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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집권 한 달

문재인 정권은 ‘호남’ 정권인가, ‘부산’ 정권인가

“수치만 보면 ‘호남’ 정권 대구는 딱 한 명”

글 :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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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정권은 부산 정권” 발언으로 화들짝 문재인 대통령, 요직에 호남 출신 대거 임명
⊙ 정·청(政·靑)의 두 축에 모두 전남 출신 인사 배치, 103명 중 30명이 호남 출신
⊙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자 정치적 터전인 PK 출신은 21명
⊙ 경북 출신은 7명
⊙ 제주 출신(3명)이 강원(2명)보다 많아
⊙ 서울대 출신 압도적 다수
⊙ ‘연정(연세대 정외과) 라인’ 전성시대라는 분석 있었지만 실제론 고려대 출신이 연세대보다
    1명 더 많아
2017년 3월 27일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첫 번째 경선에서 승리한 후 손 들어 인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호남 반문(反文) 정서의 뿌리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방선거를 한 달 반 정도 남겨둔 5월 15일 문재인 대통령(당시 고문)은 부산 지역 언론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도 부산 출신인데 왜 부산 시민들은 현 정권을 부산 정권으로 안 받아들여 주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만 부산을 엄청 짝사랑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의 부산 정권 발언은 제4회 전국 지방선거(2006년 5월 31일) 당시 호남 표심에 결정타를 날렸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부산 정권’ 논란이 일었다. 2017년 3월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제 다시 한 번 부산 사람이 주체가 돼 ‘부산 대통령’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오 전 장관은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선대위 상임위원장이었다. 부산시 관료 출신인 그는 노무현 정부 때 해수부 장관을 지냈다. 객석에 있던 문 대통령은 오 전 장관의 발언에 웃으며 손뼉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 홀대론’과 ‘반문정서’의 악몽이 되살아날 조짐이 보이자 문 대통령은 “저는 영남 출신이기 때문에 총리부터 시작해 인사도 확실히 탕평 위주로 해서 ‘호남 홀대’는 말할 것도 없고 전국적으로 지역이 통합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사실상 호남 출신 총리를 약속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약속대로 호남 출신 총리를 임명했다. 비서실장도 호남 출신이다.
 
  《월간조선》이 문 대통령이 현재까지 임명한 청와대 참모, 내각, 정부 요직 인사 114명 중 출생지가 정확히 공개된 103명을 분석한 결과, 이 중 전라도 출신(전남 18명·전북 12명)은 30명이었다.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문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출신 인사는 10명, 그의 삶의 터전이었던 부산 출신 인사는 11명이었다. 경북은 7명이었으나, 대구 출신은 한 명도 없었다. 충청도 출신(충남 7명·충북 6명)은 13명, 서울 출신은 18명으로 전라도 출신 다음으로 많았다. 이 밖에 경기 5명, 제주 3명, 강원 2명, 인천·황해 각각 1명이었다. 아직 인사가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수치상으로 보면 문재인 정권은 PK(부산·경남)가 아닌 호남 정권으로 볼 수 있다.
 
