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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들을 만든 ‘생활 습관’ 5가지

새벽에도 일어나 책장 넘기고(이명박) 국민 목소리는 꼼꼼히 기록(박근혜)

글 : 신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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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보선 - 절주·잡곡밥 등 식습관 관리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외모 유지
⊙ 박정희 - 목표 세우고 자기주도 학습 실천…직접 쓴 육필로 각료들과 소통
⊙ 김영삼 - 서예 작품으로 정치 신념 표현…조깅·야구·축구 등 스포츠도 즐겨
⊙ 김대중 - 책마다 밑줄 치고 여백에 메모…신문 열독으로 시사·경제 공부
⊙ 문재인 - 재임 중 틈날 때마다 독서…‘히말라야 트레킹’ 등산으로 체력 관리
  전문가들은 인생의 성공을 ‘찰나의 사건’이 아닌 ‘꾸준한 과정’이라고 얘기한다. 자기계발서 작가로 유명한 스티브 스콧은 최근 한 저서에서 “하룻밤 사이에 성공한 사례는 현실에서 찾아보기 어렵다”며 “(성공은) 매일 똑같은 일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시간을 투자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한 사람의 성공 행로는 그가 평소 일상생활에서 행한 ‘습관과 취미’에서 가늠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적으로 가장 ‘성공’한 대통령들은 어떨까. 그들은 평상시 어떤 기호와 취미를 가지고 있었을까. 그들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 ‘작지만 꾸준한’ 생활습관과 자기관리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1. 독서
  ‘다독파’ 김대중, ‘실용파’ 이명박
 
노무현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선물한 책 포장지를 살펴보고 있다. 노 대통령은 지적 호기심이 왕성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다. 사진=조선DB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태초의 이승만·윤보선 정권 시절부터 책 읽기를 즐겨 했다. 특히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다독파(多讀派)에 속했다. 김 대통령은 타고난 독서광으로 자신의 미진했던 배움을 더하는 차원에서 열독했다고 한다. 생전 투옥 기간까지 겹쳐 더욱 책에 집중했다. 과거 그는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면 (다시) 감옥에라도 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책을 좋아했다.
 
  김 대통령은 ‘관찰’ 독서법을 활용했다. 책의 요점이나 핵심만 읽는 게 아니라 현미경으로 곤충을 관찰하듯 전체 내용을 주의 깊게 읽었다고 한다. 주요 대목은 눈에 힘을 주고 강조하듯 정독(精讀)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한 시간 읽고 한 시간 생각하면서 독서의 능률을 높였다. 3만여 권에 달한다고 알려진 그의 장서(藏書)에는 문장마다 밑줄이 그어져 있고 여백 부분에 메모가 있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은 지적 호기심이 왕성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다. 재임 기간 청와대 회의에서 장관이나 비서진에게 책을 직접 추천해 주기도 했다.
 
  참여정부 시절 활동한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은 저서에서 “(노 대통령에게 있어) 독서는 취미라기보다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었다. 남다른 지식욕이 있었다”며 “책을 한 구석에 던져 놓고 방치하지 않았다. 최소 수십 쪽을 넘기며 내용을 파악했다”고 술회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자신에게 필요한 책을 논리적·분석적으로 읽었다. 대통령이 된 후에도 다시 꺼내 반복적으로 읽는 숙독파(熟讀派)였다. 그는 책의 흐름과 내용을 꼼꼼하게 따져 가며 읽었다. 특히 이순신이나 나폴레옹 전기 같은 영웅담과 위인전 분야에 관심이 깊었다.
 
  전두환 대통령도 책을 좋아했다. 인사를 단행할 때 해당자에게 독서 여부를 묻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백담사에 있었을 때는 불교에 심취해 《반야심경》을 읽기도 했다. 노태우 대통령의 경우 장성 출신답게 주로 군사 서적을 읽었다고 전해진다.
 
  김영삼 대통령은 ‘알맹이 독서법’을 행했다. 책이 강조하는 주제 등 핵심만 간추려 현실에 즉시 적용하는 실속파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새벽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탐독에 나서는 속독파(速讀派)였다. 기업인 출신답게 실용적인 자기계발서 등을 읽었다고 한다.
 
  수필가이기도 한 박근혜 대통령은 선인들의 지혜를 담고 있는 고전(古典)과 경전(經典) 등을 주로 읽었다. 로마사, 중국사 같은 사서(史書)는 물론 펑유란의 《중국철학사》 등 철학책이나 동서(東西) 인문 서적을 즐겨 읽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사서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학창시절 ‘책벌레’ 별명이 붙기도 한 그는 한때 사학과에 진학해 역사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전에는 여러 저서를 펴냈고, 취임 후에도 휴가철 등 틈날 때마다 독서를 즐겼다. 2017년 8월 5일 문 대통령이 휴가 중 읽었다고 소개된 책 《명견만리》의 경우 그 주 주말 동안 인터넷 서점 판매량이 평소보다 최고 26배나 늘어나기도 했다.
 
