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경보 대신 웃음소리가 퍼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사흘간 휴전에 들어간 첫날인 5월 9일(현지시간), 포성이 가리고 있던 키이우의 표정들을 담았다.
오랜만의 데이트? 키이우 소재 우크라이나 국립식물원을 찾은 중년 커플.
꽃이 예뻐, 내가 예뻐? 국립식물원에서 포즈를 잡고 있는 여성.
라일락 향기보다 더 달콤한 꼬마의 표정. 국립식물원에서.
우크라이나 국립식물원 내 ‘한국 전통 정원’ 공간. 한국·우크라이나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2012년 조성됐다. 한국정을 둘러보던 관람객들이 대화를 나누다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놀이터에서 뛰노는 아이들. 완전 신이 났다.
무슨 얘기 중인 걸까? 국립식물원으로 소풍을 나온 두 여성.
평온하기 그지없다. 돗자리를 깔고 먹고 마시고 웃는 시민들.
지하철에서 장난치는 소녀들.
키이우 ‘인민 자유 아치’ 인근 스카이파크에 전시된 러시아군 장갑차 잔해와 탄띠. 아래에는 “마지막 마침표는 보병이 찍는다(Останню крапку ставить піхота)”라고 적혀 있다. 전쟁은 먼 과거인 듯 청소년들이 이를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구경 중이다.
안드리이브스키 언덕에서 열심히 식당 호객행위를 하던 여성.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하니 포즈를 잡는다.
키이우의 대표적 명품 거리인 파사쥬(Passage)에서 과감한(?) 화보를 촬영 중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