 
  ▲전남 18명
 
문재인 대통령은 정·청(政·靑)의 두 축에 모두 전남 출신 인사를 앉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남 영광, 임종석 비서실장은 전남 장흥 출신이다. 좌측부터 이낙연 총리, 서훈 국정원 3차장, 임종석 비서실장.
  문재인 대통령은 정·청(政·靑)의 두 축에 모두 전남 출신 인사를 앉혔다. 문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임명한 이낙연 총리는 전남 영광 출신이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 총리는 3김(金) 시절 ‘동교동’을 담당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쌓은 것이 정치에 뛰어든 계기가 됐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6대 총선에서 전남 함평·영광에서 당선, 19대까지 내리 4선을 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에 당선됐다. ‘명(名) 대변인’으로 알려진 이 총리는 초선 시절인 2001~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대변인을 지냈다.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맡았고,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대선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과거 인터뷰와 저서에서 “정치적 꿈은 국무총리”라고 말한 바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전남 장흥 출신이다. 대표적인 ‘86(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 그룹’ 정치인인 그는 2016년 9월 문 대통령이 당내 경선과 대선 본선을 위한 준비팀을 꾸릴 때 삼고초려를 통해 가장 먼저 영입했다. 경선 전부터 문 대통령의 일정과 메시지를 총괄했고 선대위 비서실장에 이어 정부 초대 비서실장까지 맡을 만큼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다. ‘친문(親文)’ 색채가 옅고 친화력이 뛰어나 여야 정치권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전남 나주 출신이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대통령 직속 자문 기구로 부의장은 장관급이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경제부총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김 부의장은 진보적 시각을 가진 문 대통령과 달리 보수파 경제학자다.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른바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 공약을 입안해 ‘박 전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도 불렸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민선 1·2기 경기교육감 시절 전면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등 진보적 교육 정책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문 대통령 대선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혁신더하기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제18대, 19대 국회의원 출신인 김영록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대선 캠프 공동조직 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전남 완도 출신이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출생지는 김 사회부총리와 같은 광주다. 경기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장 실장은 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0년 한국에 돌아온 후 참여연대 등에서 ‘경제 민주화’ 시민운동을 주도했다. 당시 장 실장은 ‘재벌 해체론자’와는 달리 시장을 통해 재벌 지배 구조를 바꾸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장 실장은 삼성전자 등의 주주총회에서 계열사 간 부당 내부 거래 등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삼성 저격수’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6년엔 ‘장하성 펀드’를 만들어 지배 구조가 모범적인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새 방향을 모색하기도 했다. 장 실장의 누나는 노무현 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장하진 전 장관이다. 14~16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삼촌이다. 장 전 장관의 장남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학자인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와는 사촌 사이다.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도 광주 출신이다. 검찰국장은 검찰의 인사·예산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요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역대 법무부 검찰국장 중 호남 출신을 임명한 사례가 2006년 문성우 검찰국장이 마지막이었다”며 “11년 만의 호남 출신 검찰국장”이라고 했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또한 광주 출신이다. 행시 31회로 문체부에서 대변인, 문화정책국장, 종무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6년 4월 명예퇴직 후 동국대 석좌교수가 됐다. 관광과 예술·종교 분야에서 오래 일했다. 부처 내에서 무난하게 업무를 처리해 왔다는 평가여서 ‘블랙리스트 사태의 주 무대였던 문체부를 수습할 적임자’라는 말이 나온다.
 
대선기간 ‘호남특보’로 불렸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내 김정숙 여사. 김 여사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문지로 광주를 택했다.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은 전남 순천,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은 전남 광양 출신이다. 조 비서관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선대위에서 공보 및 메시지 업무를 맡았었다. 이 비서관은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미래경제전략국장과 정책조정국장 등 정책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거시경제와 미시정책, 일자리 정책 등 기재부 정책들을 두루 섭렵해 입안해 왔고 기재부에서 닮고 싶은 상사에도 세 차례 선정되는 등 내부의 신망도 두텁다.
 
  유송화 제2부속실장은 전남 고흥 출신이다. 유 실장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시절 노동 문제와 여성인권 문제, 대기업 재벌 특혜 등의 분야에서 각별히 논평을 많이 냈다. 그는 자신의 존재를 거의 드러내지 않은 채 묵묵히 일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이용섭 일자리 부위원장은 전남 함평에서 태어났다. 재선 의원을 지낸 이 부위원장은 국세청장과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거친 여권 내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일자리위원회 구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1호 지시였다. 관계부처 장관 등 당연직 15명과 민간위촉직 15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또한 고향이 전남 함평이다. 이 행정관은 민변에서 사무차장과 국가보안법 연구모임 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진보적 성향이 강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남 나주,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전남 해남이 고향이다.
 
  이 1차장은 국방부 군비통제차장 출신의 남북 군사회담 전문가다. 1차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역할을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1차장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체제, 북핵 문제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실무를 겸비한 국방 전문가”라고 했다. 고 1차관은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한 예산통(通)이면서 기획·정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정책 수립 업무를 맡았고, 노무현 정부 때는 국가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예산처 재정총괄과장을 지냈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의 비서관으로 일한 적이 있어 ‘변양균 사단’의 일원으로 불린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환경 및 기후변화 분야 학자이자 시민운동가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해양학과를 나와 독일에서 연구했다.
 
  이수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광주,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전남 해남 출신이다.
 
 
  ▲전북 12명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광주 출신이다.
  전북 정읍 출신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지난 1987년 평민련 당보 기자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1998년 2월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 부대변인을 시작으로 2002년 노무현 후보 부대변인을 맡으며 노무현 정부와 인연을 맺었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정무위, 기재위에서 간사를 맡으며 ‘경제 부처 저격수’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전북 전주 출신이다. 그는 신문기자와 포털의 요직을 거친 미디어 전문가다. 《동아일보》와 네이버 재직 당시 업무 추진력 외에도 소탈하면서도 겸손한 성품을 겸비해 주변에 적(敵)을 만들지 않는 스타일로 통했다. “후배들에게는 관대하지만, 상사들에게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들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대위를 꾸릴 때부터 그를 소통수석비서관으로 낙점해 영입했다고 한다.
 
  국가정보원 감찰실장에 임명된 조남관 서울고검 검사도 전주에서 태어났다. 2000년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1과장으로 재직하며 1973년 중앙정보부 조사 중 사망한 최종길 서울대 법대 교수 의문사 사건의 조사를 맡았었다. 국정원 감찰실장은 내부 감찰 등을 총괄하는 자리로 국정원의 ‘빅5’ 요직 중 하나로 꼽힌다.
 
