상으로 주변의 불편을 해결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임직원 멘토와 함께 진행되는 공모전이다. 뽑힌 솔루션은 실제로 사회에 보급, 확대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지원한다.
 
  지난해 개최된 제3회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엔 총 1235개 팀, 5823명이 참가했고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아동학대 문제 해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아이스트(Ist)’팀이 수상했다. 지난달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원봉사 프로그램 ‘더 나눔’이 미스터리(Mystery) 봉사활동인 ‘행복버스’를 진행했다.
 

  ‘행복버스’는 삼성전자의 임직원과 가족이 나눔이 필요한 이웃에게 행복을 전하러 가는 버스다. 버스를 타고 출발하기 전까지 어디로, 어떤 봉사를 떠날지 모르기 때문에 ‘미스터리 봉사활동’이란 이름이 붙었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자칫 형식적일 수 있는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 의미 있게 하려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지난 4월 22일 토요일 오전, 삼성전자 나노시티(Nano City) 기흥캠퍼스에는 목적지가 서로 다른 세 대의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벽화 그리기로 아름다운 거리 만들기(평택시 원평동), 호국원 방문가족을 위한 카네이션 만들기(국립이천호국원), 맛있는 빵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기(충북 음성군 꽃동네학교)로 진행됐다. 버스 앞에는 각각의 프로그램을 상징하는 붓, 꽃, 동그라미의 심벌이 그려져 있었다. 동행 취재한 ‘동그라미 버스’가 향한 곳은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꽃동네학교’다. 꽃동네학교는 제과, 제빵 기술을 장애학생들에게 전수해 장애학생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호시설. 이날 임직원 가족들은 꽃동네학교에서 장애학생들과 함께 단팥빵을 만들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더 나눔’은 임직원뿐 아니라 가족도 봉사활동에 초대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했다. 제빵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가족들은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오세영씨의 딸 역시 “빵을 만들며 아빠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했다. 전준배(삼성전자 DS 부문)씨의 배우자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2017년 3월 29일 충남 아산시 음봉산동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방과 후 과학교실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만든 450개의 빵은 꽃동네학교에서 멀지 않은 ‘구원의 집’으로 이동했다. 구원의 집은 꽃동네가 운영하는 노인 복지시설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생활을 도와주는 곳이다. 임직원들과 가족들은 빵을 들고 이곳에 가서 빵을 직접 전달하고 빵을 잘라 입에 직접 넣어주기도 했다.
 
  구원의 집에서 봉사활동이 끝난 뒤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과 가족들은 ‘빵빵’해진 마음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박세영씨는 “이번 봉사활동에서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찡했지만,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담당자인 정세헌씨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족끼리 좋은 시간을 보내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임직원들이 재미를 느끼고 가정의 달인 5월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 롯데그룹
 
  재래시장 피해복구 사업으로 골목상권과 공생
 
롯데알미늄 김영순 대표이사(왼쪽)가 인천 남동구청에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드배치 지부제공, 한국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통해 일본기업이란 논란에서 벗어난 롯데 그룹이 애국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활동도 단순한 지원에서 벗어나 점점 더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롯데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1월, 롯데는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블루(Super Blue)’ 캠페인의 선포식을 가졌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 끈을 상징물로 하는데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 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많은 사람이 슈퍼블루 운동화 끈을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그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표다. 지난해 10월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어 보자는 취지에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롯데는 각지의 소외계층은 물론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유공자 가족, 자신의 생명을 걸고 시민을 지키는 소방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화재 피해를 입은 소래포구 재래 어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2억원을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인천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롯데알미늄,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에서 조성한 성금으로, 지난 3월 18일 갑작스레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어시장 영세 상인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롯데백화점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 지난 1월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가 함께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월 전국의 청소년 및 대학생 879명에게 2017년 상반기 장학금 22억원을 전달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15년부터 장학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한마음 소통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역시 롯데장학재단은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 동안 신규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양과 미래비전에 대한 계획을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한마음 소통캠프’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롯데 장학생들이 다문화, 새터민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포장해 선물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봉사의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롯데는 지난 4월 20일 합의서를 체결하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 보은사업으로 국방부와 함께 에티오피아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을 건립한다. 롯데는 지난 2013년 7월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국방부가 추진하는 한국전쟁 해외 참전용사 보은활동의 사업비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은 태국 방콕(2014년 3 월 준공), 콜롬비아 보고타(2017년 9월 준공 예정)에 이은 세 번째 지원사업이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 3500여 명을 파병했으며, 6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2층 건물로 2018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다양한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해 온 포스코
 