 
  2. 문예
  ‘시·서·화’ 섭렵한 풍류의 대가 박정희
 
박정희 대통령이 즐겨 쓴 휘호의 소재는 ‘민족중흥’과 ‘조국근대화’였다. 그가 쓴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는 그의 삶 종장(終章)까지 이어졌다.
  역대 대통령들은 시·서·화(詩書畵)나 음악 등을 즐겨 하는 문예적(文藝的) 소양을 갖추고 있었다. 문예활동을 통한 정신수련으로 현실정치의 난제(難題)들을 돌파할 수 있는 대범한 여유와 지적인 풍류 감각을 익혔던 것이다.
 
  서도(書道)의 경우 옛 시절의 대통령들이 능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어릴 적부터 한시(漢詩)와 서예를 연마해 그 글씨의 기교가 뛰어나고 운필(運筆)이 유려하다고 알려져 있다. 윤보선 대통령 또한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기풍을 담아 서예 작품을 창작했다. 최규하 대통령의 경우 어릴 적부터 한학을 익힌 덕에 휘호에도 특유의 기품이 묻어 있다.
 
  김영삼 대통령 역시 서예 애호가다. ‘대도무문(大道無門)’이라는 호방한 휘호로 유명하다. ‘누구나 큰 뜻을 품으면 거칠 것이 없다’는 뜻으로 민주화에 헌신한 자신의 신념을 담았다.
 
  문예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인물은 박정희 대통령이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박 대통령은 문예적인 소양이 깊었다. 시와 일기, 편지 같은 글쓰기와 오르간·트럼펫·클라리넷 등 악기를 두루 다루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자신이 추구하는 정치 이념을 ‘박력 있는’ 필체의 휘호를 통해 곧잘 드러냈다. 스케치도 자주 그렸다. 탤런트 나한일은 과거 인연이 닿아 박 대통령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1968~1970년 경부고속도로 건설 무렵의 스케치 종이뭉치를 발견해 놀랐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연필을 이용한 선묘(線描), 가벼운 수채화가 대부분이었지만 하나같이 선의 맥과 결이 비범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서정시도 여럿 남겼다. 특히 아내인 육영수 여사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묻어 나는 작품이 많다. 정치학자 전인권은 ‘상황을 압축해 설명해 내는 능력’ ‘극적인 설명을 즐기는 글솜씨’ 등을 근거로 박 대통령을 ‘시적인 인간’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논하기도 했다.
 
  재임 시절 박 대통령은 육필로 눌러 쓴 편지를 보내 각료들과 소통했다. 해외의 고급 인재를 유치하거나 일 잘하는 각료를 격려할 때면 그는 친필 서신을 보내 그들을 감격케 했다. 일기도 꼬박꼬박 썼다. 중요 사건이나 행사가 있을 때마다 단정하고 꼿꼿한 글씨로 일기를 써 내려갔다.
 
  그의 딸 박근혜 대통령 또한 어릴 적부터 일기, 수필, 메모 등 글쓰기 습관을 익혔다. 박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나쁜 버릇을 메모하다 보면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때가 많았다”고 밝혔다. 정치인이 된 이후에도 늘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참모들의 조언과 국민들의 민원, 자신의 아이디어 등을 기록했다. 메모한 내용을 토대로 당직자들에게 하나씩 물으면서 사실을 점검하는 등 신중하고 꼼꼼하게 정책 관리를 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풍류가답게 노래도 좋아했다. ‘짝사랑’ ‘추풍령’ ‘황성옛터’ 등을 자주 불렀다. 박 대통령은 노래 속에 사람의 심정을 흔들고 국민을 단결시키는 힘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새마을노래’는 근대화의 현장에서 한국인의 의지를 자극시킨 동력이었다.
 
  노태우 대통령은 여러 군가를 작사·작곡했을 만큼 음악에 조예가 깊었다. 퇴임 직전에는 기념 음반을 남기기도 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가수 양희은의 노래를 좋아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클래식처럼 조용한 곡을 애호했다.
 
 
  3. 운동
  ‘등산 마니아’ 문재인, ‘달리기 선수’ 김영삼
 
김영삼 대통령 내외가 산책 중이다. 김 대통령은 1970년대 초반부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거의 매일 아침 4㎞ 가까이 조깅을 했다. 사진=조선DB
  대통령들은 오전·휴일·휴가 등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운동하는 것으로 건강을 관리했다. 스포츠를 즐기며 단련한 체력으로 충실히 정무(政務)를 봤다.
 
