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나는 이래서 태극기를 들었다

연세대 구국동지회 류관모 회장

“광화문광장 뒤덮은 ‘독수리’를 보며 정의는 승리한다는 확신 생겨”

글 : 오동룡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
  • 스크랩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서명운동 때도 활약 … 고려대, 서울대도 잇따라 모임 결성
⊙ 4·19 때도 불의에 맞서 분연히 일어선 세대 … “시청앞 광장에 인공기 걸리면 어떡하냐”

※ 기사 게재 순서는 단체 이름의 가나다 순에 의한 것입니다.
  류관모(柳觀模·75) 전 풍림산업 상무는 연세대 구국동지회 회장으로 연세대 OB들의 태극기 집회를 이끌고 있다. 연세대 건축학과 61학번인 그는 ROTC(학군) 장교로 베트남전에 참전해 전선을 누비다가 1971년 대위로 예편했다고 한다. 이후 풍림산업에 입사해 중동의 사막 건설현장에서 10여 년간 땀방울을 흘려 가며 일했다.
 
  류 회장은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1000만명 서명운동’ 때 연세대 동기들이 의기투합해 서명운동을 추진했고, 결국 천안함 피격 사태를 맞은 이명박 정부가 2015년 12월로 연기한 데 이어 박근혜 정부가 전작권 전환의 무기 연기를 택하면서 결실을 맺었다”고 했다.
 
  류관모 회장은 연세대 구국동지회의 시작이 ‘연·고대 기독교 여호수아 모임’에서 출발했다고 했다. 연세대 구국동지회가 창설되자, 고려대도 뒤따라 모임을 결성했고, 서울대와 서강대 등에도 모임이 결성됐다고 한다.
 
  류 회장 등 뜻을 같이한 동기들은 연세대 구국동지회를 조직하기 위해 연세대 동문회에 ‘연세대 총동문회’라는 명의의 사용을 문의했으나, 동문회는 “연세대 총동문회 이름을 사용하는 것보다, 다른 명칭을 사용하는 게 낫겠다”고 권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모임 이름을 연세대 ROTC 출신들을 중심으로 ‘연세대 구국동지회’로 결성했다고 한다.
 
  연세대 구국동지회는 지난 2월 25일 제14차 태극기 집회 때부터 참석했다고 한다. 연세대 구국동지회는 3·1절 당일 청와대 행진을 위해 ‘헌법재판 양심, 대한민국의 장래’라고 쓴 높이 1m, 길이 20m의 대형 현수막을 준비해 거리를 행진했다.
 
  류 회장은 “4·19 때도, 6·3시위 때도 우리는 불의에 맞서 분연히 일어선 세대”라며 “그러한 정신으로 오늘 광화문 광장에 선 것”이라고 했다.
 
 
  “시청앞 광장에 인공기 걸릴까 겁나”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 앞에 운집한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이 김평우 변호사의 연설에 환호하고 있다.
  “시국을 보니 촛불이 주장하는 것이 한심스럽습디다.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중국이 요구하는 대로 사드배치를 철회하고, 개성공단을 다시 열고, 한·미·일 삼각동맹 체제를 흔들고, 북한의 낮은 단계 연방제에 찬동해 북한과 연대할 것이 불을 보듯 번해요. 베트남전 참전 용사로서 귀국 후 3년 만에 베트남이 공산화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얼마전 베트남에 여행을 가 보니 적(敵)으로 싸우던 베트남 월맹군 깃발들이 관공서에 휘날리는 것을 보고, 기분이 오싹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무너지면 우리 시청앞 광장에 인공기가 걸릴 텐데, 그것을 어떻게 바라만 보겠습니까.”
 
  류관모 회장은 “북한은 남한을 공산화하면 주민의 자유를 억압할 것이고, 중산층과 종교계 인사들이 숙청 대상 1호가 될 것”이라며 “결국 남한에서 활동하던 이석기 전 의원이나 좌파 성향 정치인들도 북한 정권의 희생양이 되고 말 것”이라고 했다.
 
  류 회장은 “연세대 구국동지회의 운동 목표는 ‘헌법수호, 탄핵각하, 사드배치’”라며 “안보가 살아야 대한민국의 경제가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촛불이 나라를 망치고 있고, 언제까지 세월호 타령으로 대통령 흔들기를 할 거냐”면서 “대한민국의 심장부에 해난사고에 불과한 세월호 사고 유족들이 천막을 치고, 그 천막을 정치세력들이 비호하고 있는 것을 더이상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했다.
 
  그는 “광화문광장에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 대한민국 국민들을 먹고살게 한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을 반드시 세울 것”이라며 “떳떳하고, 잘살고, 보람찬 대한민국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마지막 할 일”이라고 했다.
 
  류 회장은 “헌법재판소의 심리는 결과를 지켜볼 것도 없이 기각이 되어야 마땅하다”며 “만약 인용된다면 하자가 있는 탄핵사유에 대한 잘못된 법원판결에 국민저항권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며 불복의사를 밝혔다. 그는 “왜 애꿎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구속을 하느냐”며 “특검은 왜 감옥에 가야 할 손석희 jtbc 사장과 고영태 더블루K 이사는 구속하지 않고 VIP 모시듯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했다.
 
 
  “대한민국 세력이 정권잡는 순간까지 투쟁”
 
  류 회장은 “지금까지 하루 종일 종편들은 편파보도를 해대 국민들의 눈과 귀를 장님으로 만들었고, 이들과 결탁한 국회는 엉터리 탄핵가결로 헌재로 가져갔고, 특검은 특검대로 대통령을 범죄자로 몰아 가려고 안간힘을 썼다”고 했다. 그는 “탄핵이 기각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에 복귀하면 국회와 언론, 검찰을 반드시 손보아야 한다”며 “지금 이 자리에 모인 안보단체들이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의도를 갖고 대통령을 탄핵한 세력들을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이번 기회에 국회 해산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의 말이다.
 
  “현행 우리 헌법에서 국회해산을 할 수는 없지만, 헌법전문에 등장하는 포괄적 국민저항권을 인용해 국민의 이름으로 국회를 해산해야 합니다. 언론보도를 베껴 하룻저녁에 탄핵소추장을 작성하고, 13개의 각각 다른 탄핵 사안을 본회의에서 일괄로 처리한 것은 분명한 범죄행위라고 봅니다. 이것에 동조한 여당, 특히 바른정당은 배신자들로서 반드시 국민의 응징을 받을 것이고, 스스로 정계를 떠나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그는 “촛불세력들은 민노총 주도로 젊은 사람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시위를 하지만, 우리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부모세대로 이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도 했다. 류 회장은 향후 집회계획에 대해 “언론들이 태극기 집회를 정치인들이 선동하는 행사로 보도를 하는데 분통이 터진다”며 “태극기 집회는 애국 시민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집회로 정치인들이 배후에서 조종하는 촛불집회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안정된 대한민국 세력이 정권을 잡는 순간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류관모 회장은 비가 한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하자, “하늘이 태극기 집회를 돕는 듯하다”며 “이제 촛불은 짚불 꺼지듯 사그라지고 마치 광우병 쇠고기 난동 때의 촛불처럼 우스운 꼴로 바뀌고 말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백양로를 힘차게 비상하는 연세의 상징 독수리가 광화문광장에서 날개치며 올라가는 것을 보며, 정의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했다.⊙
조회 : 6574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1907

지난호
전자북
별책부록
프리미엄결제
  • 지난호
  • 전자북
  • 별책부록
  • 정기구독
영월에서 한달살기
  • 월간조선 2018년 4월호 부록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