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여론조사 약세 이유는....국민의힘 공천도 불투명해지나

[여론조사] 양자대결 정원오 47.5% 오세훈 33.3%, 국민의힘 吳 대안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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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10%포인트 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는 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정 구청장 47.5%, 오 시장 33.3%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사람 간 격차든 14.2%포인트다. 지난 1월 24~25일 실시된 양자 조사에서는 정 구청장 50.5%, 오 시장 40.3%로, 10.2%포인트 대비 더 큰 격차로 벌어진 것이다. 

다자 대결 구도에서는 정 구청장 28.4%, 오 시장 20.2%로 나타났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13.9%,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9.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7%, 서영교 민주당 의원 5.1%, 전현희 민주당 의원 3.0%, 박홍근 민주당 의원 1.3%, 김영배 민주당 의원 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정 구청장이 우위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4권역(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서는 정 구청장 25.4%, 오 시장 25.3%로 박빙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응답률 5.7%,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열린 '매우만족, 정원오입니다' 북콘서트를 열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 구청장 외에 박홍근 김영배 박주민 서영교 전현희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여론조사에서 정 구청장이 수위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오세훈 시장이 아닌 다른 후보를 낼 가능성도 있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오 시장의 경쟁력에 당 안팎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약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 '5선 도전'에 대한 시민의 피로감, 여권 예비후보들의 집중공세, 국민의힘 지도부 공격에 따른 극우 세력의 반감 등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0일 문화일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근 당 지도부를 비판하고 있는 오 시장에 대해 언급하며 '공정한 경선'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오 시장은 경선과 본선 선거과정에서 앞으로 서울시를 어떻게 바꿀건지 미래의 청사진을 서울시민에게 잘 전달하고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당내 문제 비판보다는 서울시정에 집중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어 정 대표는 "선거에 있어서 가장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경쟁력 있는 여러 후보가 나와서 공정하게 경쟁해서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라며 "많은 분이 참여하고, 그 많은 후보를 이기고 본선 후보가 됐을 때 가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경쟁'과 '뉴페이스'를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 오 시장 외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는 나경원 의원, 신동욱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이 꼽힌다. 

 

신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장에 출마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열심히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장동혁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그는 "내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저희 당의 문제가 지금 심각하고, 당이 그동안 상당히 궤도에서 벗어나 있었던 부분들이 분명히 있어 그 부분을 바로잡아야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가능성을 남겼다. 


나겨원 의원은 현재로서는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당내 경선에서 오 시장에 대적할 수 있는 당권파의 '오세훈 대항마'로 꼽힌다. 

 

윤희숙 전 의원이 지난달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밝히고 언론인터뷰와 SNS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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