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아(뒤)와 어머니 김양숙씨.
6월 29일 월요일 오후 4시30분경, 학교에서 나오는 정아(가명)의 손에는 200ml 흰 우유가 예닐곱 개 들어 있는 작은 비닐 봉지가 들려 있었다.
“반 친구들이 먹기 싫다고 버리는 거 모은 거예요.”
중학교 1학년 열네 살 정아는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두 다리를 전혀 쓰지 못해 목발을 짚고 부축을 받아야 가까스로 움직일 수 있는 어머니를 대신해서다. 가난한 탓에 먹을 것이 부족해 학교에서건 어디서건 남는 음식이 있으면 모아서 집으로 가져온다.
정아에게는 제 또래 사춘기 소녀들처럼 자존심을 세울 여유가 허락되지 않는다. 갸름한 얼굴에 야윈 체구로 첫눈에 보기에는 새침떼기처럼 보이는 이 아이를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모두 ‘억척이’라고 부른다. 가족의 먹고사는 문제를 걱정하며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아이답지 않은 모습 때문이다.
정아의 집은 학교에서 30분쯤 걸어가야 하는 거리에 있다. 정아는 집에 들러 챙겨 온 우유를 내려 놓은 뒤 그대로 가방을 멘 채 곧장 다시 나온다. 지역아동센터(공부방)에 가기 위해서다. 정아는 “공부방에 가는 게 유일한 숨구멍”이라고 했다.
흔히 공부방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 아동들의 방과 후 양육과 교육을 담당하는 시설이다. 신고제로 운영되며 요건에 따라 200만원가량의 정부 보조금이 지원된다.
1년 반 전 정아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왔다. 장애인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일상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어머니 김양숙(가명·49)씨가 어렵게 결정한 일이었다.
자신의 몸조차도 추스르기 힘든 김씨가 홀로 양육하고 있는 아이는 정아를 포함해 네 명이다. 두 아이는 김씨가 낳은 자식은 아니다. 그녀의 전 남편과 다른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다. 김씨가 전 남편과 헤어지면서 전 남편을 따라갔던 아이들이 아버지에게서 도망쳐 나와 김씨를 찾아온 것이다.
주위에서는 “장애인이 아이들을 어떻게 넷이나 키우느냐”면서 보육원으로 보내라고 했다. 하지만 김씨는 잠시 동안이나마 자기가 키웠던 정을 생각해 차마 그럴 수 없었다고 한다.
어머니 김씨는 “아이들을 키워야겠다는 의지 하나로 살아왔다”고 했다.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그녀는 돈을 벌기 위해 포장마차를 하기도 했다. 자녀의 도움을 받아 포장마차를 움직여 세우고, 손님을 상대하는 장사만 그녀가 했던 것이다.
그러나 포장마차도 계속할 수가 없었다. 상반신마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척추가 점점 휘어 버티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스스로 몸을 움직여 할 수 있는 일이 사라진 후 김씨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거동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관공서를 찾아가서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증명하고 지원받는 일이 쉽지 않았다. 김씨는 “정말 몸만 성하다면 뼈가 바스러지도록 일을 해서라도 내 힘으로 아이들을 키우며 살고 싶다”면서 흐느꼈다.
급식권을 난방비로 전용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을 모두 먹이고 가르치는 게 힘들었던 김양숙씨는 근처 지역아동센터를 수소문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방과 후 학습뿐 아니라 저녁 급식까지 책임지기 때문에 아이들이 다닐 수만 있다면 적어도 끼니 걱정은 사라질 수 있었다.
전화를 걸어 “초등학교 3학년 막내와 정아만 보내겠다”고 했더니 “다른 자녀까지 모두 보내도 된다”고 했다. 마냥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었다. 장애인이기에 아이들의 도움 없이는 빨래 하나도 제대로 해낼 수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단 아이들을 지역아동센터에 보내기로 했다.
지역아동센터 생활에서 정아는 처음으로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아 정아는 그 전보다 더 어머니와 가족을 위해 일을 많이 했다. 어머니가 아이들이 학교에 간 사이 빨래를 해 놓으면, 정아는 방과 후에 돌아오자마자 그걸 널었다. 같은 동네에 살면서 함께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단짝 친구 민숙(가명)이는 늘 정아네 대문 앞에서 기다려 줬다.