  전북 고창 출신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2014년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심판 당시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냈다. 또 작년 5월 전교조를 법외 노조로 규정한 근거가 된 교원 노조법 위헌 심판에서도 유일하게 ‘위헌’ 의견을 냈고, 지난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 당시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도 “직무 불성실의 징표”라는 보충 의견을 냈었다.
 
  한병도 정무비서관은 전북 익산,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은 전북 전주 출신이다. 한 비서관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돼 국회 산업자원위원 등을 지냈으며, 대선캠프에서 정무2특보와 국민참여정책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진 비서관은 대표적인 친문 인사다. 2012년 대선 때 선대위 대변인을 지냈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를 할 때는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일했다.
 
  김금옥 시민사회비서관은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다. 그는 1990년대 중반부터 전북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을 맡아 전북 여성운동을 이끌었으며, 이후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을 거쳐 공동대표 등으로 여성인권운동을 펼쳤다.
 
  전북 고창 출신의 김우호 인사비서관은 정부의 인사와 행정관리를 담당하는 총무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행자부 인력기획과장, 심사임용과장, 법무부 국적·통합정책단 단장 등을 지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전북 남원 출신이다. 그는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복지 관료다. 복지정책관·보건의료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맞춤형 개별급여’로 바꾸고 선택진료 등 3대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일도 주도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을 맡기도 했다.
 
  조현 외교부 2차관은 다자(多者) 외교 전문가로 꼽힌다.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13회를 통해 1979년 공직에 입문했다. 2006년 2월부터 2년여 주유엔 차석대사를 지냈다. 이후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을 거쳐 오스트리아 대사 겸 주비엔나 국제기구대표부 대사와 주인도 대사를 역임했다.
 
  심보균 행정자치부 차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는 지방분권에 대한 이해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6년 행정자치부 인사혁신팀장으로서 총액인건비제를 도입해 지자체에 인사 운영 자율권을 부여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고, 2014년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를 1년간 했다. 전북 김제 출신이다.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은 전북 임실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서반아어과를 졸업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연구위원을 맡았으며, 그동안 담쟁이 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 정책을 보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19명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자문 그룹 ‘국민 아그레망’의 단장으로서 새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를 디자인했다. 문 대통령이 안보실장에 외교관 출신을 임명한 것은 앞으로 ‘외교’ 중심으로 안보 정책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밑그림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실장은 외교관 시절 주로 통상을 담당했고, 북핵 관련 업무를 한 적은 없다.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 5회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조정관,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 주제네바·이스라엘 대사를 지냈다.
 
  홍석현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처남이며, 올 3월까지 《중앙일보》·JTBC 회장이었다. 노무현 정부 때 주미 대사를 지냈지만 2005년 ‘안기부 X파일 도청’ 사건에서 이름이 거론되며 대사직에서 물러났다. 홍 특보는 1997년 대선 때 삼성의 불법 자금을 정치권에 건넨 혐의로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리됐다. 지난 대선 때 김종인 전 대표, 정운찬 전 총리 등과 만나 비문(非文) ‘제3지대’를 모색했지만, 문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현 정부 진영으로 배를 갈아탔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1981년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 등을 지냈다. 여성공천할당제를 주장하는 등 여성 정치인을 배출하기 위해 활동했다. 보육, 저출산, 가족 등 여성 정책과 여성 시민사회를 모두 경험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56년 서울 출생으로 숙명여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이화여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거쳐 독일 하이델베르크 칼루프레히트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대선 기간 ‘문재인 캠프’의 언론 대응을 맡아 명확한 메시지와 신속한 일 처리로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와 동행하며 취재진을 지원했다. 권 춘추관장은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계보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청년조직국장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춘추관장은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홍보 전략을 기획하는 자리다.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은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로 1997년부터 경실련 정책실장을 맡아 재벌 개혁 운동을 벌였고, 2000년대에는 ‘함께하는 시민행동’에서 납세자 운동을 펼쳤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됐던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 때 박원순 캠프 총괄기획단장을 맡았다. 2012년 대선 때는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대외협력실장으로 안 후보를 돕기도 했다. 사회혁신수석은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대화를 담당한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시의원과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지속가능발전비서관 등을 지냈다. 현재 ‘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를 역임 중이며, 국정기획자문위 사회분과에서 환경을 맡고 있다. 중경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4대강 사업 재검토 등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외교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당시 외교부 역대 두 번째로 여성 국장(국제기구국)으로 임명됐다. 반 전 총장이 유엔사무총장으로 있을 당시 강 후보자는 2011년 유엔 인권 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2013년 4월부터는 유엔 산하기구인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사무차장보 겸 부조정관으로 일했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강 후보자는 부친인 고(故) 강찬선 KBS 아나운서가 1964~1967년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파견됐을 때 동행해 3년간 미국 생활을 했다.
 
