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3만 관객 달성 이후 최근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오른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판타지 뮤지컬로 공개된다. 이번 뮤지컬은 이은결 일루셔니스트가 총연출을 맡았다.

최근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엔터)는 판타지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이 8일 초연을 앞두고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아동가족 장르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 예매율. 사진=SAMG엔터

판타지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은 환상적인 연출과 순식간에 벌어지는 의상 체인지,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은 그림자극, 홀로그램과 대형 구조물로 연출된 티니핑 퍼펫(인형 오브제) 등을 활용해 새로운 판타지 뮤지컬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라스베이거스 매직팀이 직접 제작한 마법 같은 플라잉 연출과 일루셔니스트가 직접 연출하는 마술적 효과다. 애니메이션 영화 속 장면의 생동감을 오프라인 무대 공간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연출을 담당한 이 일루셔니스트는 “일루션이라는 장르는 능동적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술적 혹은 아날로그적 연출과 표현들이 강점”이라며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에서는 그동안 경험으로 축적한 독보적인 일루션 노하우를 활용해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마술적 장면 연출들을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판타지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은 처음으로로 퍼펫(인형 오브제) 연출 기법을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퍼펫은 캐릭터 인형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배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연기하며 캐릭터의 내면 표현까지 섬세하게 담아내는 새로운 장르다.

이 일루셔니스트는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에서는 사람보다 작은 티니핑 캐릭터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처음으로 퍼펫(인형 오브제)이라는 연출적 전환을 시도했다”면서 “이번 뮤지컬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다양한 퍼펫들로 티니핑 캐릭터들의 새로운 움직임과 표현들로 또 다른 환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캐치! 티니핑’ 시리즈는 3~6세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전에서 어린이집을 하고 있는 A씨는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캐치! 티니핑> 인기가 뜨겁다”라며 “모든 아이들이 하츄핑 인형을 가지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고 있는 B씨도 “아이들이 ‘하츄핑’ 이야기를 많이 해서 내용을 외웠을 정도”라며 “아이들끼리 ‘너는 하츄핑’ ‘너는 발레핑’ 등의 역할놀이를 한다. 애니메이션 내용이 흥미롭고 배울 거리도 많아 아이들 사이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