  ‘철(Steel)’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스틸빌리지(Steel Village)’ 프로그램 가동
 

  포스코의 사회공헌 활동은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으로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공식 창단하면서 더욱 발전해 왔다. CEO를 비롯한 임원들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은 이제 포스코의 기업정신을 대표하는 문화 중 하나다. 포스코는 매월 ‘나눔의 토요일’을 정해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임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달 포항과 광양·경인 지역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법률·세무·인사·노무 등 전문분야 조언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가 특별히 지역사회 나눔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포스코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성장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의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포스코만의 특색을 살린 포스코날리티(Posconality) 전문 봉사 프로그램으로 진일보시켜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다. 특히 포항·광양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활성화와 사회복지를 위해 사회적 기업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임직원의 역량과 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형’ 봉사를 통해 사회봉사는 물론 개개인이 삶의 보람을 찾고 자기계발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발전시켜 가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현재 포항, 광양, 서울, 인천 송도 등에서 24개의 재능봉사단이 운영되고 있고 설비·전기 기술을 가진 임직원의 농기계수리 봉사단, 전기수리 봉사단부터 현장의 응급처치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의 응급처지전문 봉사단과 도배전문 봉사단, 클린오션 봉사단, 꿈 봉사단, 문화재 봉사단 등이 활발한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 사업으로는 ‘포스코 스틸빌리지(POSCO Steel Village)’가 있다. ‘포스코 스틸빌리지’는 포스코 업(業)의 특성인 철강재를 활용하여 주택 건립에서부터 스틸놀이터, 스틸브리지 건축까지 가장 안전하고 튼튼한 건축 구조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9년부터 스틸하우스 건축봉사를 통해 화재 피해 가정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저소득 가정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스틸하우스는 일반 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동이나 변형에 강한 구조로 설계되어, 지진에 강하고 안정성도 뛰어나다. 특히 2015년부터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인 포스맥(PosMAC)을 스틸하우스의 외장재로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포스맥(PosMAC)은 포스코의 고유 기술로 개발된 고내식 도금강판으로 일반 아연도금강판 대비 5배 이상 부식에 강한 차세대 고내식 강판이다. 비바람 등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건축외장재의 부식을 방지해 유지 보수 비용이 줄어들고, 사용 수명이 길어져 경제적이다. 포스코는 2007년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를 창설해 현재까지 1000여 명의 나눔 인재를 배출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 최초로 대학생 대상 해외 봉사단을 조직해 국내에서 화재 피해나 주거환경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스틸하우스 건축봉사를 진행해 온 것은 물론 비욘드와 함께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과 문화공연 등을 펼쳐 오고 있다.⊙
 

 

  미래 문화예술인재 후원하는 CJ그룹
 
  “기업은 젊은이의 꿈 지기가 되어야”
 
2016 CJ 꿈키움학교에서 이연복 셰프가 특강을 하고 있다.
  한국 문화계를 주도하고 있는 CJ그룹은 최근 CSV(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창출) 경영을 본격 추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특히 “기업은 젊은이의 꿈 지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이재현 회장의 철학에 따라, 소외계층 아동 및 미래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고 있다.
 