정아는 민숙이에게 “식구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는 정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당장 衣食住(의식주)도 제대로 해결이 안되는 형편에 어머니의 건강도 걱정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나이 어린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 무력감이 크다. 어머니가 없는 민숙이는 정아에게 “너는 그래도 엄마 얼굴이라도 볼 수 있잖아. 그것 하나만으로도 부럽다”고 위로했다고 한다.
지금 정아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집 문제’다. 정아네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은 정아의 이모가 결혼하기 전 함께 살며 유지비를 내 줬다. 하지만 식당 두 군데에서 힘들게 일하며 사는 이모에게 더 이상 도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른 거처를 알아보는 것도 쉽지 않다. “전세 자금을 지원받으려면 보증인을 세워야 하는데 나 같은 장애인의 보증을 서 줄 사람이 없다”는 게 어머니 김씨의 설명이다. 정아네는 지난겨울 월세를 내고 난방할 비용이 없어 아이들이 받은 급식권의 일부를 돈으로 바꾸어 난방비로 썼다고 한다.
해결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지만 평소 정아의 모습은 밝기만 하다. 같은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최미정(고1) 양은 “착한 동생”이라며 “잘 웃고 적극적이어서 겉으로 봐서는 속사정을 알 수 없는 아이”라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를 돕고 동생들을 돌봐 온 덕인지 정아에게는 남을 배려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학교에서건 지역아동센터에서건 궂은 일은 먼저 나서서 한다. 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하다가도 어머니를 돕기 위해 공부를 중단하고 집에 다녀오는 일이 일주일에 서너 번이다.
자라나는 꿈
‘원하는 대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은 정아에게는 꿈만 같은 일이다. 가족을 잊고 자신의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을 정아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학교에서 성적은 중상위권이다. 이 정도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정아는 틈나는 대로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
정아의 꿈은 의사에서 최근 연예인으로 바뀌었다. 그에 대한 설명이 길다.
“원래는 의사가 돼서 엄마 다리를 고쳐 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공부를 잘 못해서 훌륭한 의사가 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렇다면 훌륭한 의사를 구할 수 있을 만큼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연예인들은 돈 많이 벌잖아요.”
하지만 정아는 “노래를 잘하느냐”는 물음에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중학교 1학년을 가르치고 있는 황지현(24)씨는 정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일을 시키면 똑부러지게 잘해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잘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한 욕심 많은 아이입니다. 다른 걱정 안 하고 제 나이에 걸맞게 공부든 무엇이든 자신이 하고 싶은 때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참여방법]
월 1만원 기부로 ‘내일 장학금’의 주주가 됩시다
月刊朝鮮은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내일 장학금’을 만들어 경제적 이유로 고등학교까지 학업을 마칠 수 없는 어린이들을 찾아내 안정적으로 고등학교까지 마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우리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이 프로젝트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원 대상은 각 지방의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쉼터, 분교 등의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祖孫(조손) 가정, 한 부모 가정의 어린이를 우선으로 합니다.
▶한 계좌당 月(월)1만원 이상을 기부하면 ‘내일 장학금’의 주주가 됩니다. 특정 아동에게 고등학교까지의 교육비 전액(1000만원) 지원을 원할 경우, 해당 기부자의 이름을 딴 명칭으로 장학금이 별도로 운용됩니다. 1인 장학금 기부자에게는 해당 아동의 성장 현황을 주기적으로 개별 리포트해 드립니다.
▶기부금으로 조성된 장학금의 운용은 CJ나눔재단이 담당합니다.
▶‘내일 장학금’ 입금 계좌번호: 우리은행 1005-101-321348 CJ나눔재단
▶문의: 02)2280-3095, naeil@donorscamp.org
▶연말 소득공제를 위한 기부금 영수증을 원하는 기부자의 경우, 입금 후 naeil@donorscamp.org로 이름, 주민번호, 입금 날짜, 입금 금액, 주소, 전화번호를 보내 주시면 내년 1월에 일괄적으로 영수증을 발송해 드립니다.