  특히 체력이 좋다고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은 예전부터 등산을 즐겨 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 부산에서 변호사로 일할 당시 산악회를 조직해 금정산 야행(夜行)을 추진하기도 했다. 2004년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사퇴한 후 그리고 2016년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에서 내려온 뒤 두 번이나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을 다녀왔다. 취임 후에도 간간이 북한산을 등반하며 정국 구상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요가와 명상, 단전호흡 등으로 심신을 단련했다. 팔굽혀펴기와 기체조로 몸을 유연하게 만들었다. 청와대 영애 시절에는 테니스를 배워 학창시절이나 국회의원 재직 때도 곧잘 즐겼다.
 
  이명박 대통령 또한 테니스를 좋아했다. 휴가지에서도 테니스를 즐겼다. 낚시와 골프도 이 대통령의 운동 취미에 속한다. 기업인답게 독학으로 골프 실력을 익혀 현대그룹 재직 시절 라운딩 때마다 기량을 보여줬다고 한다.
 
2012년 12월 30일 당시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광주 무등산을 오르고 있다. 사진=조선DB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재임 시절 일찍 기상해 30분 이상 스트레칭을 했다. 스스로 개발한 요가를 곁들인 스트레칭이었다고 한다. 일과 후나 주말에는 경내 체력 단련실에서 수시로 운동을 했다. 임기 초반에는 2~3주에 한 번 꼴로 북악산에 올랐다. 청남대에서 휴가를 보낼 때나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는 자전거를 즐기기도 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1970년대 초반부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거의 매일 아침 4km 가까이 조깅을 했다. 재임 시절 당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함께 청와대 경내를 달리는 모습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의원 시절에는 야구와 축구에도 소질이 있어 실력을 발휘했다.
 
  전두환 대통령은 모교인 육군사관학교에서 ‘스포츠맨’으로 불릴 만큼 운동을 좋아했다. 축구를 할 때도 포워드, 풀백, 골키퍼 등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부대장으로 있을 때도 운동경기 때마다 사병들과 어울려 뛰면서 사기를 북돋았다. 재임 시절 경호원들과 함께 축구·수영·낚시 등을 즐기며 휴가를 보내기도 했다.
 
  전 대통령은 생도 시절 축구를 좋아하다가 장교 때는 테니스를, 장군이 된 이후부터 골프를 섭렵했다. 특히 골프에 집중해 부대 내 골프연습장을 설치할 정도였다. 대통령에 취임한 후에도 청와대에 연습장을 만들어 놓고 실력을 연마했다. 한 문헌에 따르면 당시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라운드하기 전날에는 소풍을 앞둔 학생처럼 맘이 설레 잠을 설쳤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4. 섭식
  ‘잡곡밥’ 윤보선, ‘삼계탕’ 노무현
 
2007년 8월 23일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서울 종로구 예지동 광장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있다. 사진=조선DB
  대통령도 잘 먹어야 나랏일도 잘 보는 법.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은 어떤 음식을 즐겼고 어떤 식습관을 가졌을까. 그들의 각자 다른 식사 습관과 음식 기호 면에서 성공적인 리더십이나 국정 스타일을 읽어낼 수도 있지 않을까.
 
  이승만 대통령은 광복 후 분단과 전쟁을 겪어 어려웠던 국가 경제 상황을 고려해 국물로 양을 늘린 음식을 선호했다. 6·25 피란 시절 명태 머리와 껍질로 국물을 우려낸 ‘현미떡국’을 즐겼다고 한다.
 
  윤보선 대통령은 평소 잡곡밥으로 식사를 했다. 콩·팥·조·보리 등 여러 가지 잡곡을 섞어 식사한 것이 장수 비결(94세로 타계)이었다는 말도 있다. 평생 절주(節酒) 습관을 기른 것도 특징이다.
 
  균형 잡힌 식사 때문인지 윤 대통령은 나이가 들어서도 비교적 아랫배가 나오지 않았고 피부도 늘어지지 않아 젊어 보이는 편이었다고 한다. 외모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는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식습관은 과한 격식이나 겉치레가 없었다. 곰탕에 깍두기를 넣어 먹는 등 소탈한 식사를 즐겼다. 그가 바가지에 비름나물과 보리밥, 된장찌개, 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은 일명 ‘바가지 비빔밥’은 세간에 회자될 정도로 유명하다.
 