  CJ 나눔재단이 운영하는 CJ도너스캠프는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 및 복지 환경 개선사업을 펴는 CJ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모델이다. “교육불평등이 대물림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이재현 회장의 철학에 따라 지난 2005년 7월 첫발을 내디뎠다. 특히 이 회장은 CJ도너스캠프의 온라인 기부, 매칭펀드 아이디어 기획부터 직접 참여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시작된 ‘꿈키움 창의학교’는 저소득층 청소년의 창의력을 개발하고 문화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끼와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문 직업 분야를 체험하고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 성장 프로그램이다. CJE&M, CJ푸드빌, CJ오쇼핑의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 요리·공연·홈쇼핑 등의 분야에서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대학까지 진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CJ꿈키움 요리아카데미’의 경우 요리와 외식업에 관심이 많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을 선발해 교육부터 취업 기회까지 제공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5개월간 이론, 실습, 현장 연수를 통해 교육을 받은 뒤 CJ푸드빌에 입사해 빕스, 계절밥상,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등의 매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3가지 ‘UP’ 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에 기회 UP!
 
  2006년부터 운영돼 온 CJ문화재단은 튠업, 스테이지업, 스토리업 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 청소년과 미래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고 있다. 대중음악인 지원 프로그램 ‘튠업’은 온·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선정된 신인들에게 음반 제작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국내외 뮤직 페스티벌에 개설되는 튠업스테이지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37팀의 뮤지션을 발굴해 29개의 음반 제작을 지원했다.
 
  ‘스테이지업’은 뮤지컬, 연극 부문 신인 공연창작자를 선발해 창작지원금,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뮤지컬 〈풍월주〉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이 이를 통해 작품화되어 일본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기성 작가도 지원할 수 있도록 공모 분야를 확대하고, 우수작으로 선정 시 CJ문화재단이 제작 지원해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다. ‘스토리업’은 신인 영화인들이 기획한 아이템을 발굴해 질 높은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CJE&M의 신인 작가 지원 사업 ‘오펜(O-PEN)’과의 연계를 통해 지원 내용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의 작품 성장 지원금, 현직 프로듀서 1대1 멘토링, 각 분야 전문가 교육지원 외 CJE&M 오펜센터 내 개인 집필실과 회의실 등 창작공간을 추가 제공한다. 우수작의 경우 피칭행사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 사전 영상화 작업까지 지원한다.⊙
 

 

  창업주부터 3세에 이르는 호국보훈 DNA 효성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도 호국보훈 활동 활발
 
효성 임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효성은 전 세계 타이어 시장의 4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수출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설명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의 효자기업이다. 그래서일까 효성의 사회공헌 역시 남다르다. 효성은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부터 조석래 전 회장과 현재 조현준 회장에 이르기까지 호국보훈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효성 창업주 조홍제 회장은 중앙고보 재학 시절인 1926년 6·10만세운동에 앞장서 주모자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이후 일제로부터 해방되기까지 고향인 함안 군북에서 야학 활동 등을 하며 경방단장 면장 등을 맡아달라는 일제의 부역을 거부했다.
 
  이후 조석래 회장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조국이 힘을 키워야 한다고 수시로 강조했다. 1960년대 말 당시 첨단 소재산업인 나일론 사업에 뛰어든 것도 “조국과 민족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신념이 바탕이 됐다. 올해 1월 새롭게 취임한 조현준 회장 역시 선대와 마찬가지로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강조하며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과 함께 1사 1묘역 정화활동, 나라사랑 보금자리 등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나라사랑 정신 되새기는 1사 1묘역 정화활동
 
  효성은 2014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등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1묘역 자매결연을 맺고 임직원들이 헌화와 묘역정화를 하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효성 본사와 자매결연을 맺은 국립서울현충원 9묘역은 전사 또는 순직한 군인 및 경찰관 총 627위가 안장되어 있는 곳이다. 효성 임직원들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과 국군의 날이 있는 10월 1일을 전후로 매년 두 차례 자매결연 묘역을 찾아 헌화, 묘비 닦기, 잡초 제거 등의 묘역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또 6·25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참전용사 중 형편이 어려운 용사들을 선정해 낙후된 집을 새롭게 고쳐주어 보다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효성은 올해도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를 방문해 ‘나라사랑 보금자리’ 지원 기금 1억원을 전달했고 30명의 참전용사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할 예정이다.
 