  서훈 국정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과 국정원 대북전략국장을 거쳐 2006년 11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국정원 3차장을 지냈다.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에 관여했고, 2007년 남북 총리회담 대표도 맡았다. 1997~1999년 북한 신포에 경수로 건설을 지원하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금호사무소 대표로 북한에 2년간 상주하기도 해 북측의 협상 스타일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서 원장은 선대위 안보상황단장으로서 정책 공약과 선거 상황 관리를 모두 맡았다.
 
  조광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조선후기사, 한국천주교회사와 안중근 연구의 권위자로 꼽힌다. 고려대 사학과를 나왔다.
 
  백원우 민정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반부패비서관실 행정관도 서울이 고향이다.
 
  백원우 민정비서관은 2009년 노 전 대통령 영결식장에서 헌화하려던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죄하라, 어디서 분향을 하느냐”며 격하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백 비서관이 언성을 높이자 이 대통령에게 다가가 고개 숙이며 대신 사과했다. 민정비서관은 검찰·경찰·국정원 등의 사정 업무를 총괄하는 민정수석을 보좌하면서 민심 수렴 및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주로 하는 자리로, 과거에는 검찰 출신이 주로 맡아왔다.
 
  박형철 비서관은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특별수사팀 부팀장을 맡아 수사하다가 ‘좌천성 인사’ 발령 끝에 검찰을 떠났었다. 당시 팀장이 박영수 특검에서 수사팀장으로 활동했던 윤석열 검사였다. 문 대통령의 ‘적폐 청산’ 공약 실천 의지와 관련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부패비서관은 청와대 직제 개편에 따라 신설된 자리로 반부패 시스템 구축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인걸 행정관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 검사와 대검 연구관으로 13년간 검사로 재직하다 지난해 김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사 시절 그는 헌재의 통진당 해산 심판 당시 정부를 대리해 통진당 해산의 정당성을 주장했고, 2011년 일부 대학 운동권 출신들이 북한에 포섭돼 지하당 조직을 결성한 뒤 간첩 활동을 하다 적발된 사건인 ‘왕재산 간첩단 사건’을 수사했다.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은 이번 대선 때 정책상황실장을 지냈다. 정책기획비서관의 역할은 일자리수석, 경제수석, 사회수석실의 정책을 조율·총괄하는 것이다.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기술정보과장, 기획예산처 재정제도혁신과장, 기획재정부 협동조합정책관, 성장전략정책관 등을 지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행시 30회 출신으로 통일부에서 정책기획과장, 대변인, 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2014년 2월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에 내정됐지만 정확한 이유가 공개되지 않은 채 6일 만에 내정이 철회돼 관가에서 화제가 됐다. 이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으로 복귀했다가 작년 7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에 선임되면서 공직을 떠났었다. 영등포고·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줄곧 정보통신 정책 분야를 담당해 온 관료(행시 31회) 출신이다. 김 차관은 2개월 전 방통위 상임위원에 임명된 뒤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당시 야권이던 현 여권과 언론 단체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이 대선을 앞두고 전형적 ‘알박기 인사’를 한 것”이라며 김용수 상임위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해 왔다. 김 차관의 발탁으로 상임위원 자리가 자연스럽게 공석이 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몫 상임위원에 대한 인사권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이일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또한 서울 출신이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면서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해 좌천됐다가 박영수 특검팀에서 최순실 게이트 수사팀장을 맡았다. 문 대통령은 사법시험 28회(1986년 합격)인 이영렬 검사장보다 5기수나 아래인 윤 지검장(33회)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했다. 파격인사였다.
 
  서울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봉욱 대검 차장은 법무부 법무실장·인권국장 등을 거치며 검찰 제도나 법 개정 문제를 많이 다뤘다. 2010년 서울서부지검 차장 때 한화그룹 수사에 참여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KBS 아나운서 출신이다. 대선 과정에서 사표를 쓰고 문 대통령을 도왔다. 그는 문 대통령의 거의 모든 행사에서 진행을 맡았다.
 
 
  ▲부산 11명
 
왼쪽부터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김부겸 의원(경북 상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의원(충북 청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김현미 의원(전북 정읍),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의원(부산).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국정상황실장과 송인배 제1부속실장은 부산 출신이다.
 
  노무현 정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윤건영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는 평가다. 그는 20대 총선정국 공천파문 당시 대표였던 문 대통령과 김종인 대표의 독대 자리에 유일하게 배석하는 등 문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대선 과정에서도 문 대통령 관련 대부분의 정무 사안을 조율하고, 캠프 안살림을 챙겼다. 당시 선대위 관계자는 “선대위 내부에서 이견 조율이 어려운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 윤 실장이 나서서 조율하면 금방 정리된다”며 “윤 실장은 선대위의 유기적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했다.
 
