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Frieze)와 게티(Getty)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프리즈는 학자, 애호가 및 일반 대중을 위한 현대 미술 플랫폼이다. 프리즈, 프리즈 마스터스 매거진, 프리즈 위크 등 3개의 잡지를 발행하고 프리즈 런던, 프리즈 마스터스, 프리즈 뉴욕,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프리즈 서울 등 5개의 국제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게티는 문화 유산의 전시, 보존 및 복원에 주력하는 문화 예술 그룹이다. 게티 보존 과학 연구소(Getty Conservation Institute), 게티 파운데이션(Getty Foundation), 폴 게티 미술관(J. Paul Getty Museum), 게티 연구소(Getty Research Institute)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리즈와 게티는 파트너십의 세부 프로그램을 14일 공개했다. 이들의 파트너십은 프리즈 서울 2023을 시작으로 2024년 9월 개최될 PST ART까지 이어진다. 양 측은 PST ART의 ‘예술과 과학의 충돌(Art & Science Collide)’라는 주제 아래 함께하는 커미션 프로그램을 발표한다. 서울, 런던, 로스앤젤레스를 넘나들며 다양한 콘텐츠, 프로그램과 체험을 예술 애호가들에게 제공한다.
PST ART (前 Pacific Standard Time)는 게티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다. 뮤지엄과 기관들이 참여한다. 우리 시대와 세대에 가장 시급한 사안을 중심으로 대중과의 대화를 이끌고, 다양한 전시에 대한 연구와 기획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2024년에는 45개 이상의 단체를 후원한다. PST ART 2024의 주제는 예술과 과학의 충돌(Art & Science collide)이다. 818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50개 이상의 전시와 작품을 선보인다. 기후 변화, 환경적 정의, 토착화된 지식부터 인공 지능, 과거와 미래의 우주론 및 생물공학의 한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고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프리즈와 게티는 PST ART 2024를 앞두고 전 세계 주요 예술 거점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프리즈 서울 2023에서 선보일 비주얼 리서치 밴드 이끼바위쿠르르(ikkibawiKrrr)의 커미션을 시작으로 프리즈 런던 2023에서는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복합 매체 설치 작업 아티스트 캔디스 린(Candice Lin)의 신작을 선보인다.
courtesy ikkibawiKrrr
이끼바위쿠르르, 프리즈 서울 2023에서 퍼포먼스 예정
9월 6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프리즈 서울에서 한국의 비주얼 리서치 밴드인 ‘이끼바위쿠르르’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끼바위쿠르르는 제주도의 해녀를 주제로 해양 생태계와 지속 가능한 환경을 탐구하는 영상과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잠수는 동반자: 바다, 동료 그리고 해양 생물과 신화적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아티스트는 제주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해녀들과 함께 긴밀한 협력하에 진행했다.
courtesy ikkibawiKrrr
이끼바위쿠르르는 페어 현장에서 ‘바다의 맛(Flavor of the Sea)’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를 매일 선보인다. 아티스트의 기존 작품인 ‘미역 이야기(Seaweed story, 2022)’의 연장선이다. 2024년 로스앤젤레스 해머 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숨(쉬다): 기후와 사회 정의를 향해 (Breath(e): Towards Climate and Social Justice)’ 전시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캔디스 린, 프리즈 런던에서 신작 공개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복합 매체 설치 작업 아티스트 캔디스 린(Candice Lin)은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열리는 프리즈 런던(10월 11일-15일)에서 신작을 공개한다. 캔디스 린은 이번 작품에서도 ‘Seeping, Rotting, Resting, Weeping(2021)’에서 선보인 아시아의 전통적인 인디고 염색 기법을 활용하고 과학적 분류에 대한 연구를 이어간다. 특히 이 작품은 인디고 색을 입힌 대형 연(kite)의 형태로 제작돼 페어장에 전시되며 이후 리젠트 파크에서 공연인들에 의해 날려지는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린은 이 작품에서 한국의 전통 방패연의 음각 디자인을 활용해 인간이 가축과 반려동물에 행하는 중성화에 대한 생각을 투영했다.
특히 연의 표면은 신화와 동물의 형상으로 장식되어 있고, 19세기 중국 황실의 환관을 상징하는 특징들도 담았다. 이와 같이 캔디스 린은 다종간적인 관점에서 역사를 연결하고 재해석하여,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연을 매개로 예술과 과학의 오래된 연결고리를 주목하고 항공기의 역사적 탐험을 연상하는 시도를 선보인다. 최예은과 공동 진행하는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연을 만들고 날리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올해 두번째로 개최되는 프리즈 서울 2023은 9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