 
  해외 현지로 달려가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와 독립운동가 유적지 챙기는 효성
 
  효성의 미국 현지법인인 효성 USA는 2013년부터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군 6·25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행사때는 래리 위치 중장, 전 미8군 사령관 빌 홀츠클로 등도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효성은 또 중국 내 임시정부 유적지 보존 활동 등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유적지 보호 활동도 하고 있다. 2007년 가흥시에 위치한 백범 김구 선생 피란처 보존사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구 활동을 지원했다. 김구 선생의 피란처는 그동안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왔으나 2006년 5월 중국 저장성의 성급문물보호지역으로 지정돼 기념관이 건립되면서 효성이 이에 대한 유지 관리를 맡은 바 있다.⊙
 

 

  시골 일손 돕고 농산물 기부하는 NH농협은행
 
  명예이장 위촉마을 찾아 영농철 일손 돕기 실시
 

  금융권이 외환위기로 직격탄을 맞아 휘청거릴 때 백기사 역할을 한 곳이 바로 농협이다. NH농협은행의 전신인 농협중앙회는 외국지분 없이 국내자본으로 부실한 지역단위 경영까지 도우며 토종 IB(투자은행)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NH농협은 국내 은행권 중 사회공헌 예산금액 1위를 5년째 지키며 소외계층 지원, 지역사회·공익 분야, 장학금 지원, 학술·교육, 서민금융지원 등을 해주고 있다.
 
  NH농협은행(은행장 이경섭) 자금부는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또 하나의 마을’인 충남 당진시 우강면 내경1리를 찾아 영농철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자금부 직원들은 우강농협(조합장 강문규) 임직원들과 함께 실내에서 자란 어린 모종이 실온에서 잘 적응하도록 하는 ‘경화’ 작업을 실시했고 모종은 첫 모내기에 사용되어 마을 특산품인 ‘해나루쌀’로 결실을 맺게 된다. 또 작년 일손 돕기를 실시한 논에서 출하된 쌀을 직원들의 성금으로 구입하여 주위의 소외된 어르신들께 기부하는 등 일손 돕기의 의미를 더 뜻깊게 했다. 농협은 작년 4월 내경1리와 인연을 맺어 현재는 임정수 자금부장이 명예 이장으로 자금부 직원들은 명예 주민으로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임정수 부장은 “일손 돕기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을 기부해 어버이날이 더 외로우신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마을 농산물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심장병 어린이 4300명 수술지원한 오뚜기
 
  금융위기나 장기불황 와도 멈추지 않아
 
3000번째 후원 아동 탄생 행사 때 함 명예회장이 이날 참석한 경훈·재규 군과 찍은
사진.
  오뚜기와 관련된 흥미로운 일화는 많다. 오뚜기는 1969년 창립 이후부터 매월 첫 아침 조회 때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전통이 있다. 고 함태호 명예회장은 “사람을 비정규직으로 쓰지 말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함 회장의 경영철학은 오뚜기의 마트 파견 시식사원까지 정규직으로 만들었다. 함 명예회장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 700억원 상당의 오뚜기 주식을 기부했다.
 
  함 명예회장은 지난해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경영철학은 계속 오뚜기에 살아 숨쉬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은 오뚜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오뚜기는 지난 1992년 7월부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을 시작하였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의 경우 10세 이전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함 명예회장의 결정 때문이었다. 한국심장재단을 통해 후원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매월 8일에 5명의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후원하기 시작했으며, 해마다 그 지원 규모를 늘려 현재는 매월 23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오뚜기는 금융위기나 장기불황이 와도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후원 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지난 2001년 새 생명 1000명, 2007년 2월 새 생명 2000명, 2011년 7월 새 생명 3000명, 2015년 11월 새 생명 4000명, 그리고 2017년 4월 현재 약 4400명의 새 생명이 탄생하였다.⊙
조회 : 22315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1909

지난호
전자북
별책부록
프리미엄결제
  • 지난호
  • 전자북
  • 별책부록
  • 정기구독
  • 월간조선 2018년 4월호 부록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