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5월 대선(大選)

대권주자 심리분석

“문재인은 ‘착한 아이 콤플렉스’… 떠밀려 대권 도전, 측근정치 위험 많다” “명예욕이 안철수를 정계(政界)로… 과도하면 개인 욕망 위해 정치할 우려”

글 : 문갑식  월간조선 편집장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
  • 스크랩
⊙ 문재인은 ‘진심으로 정치하기 싫은 정치인’ ‘고독과 두려움을 느끼며 홀로 링 위에 선 복서’
⊙ 《문재인의 운명》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 되며 갑자기 팔자 변해
⊙ “어릴 적 문 후보는 부모님한테 사랑받기 위해서 자신의 욕구를 포기하는 것이 습성화된 아이였다”
⊙ “문재인의 대권 도전이 본인에게도 나라에도 좋은 일이 되기 위해서는 그가 하루빨리 어중간한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 “안철수가 정치에 나서기로 한 것은 한나라당 오세훈 시장이 국민투표를 실시해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결과가 나오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히면서부터”
⊙ “고등학생 안철수는 부모의 기대가 자신이 원하는 바(공대 진학)와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알아서 기는 길(의대 진학)을 선택”
⊙ “안철수의 (부모에 대한) 반항을 결정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요인이 바로 그의 아내”
⊙ “안철수가 편안한 얼굴로 사람을 대하면서 정치를 하게 된다면 안철수에게도 국가에도 큰 득이
    될 것”
2017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33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유력 후보들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과연 차기 정권을 담당할 대통령은 건강한 심리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하는 문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패로 무시하지 못할 무게를 더하고 있다.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이라는 책이 주목된다.
 
  저자 김태형은 문재인 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분석했다. 책 발간 당시 홍준표 경상남도 지사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선출되기 전이었고 이재명 시장은 경선에서 탈락, 유승민 의원은 지지율이 낮아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김태형씨의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
 
  문재인, ‘착한 아이 콤플렉스’… 대세론 무너지는 순간 위기 맞을 것
 
  김태형은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진심으로 정치하기 싫은 정치인’이라고 분석하면서 “시대가 그의 등을 (대권 후보로 출마하라고) 떠밀었다”고 했다. 즉 문재인 후보는 자발적 권력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문 후보를 어린 시절부터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있다고 했다.
 
  ‘멍석을 깔아주면 (대권에 도전) 해보겠다’→‘(그렇지만) 네거티브를 거부하고 갈등이나 싸움은 싫다’고 분석하면서 문 후보를 ‘고독과 두려움을 느끼며 홀로 링 위에 선 복서’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런 성향의 문 후보는 대세론(大勢論)이 무너지는 순간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김씨가 책에서 논거로 든 부분들이다. 발언은 모두 문 후보 스스로가 책 혹은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 육성(肉聲)들이다.
 
 
  민정수석 사퇴 후 해방감 느껴
 
2003년 10월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문재인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문재인 후보는 민정수석비서관 자리에서 물러난 뒤 무척 홀가분해 했다.
  “한 1~2년 눈 딱 감고 ‘죽었다’ 생각하고 일하다 내 자리로 돌아오면 되겠지 하고 순진하게 생각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조건을 말씀드렸다.… 민정수석으로 끝내겠습니다. 정치하라 하지 마십시오.”
 
  - 《문재인의 운명》 201쪽.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임명하자 한 말
 
  “청와대 생활은 힘들고 고달팠다. 업무 자체도 벅찬 데다 매일 언론보도에 신경 쓰고 무슨 일이라도 터지면 종일 기자들 전화 받고 응대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내 한계용량을 초과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 같은 책 223쪽
 
  “건강도 많이 상했습니다. 근래 점점 거세지는 출마 압력도 저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었습니다. 그런저런 이유로 체력과 정신이 고갈되어 저는 이제 힘에 부치는 무거운 직책을 내려놓고 저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 이 말은 2003년 12월 무렵,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듬해 4월로 다가오면서 당에서 문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내보내자는 ‘징발론’이 등장했을 때 그가 한 말이다. 그는 출마하는 대신 아예 청와대 민정수석을 그만두기로 했다. 그는 2004년 2월 12일 민정수석직에서 사퇴했다.
 
  “청와대 들어온 지 거의 1년 만의 해방이었다.… 바깥 공기는 자유로웠다. 모처럼의 꿈 같은 자유였다. 곧바로 아내와 강원도 여행을 떠났다.… 최민식씨가 나왔던 광고처럼 ‘나는 자유인이다!’ 소리치고 싶은 기분이었다.”
 
  - 같은 책 282쪽. 문 후보는 민정수석직에서 사퇴한 것을 ‘해방’ ‘자유’라고 표현했다. 문재인의 자유, 해방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2004년 2월 문 후보는 꿈꾸던 네팔과 티베트, 북인도 지역을 도보 여행하던 중 국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여행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변호사로 복귀한 문 후보는 탄핵 재판에 임한다. 결국 문 후보는 탄핵 재판 3일 후 시민사회수석으로 청와대에 복귀했으며, 2005년 1월 다시 민정수석이 되었고 2006년 5월엔 지방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민정수석직을 사임했다. 부산에서 지방선거를 지원하다가 문 후보는 지역감정을 조장한다고 오해를 살 수 있는 말을 해 여론의 포화를 맞았다. 그는 이 사건을 겪으며 정치가 더 무서워졌을 뿐 아니라 환멸까지 느꼈다고 했다.
 
 
  “정치를 잘할 자신 없다”
 
  “정치가 더더욱 무섭게 생각되고 환멸을 느끼게 된 일이기도 하다.… 내가 평생 동안 제일 많이 욕먹은 일이어서 그 일은 마음속에 상처로 남아 있다. 정치가 더 싫고 무서워졌다.”
 
  - 같은 책 330~332쪽
 
  “진심으로 맡고 싶지 않았다.… 솔직히 이제는 자유롭고 싶고 내 자리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래 우짜겠노. 대통령과 마지막을 함께하자.”
 
  - 같은 책 338쪽. 문 후보는 2007년 3월 원치 않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된다.
 
  “참여정부가 끝났을 때 나는 ‘드디어 해방이다’라고 외쳤다. 변호사로 돌아갈 수 있었다.… 어쨌든 이제야 내 자리로 돌아왔다.… 내 마음은 편하다.”
 
  - 같은 책 445쪽
 
  노무현 정부 말기까지 정치 공포증 혹은 정치 기피증에 시달렸던 사람이 문 후보다. 그런 그가 왜 2012년 대통령 선거에 나서게 된 걸까?
 
  “그동안 정치에 거리를 두어 왔습니다. 그러나 암울한 시대가 저를 정치로 불러냈습니다.”
 
  - 문재인 저 《사람이 먼저다》 27쪽
 
  “저는 정치인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다음에 정치를 또 잘할 자신이 없다.… 다들 저를 높이 평가해 주시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솔직히 저로서는...

프리미엄 결제안내

본 기사는 유료기사입니다. 전문을 보시려면 로그인 후 프리미엄회원 등록을 하시기 바랍니다. 로그인하기

프리미엄 결제하기

* 월간조선 정기독자는 추가 비용 없이 프리미엄 이용이 가능합니다.   정기독자 프리미엄 신청

캐시 결제 안내(건별기사)

캐시로 결제하기

캐시 충천은 1,000원부터 입니다.
캐시로 결제된 기사는 결제 후 1시간 동안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캐시 충전 하러 가기      캐시 충전내역 확인법

* 캐시를 정상적으로 충전 후 위의 '캐시로 결제하기' 버튼을 한번더 클릭하여 주셔야만 기사전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