  송 1부속실장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사회조정2비서관을 역임했다. 노무현 가문의 막내다. 그는 양산에서 다섯 차례(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총선) 출마해 낙선했다. 청와대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맡는 부서다.
 
  문 대통령은 비(非)검찰 출신인 조국 서울대 교수를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했다. 이는 검찰에 대해 칼을 들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은 줄곧 검사 출신이었다. 부산 출신인 조 수석은 공개적으로 문 대통령을 지지해 왔다. 선대위에서 직책을 맡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도운 외곽 인사다. 그는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 때 사회를 보거나 트위터에 문 대통령에게 호의적인 글을 쓰는 등 후방 지원을 맡았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동고,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1987년 통일민주당 김영삼(YS) 총재 비서가 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김영삼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치며 ‘YS의 셋째 아들’로 불렸다. 서울 광진갑에서 16·17대 의원을 지냈다. 2003년 김부겸 의원 등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에 합류했다. 2007년에는 창조한국당에 입당했다가 2010년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19대 총선 때 부산 진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작년 20대 총선에 재도전해 당선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도 부산 출신이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또한 부산이다. 그는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시민운동가이다.
 
  권희석 안보전략비서관은 서울대 영문학과 출신으로 주스페인대사관 공사를 지냈다.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은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해 외시 21회로 공직에 입문, 외교부 북미국장과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여성으로는 최초로 국무총리 비서실장(차관급)에 임명된 배재정 의원은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19대 국회 때 문 대통령 추천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됐고, 부산 출신인 만큼 20대 총선에서 문 대통령 지역구(부산 사상)를 물려받아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행시 32회로 노동부에서 줄곧 일한 관료 출신이다. 국립철도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교육문화비서관으로 내정된 부산 출신 김홍수 부산대 사범대 부학장은 민주당 부산시당 싱크탱크인 오륙도연구소에서 기획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관련 분야 정책 개발에 힘써 왔다.
 
 
  ▲경남 10명·2명은 조기 사퇴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비검찰·비고시 출신 법학자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인권위원장에 임명됐다.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 캠프에 참여해 도왔으나 이번 대선에선 공식 직함을 갖지 않았다. 경남 밀양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다.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지방대(창원대)를 졸업한 7급 공무원 출신이다. 요직인 총무비서관에 발탁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 비서관은 국장급 이상 기재부 간부 중 유일하게 비고시 출신이다. 창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방직 7급 공무원으로 경남 합천군청 주사로 공직을 시작한 이 비서관은 국가직 7급 시험에 합격한 이후 경제 부처로 옮겨 근무해 왔다.
 
  인사 검증 등을 맡는 공직기강비서관에 임명된 김종호 전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장 또한 경남 밀양 출신이다. 행정고시 37회로 감사원에서 공공기관감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서주석 국방차관은 경남 진주,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경남 고성,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은 경남 밀양 출신이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도 경남이 고향이다.
 
  서 차관은 노무현 정부 때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과 함께 ‘자주파’로 분류된 인물이다. 이라크 파병,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및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의 현안에서 ‘자주파’의 중요 역할을 했다. 그는 2007년 8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영해선이라고 하면 위헌적인 주장’이라는 글을 언론에 기고해 논란이 됐다.
 
  박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에서 줄곧 ‘여성 1호’를 기록해 왔다. 2007년 교육부 최초 여성 국장(경북대 사무국장), 2011년 최초 여성 부교육감(충남교육청)에 이어 이번엔 여성 최초 교육부 차관에 올랐다. 2005~2007년 대학정책과장 때 본고사와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를 금지한 이른바 ‘3불(不)정책’ 등 굵직한 현안을 다뤘다.
 
  손 1차관은 국토부 안에서 핵심 보직을 두루 경험한 대표적인 브레인으로 알려졌다. 부하 직원들이 낸 보고서를 한번 보고는 상세한 내용을 머릿속에 넣고 예리한 질문을 쏟아내면서 당혹게 하는 일화로 유명하다. 공대 출신인데 한자 실력도 출중하고 인문학적 소양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휴식 시간에도 퀴즈를 풀거나 한자 단어를 외우는 것이 취미일 정도로 천성적으로 머리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
 
  노 차관은 2013년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출전한 승마대회 판정 시비를 조사한 뒤 “문제가 승마협회 내부의 파벌 싸움에서 비롯됐다”는 취지의 감사보고서를 올렸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 나쁜 사람”이라며 경질을 요구했던 인물이다. 그는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 단장직으로 좌천되고 나서도 ‘바른 소리’를 했다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그 사람 아직도 있어요?”라는 말을 듣고 공직을 떠나야 했다.
 