  박정희 대통령은 애주가로 알려져 있다. 술의 종류를 가리진 않았으나 경기도의 고양 막걸리, 대구의 불로 막걸리, 부산의 산성 막걸리 등 막걸리를 좋아했다고 한다. 술을 좋아했으나 자기관리는 엄격했다. 김종필 전 총리는 “(박 대통령이) 아무리 마셔도 무각(無覺·정신없이 취한 상태)에 빠진 적을 보지 못했다”며 “주변 사람한테 주정을 해대거나 몸이 헝클어지는 경우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전두환 대통령은 육식과 시래깃국을, 노태우 대통령은 콩나물 국밥과 떡갈비를 즐겼다. 김영삼 대통령은 설렁탕과 칼국수를 좋아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낙지와 홍어 등 고향 음식을 즐겼다. 미식가로 알려진 김대중 대통령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는 반찬을 4개로 줄이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특별히 음식을 가리지 않았다. 재임 시절 청와대 주방에서 마련해 주는 대로 식사를 했다. 앞에 놓인 음식을 남기는 일도 거의 없었다. 외국 순방 때는 현지 음식에도 잘 적응했다. 삶은 말고기처럼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도 예의를 갖춰 먹었다. 그런 노 대통령이 좋아한 음식은 삼계탕이었다. 쫄깃함을 넘어 질긴 토종닭도 알뜰하게 즐겼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외식으로 냉면과 왕만두를 즐겼다. 김윤옥 여사는 한 방송에 나와 “(이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건 흰 쌀밥에 계란을 깨 넣고 간장에 비벼 먹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미밥 위주의 채식을 먹되 소식하는 편이다.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처럼 여러 나물을 섞은 비빔밥도 즐긴다고 한다. 술은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5. 공부
  ‘외국어 집중’ 박근혜, ‘전문가 독대’ 김대중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자신이 모르는 분야가 있을 때는 전문가와 독대하는 ‘맨투맨’식 공부법을 활용, 서로 얘기를 나누면서 토론했다. 사진=조선DB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 할 자리가 대통령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어떤 방법으로 공부했고 그 배움을 어떻게 실천해 나갔을까.
 
  어학 면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강했다. 특히 영어가 유창해 박정희 대통령 생전에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의 통역을 직접 맡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어릴 적부터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를 배웠고 중국어는 30대 후반부터 독학했다. 매일 EBS 방송 테이프를 가지고 다니면서 5년간 반복해 들었다고 한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외국어 공부는 무엇보다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며 “지루하지만 참고 계속하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부쩍 실력이 느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승만 대통령도 영어 실력이 출중했다. 20세에 미국 선교사들에게 영어를 배웠고 당시로서는 국내 최초로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꾸준한 영어 공부 덕에 미 의회에서 대통령 신분으로 연설을 완수했고, 미국 지도부와 한반도 정세를 영어로 논하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경우 수감 생활을 할 때와 미국 망명 생활을 할 때 영어 실력을 연마했다. 재임 시절에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영어 단어와 문장 10여 개를 외울 정도로 열성을 보였다.
 
  생전 김 대통령은 공부법으로 신문을 강조했다. 9살 때부터 신문 정치면을 탐독했다고 전해질 정도다. 새롭게 등장하는 시사용어와 문장을 파악하고 경제흐름에 대한 공부도 빼 놓지 않았다. 모르는 분야가 있을 때는 전문가와 독대하는 ‘맨투맨’ 식 공부법을 활용, 서로 얘기를 나누면서 토론했다.
 
  그의 철두철미한 공부법은 대통령이 된 후에도 지속됐다. 비서관들이 연설문을 작성해 올리면 직접 꼼꼼히 고쳐 다시 돌려보냈다. 처음에는 검정 사인펜으로, 고칠 때는 파란색 사인펜, 마지막은 빨간색 사인펜으로 구별해 수정했다. 직접 고치기가 힘들 정도로 원고가 좋지 않을 때는 김 대통령 자신의 육성으로 직접 녹음해 테이프로 건네줄 정도로 완벽을 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대그룹 재직 시절 국제 세일즈맨으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즉시 쓸 수 있는 실용영어를 공부했다. 이 대통령은 학창시절부터 주로 머리가 맑은 새벽 시간에 공부를 했다. 고등학생 때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그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기 위해 잠을 쪼개 가며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3년 내내 전교 수석을 놓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형이 갖고 있던 법률 서적을 선행 공부하며 고시 합격의 길을 닦았다. 재임 시절에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대화를 즐기며 지식과 교양을 쌓았다.
 
  박정희 대통령의 경우 또렷한 목표의식으로 자기주도 학습을 실천했고 해당 내용을 통째로 외우는 군대식 암기법을 선호했다. 그는 주로 역사와 지리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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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    (2018-02-03)     수정   삭제 찬성 : 19   반대 : 13
박근혜 언어가 유창하데. ㅋ왜 이렇게 웃기니
  박혜연    (2018-02-01)     수정   삭제 찬성 : 9   반대 : 12
다까기 마사오나 503번, 전과14범을 미화해대는 월간좇선은 언제까지 저러려나 월간좇선이 무슨 북괴선전언론인 로동신문인줄 아냐 재섭써!!!!

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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