※ 내일장학금 제12대 주주(6월 1~30일 입금하신 분)로 김강자, 김건중, 김광로, 김광희, 김영호, 김임숙, 김정곤, 김철수, 박종봉, 박환숙, 서욱, 송일동, 여경구, 유석형, 유정선, 유현옥, 윤수현, 윤용표, 이광수, 이대수, 이선집, 임재창, 정상근, 조영묵, 지득용, 최병완, 최영환, 한기철 님과 (주)디에스엠, 경기도제１자동차 그리고 익명의 1인이 참여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반 친구들이 먹기 싫다고 버리는 거 모은 거예요.”
중학교 1학년 열네 살 정아는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두 다리를 전혀 쓰지 못해 목발을 짚고 부축을 받아야 가까스로 움직일 수 있는 어머니를 대신해서다. 가난한 탓에 먹을 것이 부족해 학교에서건 어디서건 남는 음식이 있으면 모아서 집으로 가져온다.
정아에게는 제 또래 사춘기 소녀들처럼 자존심을 세울 여유가 허락되지 않는다. 갸름한 얼굴에 야윈 체구로 첫눈에 보기에는 새침떼기처럼 보이는 이 아이를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모두 ‘억척이’라고 부른다. 가족의 먹고사는 문제를 걱정하며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아이답지 않은 모습 때문이다.
정아의 집은 학교에서 30분쯤 걸어가야 하는 거리에 있다. 정아는 집에 들러 챙겨 온 우유를 내려 놓은 뒤 그대로 가방을 멘 채 곧장 다시 나온다. 지역아동센터(공부방)에 가기 위해서다. 정아는 “공부방에 가는 게 유일한 숨구멍”이라고 했다.
흔히 공부방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 아동들의 방과 후 양육과 교육을 담당하는 시설이다. 신고제로 운영되며 요건에 따라 200만원가량의 정부 보조금이 지원된다.
1년 반 전 정아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왔다. 장애인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일상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어머니 김양숙(가명·49)씨가 어렵게 결정한 일이었다.
자신의 몸조차도 추스르기 힘든 김씨가 홀로 양육하고 있는 아이는 정아를 포함해 네 명이다. 두 아이는 김씨가 낳은 자식은 아니다. 그녀의 전 남편과 다른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다. 김씨가 전 남편과 헤어지면서 전 남편을 따라갔던 아이들이 아버지에게서 도망쳐 나와 김씨를 찾아온 것이다.
주위에서는 “장애인이 아이들을 어떻게 넷이나 키우느냐”면서 보육원으로 보내라고 했다. 하지만 김씨는 잠시 동안이나마 자기가 키웠던 정을 생각해 차마 그럴 수 없었다고 한다.
어머니 김씨는 “아이들을 키워야겠다는 의지 하나로 살아왔다”고 했다.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그녀는 돈을 벌기 위해 포장마차를 하기도 했다. 자녀의 도움을 받아 포장마차를 움직여 세우고, 손님을 상대하는 장사만 그녀가 했던 것이다.
그러나 포장마차도 계속할 수가 없었다. 상반신마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척추가 점점 휘어 버티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스스로 몸을 움직여 할 수 있는 일이 사라진 후 김씨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거동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관공서를 찾아가서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증명하고 지원받는 일이 쉽지 않았다. 김씨는 “정말 몸만 성하다면 뼈가 바스러지도록 일을 해서라도 내 힘으로 아이들을 키우며 살고 싶다”면서 흐느꼈다.
급식권을 난방비로 전용
 |
| 지역아동센터에서 치어리더 연습을 하는 정아(왼쪽). |
전화를 걸어 “초등학교 3학년 막내와 정아만 보내겠다”고 했더니 “다른 자녀까지 모두 보내도 된다”고 했다. 마냥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었다. 장애인이기에 아이들의 도움 없이는 빨래 하나도 제대로 해낼 수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단 아이들을 지역아동센터에 보내기로 했다.
지역아동센터 생활에서 정아는 처음으로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아 정아는 그 전보다 더 어머니와 가족을 위해 일을 많이 했다. 어머니가 아이들이 학교에 간 사이 빨래를 해 놓으면, 정아는 방과 후에 돌아오자마자 그걸 널었다. 같은 동네에 살면서 함께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단짝 친구 민숙(가명)이는 늘 정아네 대문 앞에서 기다려 줬다.
정아는 민숙이에게 “식구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는 정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당장 衣食住(의식주)도 제대로 해결이 안되는 형편에 어머니의 건강도 걱정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나이 어린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 무력감이 크다. 어머니가 없는 민숙이는 정아에게 “너는 그래도 엄마 얼굴이라도 볼 수 있잖아. 그것 하나만으로도 부럽다”고 위로했다고 한다.