  문 대통령에게 통일 정책을 자문할 황인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재야운동가 출신의 남북관계 전문가다. 1970년대 서울대 재학 시절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고 1974년 유신 정권의 대표적 용공조작 사건인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기도 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에 임명될 때까지 재야운동가로 활동했다. 경남 사천 출신이다.
 
  일자리 수석에 내정, 일주일간 청와대에 들어가 일하다 임명 철회 통보를 받은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비슷한 시기 사퇴한 김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각각 경남 함안, 통영 출신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안 전 차관이 이명박 정부에서 차관을 지냈고 무역협회에서 일했다는 이유로 친기업 인물이라고 공격했다.
 
  김 전 2차장은 교수 시절 불미스러운 행실 때문에 여성·시민단체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김 차장이 건강 악화와 시중 구설 등을 이유로 자진해서 사퇴했다”고 했다.
 
 
  ▲경북 7명·대구 1명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는 경북 상주 출신 4선 의원이다. 김 후보자는 1975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해 학생운동에 투신했다. 1977년 유신 반대, 1980년 ‘서울의 봄’ 시위를 주도했다가 실형을 살았다. 1991년 당시 김대중 대표 체제였던 민주당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했다. 1997년 한나라당에 합류한 뒤 2000년 16대 총선 때 경기 군포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03년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18대까지 3선을 했다. 19대 총선 때 “지역주의를 깨겠다”며 대구에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패했지만, 20대 총선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꺾고 당선됐다.
 
  경북 영덕 출신인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 과정을 졸업한 후 1994년부터 도시 빈민 문제를 다뤘던 한국 도시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했다. 이번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 정책특보를 맡아 ‘도시재생 정책’ 등을 담당했다. 청와대 직제 개편에 따라 정책실 산하에 신설되는 사회수석은 보건복지, 주택도시, 교육문화, 환경 등 각종 사회정책 전반에 대해 대통령을 정책적으로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동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학자로, 문 대통령의 대선 싱크탱크인 ‘국민성장’ 부소장을 맡아 노동 정책 분야 등 공약 전반 수립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안동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나왔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경북 김천이 고향이다. 경제보좌관은 과학기술보좌관과 함께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매주 열리는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는 ‘고정 멤버 보좌관’ 2명 중 하나다. 김 보좌관은 문 대통령의 대표적 경제 공약이자 정책인 ‘국민성장’의 입안자다. 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국민의 소득이 늘면 그 소득이 다시 내수를 살리고 성장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경북 문경에서 태어난 채희봉 산업정책비서관(청와대 경제수석실 산하)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2회로 공직에 들어가 동력자원부 에너지관리과를 거쳐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개발과장, 지식경제부 가스산업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과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위장전입, 본인과 아내의 세금 탈루 등으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의혹종합세트’ ‘불공정위원장’이란 비판을 받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경북 구미 출신이다. 그는 참여연대 등에서 활동해 온 대표적인 재벌개혁론자다. 이런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게 매일같이 터져나오는 의혹으로 이 사람이 다른 부처도 아닌 공정거래위원회 수장 자격이 있느냐는 비판이 비등했다.
 
  김외숙 법제처장은 포항 출신이다. 그는 1992년 사법연수원(21기) 수료 뒤 ‘노동·인권 변호사가 되겠다’며 당시 부산 지역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문 대통령을 찾아가 법무법인 부산에 합류한 여성 변호사다.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대구 달성 출신이다.
 
 
  ▲충남 7명
 
전병헌 정무수석은 충남 홍성 출신이다. 전 정무수석이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해군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내는 등 문 대통령의 국방 정책 수립에 관여해 왔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해군사관학교(27기)를 나왔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을 맡았다. 청와대는 전 수석에 대해 “집권 여당과의 당정(黨政) 협력은 물론 야당과의 원활한 소통을 뒷받침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측근으로 꼽힌다. 지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안 지사 캠프 대변인을 맡았고, 경선 후에는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을 지냈다. 19대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충남 공주에서 당선돼 민주당 대변인과 대표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방 주치의인 김성수 경희대 한방병원장은 충남상고를 나오고 경희대 한의대 학·석·박사를 마쳤다. 경희대 한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재활의학과 학과장 등을 거쳤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원장은) 40년 넘게 한의학 연구에 매진해 온 학자로 중풍 치료 분야의 권위자”라며 “대한한의사협회 공식 추천으로 선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서산 출신인 조한기 의전비서관은 2000년 이미경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이창동과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 한명숙 국무총리 의전비서관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4년 조 비서관이 충남 서산·태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자 당내 경선 때부터 후원회장을 맡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충남 금산 출신인 주영훈 경호실장은 1984년 경호실 공채로 청와대에 들어와 보안과장·인사과장·경호부장·안전본부장 등 경호실 요직을 두루 거쳤다. 노무현 정부 당시 ‘가족부장’을 맡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가족들의 관저 경호를 담당했다. 노 전 대통령 퇴임 후에는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경호팀장으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순간까지 경호를 담당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뒤에도 권양숙 여사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이 때문에 ‘봉하마을 실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산하 ‘광화문 대통령 공약 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은 2002년 지방선거에서 보수 성향이 강한 충남 서천에서 당시 야당 소속으로 군수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서천은 나 비서관의 고향이다.
 
 
  ▲충북 6명
 
노영민 주중대사는 충북 청주 출신이다. 제19대 대선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조직본부장이었던 노영민 주중대사가 청주 유세에서 나란히 연단에 서 있다.
  충북 청주 출신의 노영민 주중 대사는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군에 포함됐던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다. 측근 배제 원칙 때문에 비서실장이 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에서도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첫 경제부총리를 맡게 될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은 충북 음성 출신이다. 그는 상고(商高)와 야간 대학을 나와 부총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명문대 출신이 즐비한 경제 부처에서 치밀한 업무 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김영삼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역대 모든 정부에서 중용돼 왔다. 김 부총리는 학력 극복을 위해 사무관 시절 유학을 준비하면서 잠꼬대를 영어로 할 정도로 영어에 매달렸다. 노력은 열매를 맺었다. 미국 정부의 풀브라이트 장학생에 선발돼 1993년 미시간대에서 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고 돌아왔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012년 19대 총선 때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0대 총선 때 충북 청주 흥덕에서 당선됐다. 그의 고향은 충북 청주다. 대선 때 문재인 캠프 문화예술정책위 상임위원장을 맡아 문화 공약을 주도했다. 2015년 국정감사 때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했다.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교직 생활 중이던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활동으로 해직됐다가 1998년 복직됐다.
 
  이금로 법무부 차관은 충북 증평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고려대 법대를 나왔다. 1991년 사법연수원을 20기로 수료했다. 대검 기조부장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 대검 수사기획관을 지냈다. ‘진경준 주식 대박 사건’의 특임검사를 맡기도 했다.
 
  유행렬 자치분권비서관실 행정관은 충북대 총학생회장(82학번) 출신으로 87년 6월 항쟁 당시 충북 시위를 주도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충북선대위 조직국장을 맡아 활동했다.
 
  충북 충주가 고향인 피우진 보훈처장은 우리나라 최초 여성 헬기 조종사로, 1979년 소위로 임관해 특전사 중대장,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 조종사 등을 거쳤지만 2002년 유방암에 걸려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다. 당시 그는 군 임무 수행에 방해된다고 판단해 다른 한쪽 유방도 함께 절제했지만, 퇴역 처분을 받았다. 그는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끝에 승소했고 2008년 5월 복직했다. 이번 19대 대선에서 양승숙 준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지지 선언을 했다. 그는 군대 내 성희롱 및 성추행과 맞섰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경기 5명
 
  경기 수원 출신인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경제 관료(행시 13회) 출신의 4선 의원(경기·수원무)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여권 내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그가 이끄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이번 정부에서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 의정부 출신이다. 그는 청와대와 통일부를 오가며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 직접 참여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행시 33회로 국세청에서만 일해온 정통 조세행정 전문 관료다. 경기 화성 출신으로 고려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류희인 국민안전처 차관은 경기 파주 출신으로 휘문고·공군사관학교(27기)를 졸업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 위기관리센터장·사무차장, 대통령비서실 위기관리 비서관을 거쳤다. 2007년 공군 소장으로 예편한 뒤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를 지냈다.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 위원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 출석해 “국가 재난의 궁극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했다. 국민안전처가 없어지면 류 차관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맡게 된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경기 이천이 고향이다. 그는 추진력이 강해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재정 개혁 등을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김 차관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86년 행정고시에 합격(30회)해 기획예산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조직을 장악하는 리더십이 뛰어나고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워 기재부 내부에서도 김 차관의 임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제주 3명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제주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때 동북아시대 위원장, 외교부 국제안보 대사를 지낸 진보 성향의 국제정치학자다.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은 요직에 제주 출신을 3명 앉혔다.
  제주 출신의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노무현 정부 때 동북아시대 위원장, 외교부 국제안보 대사를 지낸 진보 성향의 국제정치학자다.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자문 그룹인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최종건 연세대 교수 등 ‘연대파’의 좌장이며,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에도 관여했다.
 