지금 정아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집 문제’다. 정아네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은 정아의 이모가 결혼하기 전 함께 살며 유지비를 내 줬다. 하지만 식당 두 군데에서 힘들게 일하며 사는 이모에게 더 이상 도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른 거처를 알아보는 것도 쉽지 않다. “전세 자금을 지원받으려면 보증인을 세워야 하는데 나 같은 장애인의 보증을 서 줄 사람이 없다”는 게 어머니 김씨의 설명이다. 정아네는 지난겨울 월세를 내고 난방할 비용이 없어 아이들이 받은 급식권의 일부를 돈으로 바꾸어 난방비로 썼다고 한다.
해결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지만 평소 정아의 모습은 밝기만 하다. 같은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최미정(고1) 양은 “착한 동생”이라며 “잘 웃고 적극적이어서 겉으로 봐서는 속사정을 알 수 없는 아이”라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를 돕고 동생들을 돌봐 온 덕인지 정아에게는 남을 배려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학교에서건 지역아동센터에서건 궂은 일은 먼저 나서서 한다. 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하다가도 어머니를 돕기 위해 공부를 중단하고 집에 다녀오는 일이 일주일에 서너 번이다.
자라나는 꿈
‘원하는 대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은 정아에게는 꿈만 같은 일이다. 가족을 잊고 자신의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을 정아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학교에서 성적은 중상위권이다. 이 정도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정아는 틈나는 대로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
정아의 꿈은 의사에서 최근 연예인으로 바뀌었다. 그에 대한 설명이 길다.
“원래는 의사가 돼서 엄마 다리를 고쳐 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공부를 잘 못해서 훌륭한 의사가 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렇다면 훌륭한 의사를 구할 수 있을 만큼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연예인들은 돈 많이 벌잖아요.”
하지만 정아는 “노래를 잘하느냐”는 물음에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중학교 1학년을 가르치고 있는 황지현(24)씨는 정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일을 시키면 똑부러지게 잘해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잘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한 욕심 많은 아이입니다. 다른 걱정 안 하고 제 나이에 걸맞게 공부든 무엇이든 자신이 하고 싶은 때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참여방법]
월 1만원 기부로 ‘내일 장학금’의 주주가 됩시다
月刊朝鮮은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내일 장학금’을 만들어 경제적 이유로 고등학교까지 학업을 마칠 수 없는 어린이들을 찾아내 안정적으로 고등학교까지 마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우리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이 프로젝트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원 대상은 각 지방의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쉼터, 분교 등의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祖孫(조손) 가정, 한 부모 가정의 어린이를 우선으로 합니다.
▶한 계좌당 月(월)1만원 이상을 기부하면 ‘내일 장학금’의 주주가 됩니다. 특정 아동에게 고등학교까지의 교육비 전액(1000만원) 지원을 원할 경우, 해당 기부자의 이름을 딴 명칭으로 장학금이 별도로 운용됩니다. 1인 장학금 기부자에게는 해당 아동의 성장 현황을 주기적으로 개별 리포트해 드립니다.
▶기부금으로 조성된 장학금의 운용은 CJ나눔재단이 담당합니다.
▶‘내일 장학금’ 입금 계좌번호: 우리은행 1005-101-321348 CJ나눔재단
▶문의: 02)2280-3095, naeil@donorscamp.org
▶연말 소득공제를 위한 기부금 영수증을 원하는 기부자의 경우, 입금 후 naeil@donorscamp.org로 이름, 주민번호, 입금 날짜, 입금 금액, 주소, 전화번호를 보내 주시면 내년 1월에 일괄적으로 영수증을 발송해 드립니다.
※ 내일장학금 제12대 주주(6월 1~30일 입금하신 분)로 김강자, 김건중, 김광로, 김광희, 김영호, 김임숙, 김정곤, 김철수, 박종봉, 박환숙, 서욱, 송일동, 여경구, 유석형, 유정선, 유현옥, 윤수현, 윤용표, 이광수, 이대수, 이선집, 임재창, 정상근, 조영묵, 지득용, 최병완, 최영환, 한기철 님과 (주)디에스엠, 경기도제１자동차 그리고 익명의 1인이 참여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