  문대림 제도개선 비서관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으로 대정고를 졸업하고 제주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때 정치에 입문한 그는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서귀포시 대정읍 선거구에서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처음 당선됐다. 이어 전국 최다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뒤 제9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오종식 정부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이해찬 사람으로 분류된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인 그는 고려대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같은 NL(민족해방)계 운동권이었다. 오 선임 행정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가동시킨 실무조직인 이른바 ‘광흥창팀’에 합류해 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강원 2명
 
  강원 화천 출신인 신동호 연설비서관은 시인(詩人)이다. 1965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난 그는 1984년 강원고 재학 시절 시 〈오래된 이야기〉로 등단했다. 1992년 《창작과비평》에 작품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겨울 경춘선》 《저물 무렵》, 산문집 《유쾌한 교양 읽기》 《꽃분이의 손에서 온기를 느끼다》 《분단아, 고맙다》, 문화평론집 《전유성論-디오게네스와의 희극적 만남》 등을 썼다. ‘오월문학상’ ‘황토문학상’ 등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2012년 대선 때부터 인연을 맺었다. 19대 국회에서 문 대통령이 당 대표를 할 때 대표 부실장으로 활약한 그는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 적임자 누구입니까’ ‘그렇지 않습니까’와 같은 문 대통령 특유의 언어를 살려낸 인물이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재정·예산 업무를 주로 해온 경제 관료다.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 등 경제 부처를 거쳐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으로 근무했다. 정책 조정 업무 경험이 많아 경제 활성화, 일자리 마련 등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노무현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모두 청와대 근무를 한 이력도 있다. 강원 춘천 출신이며, 춘천고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인천 1명
 
  인천 출신의 김형연 법무비서관은 소신에 배치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비판적 목소리를 마다치 않는 등 법원 내에서 이른바 ‘소장파 판사’로 불렸다. 그는 지난 2009년 신영철 전 대법관이 서울중앙지법원장 시절 ‘광우병 촛불 시위’ 재판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판사들 가운데 처음으로 신 대법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실명 글을 법원 내부 게시판에 올렸다. 김 비서관은 광주지법 순천지원 부장판사 시절인 지난해 2월엔 현대제철 순천공장에서 일하던 사내 하도급 근로자 160명을 현대제철 소속 근로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철강업계의 불법 파견 문제를 인정한 첫 판결이었다.
 
 
  ▲황해 1명
 
  문재인 대통령 양방 주치의인 송인성 분당서울대병원 명예교수는 2003~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로도 활동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도 안악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위암 진단 등 소화기 질환의 권위자로 꼽힌다. 그는 국내 위염, 위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발병 원인이 위점막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菌)에 의한 경우가 70% 이상 된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등 소화기 질환 진단 치료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냈다.
 
  송 교수는 적어도 2주에 한 번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과 가족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식단과 혈압을 체크하고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진료할 계획이다. 그는 “(비선 진료를 막기 위해) ‘FM(Field Manual·정석)’대로 하지 않으면 ‘감방’에 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대통령 주치의를 두 차례 맡은 사례는 송 교수가 처음이다.
 
 
  고려대 출신 약진
 
  앞서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고려대 출신이 약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성균관대 인맥이 많았다. 《월간조선》이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청와대 내각 정부 요직 인사 114명(1명 대학 비공개)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대(55명·1명 사의) 다음으로 많은 요직을 차지한 대학은 고려대학교(12명)였다. 외교팀에 연세대 정외과 인맥이 급부상, 연세대 인맥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12명(1명 사의·김기정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고대보다 적었다. 그다음은 임종석 비서실장의 모교인 한양대(5명)가 이었다. 서강대, 성균관대, 부산대, 이화여대 출신이 3명이었고, 문 대통령의 모교인 경희대, 한국외대, 충북대, 국민대, 건국대 출신은 각각 2명이었다. 이 외에 뉴욕대, 경북대, 육사, 해사, 전남대, 창원대, 제주대, 원광대, 조선대 출신이 1명씩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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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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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폐조선신문청산    (2017-09-11)     수정   삭제 찬성 : 2   반대 : 3
어이구 기사쓰는 수준하고는 ㅉㅉㅉ 그렇게 지역이간질 모는 기사를 쓰고 싶어 엉 너희 조선신문은 조만간 폐간될 것이라는 것만 알아둬라 그리고 뉴스룸이라는 것을 허락받고 다는거냐 혹시 불법이면 신고해도 되지 어디서 jtbc 것을 따라하고 있어 으이고 이런것도 기자라고 그냥 퇴직해라 니까짓것이 기자면 나도 하겠다 ㅉㅉㅉ
  CIA    (2017-09-11)     수정   삭제 찬성 : 1   반대 : 3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저급한글.. 이럭 쓰렉기사가 없어야 회사가 존립할것! 뭔넘의 뉴스룸은 뭔가 jtbc로 가고 싶다는 게냐

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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