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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 시범경기를 할 때마다 프로야구 감독들은 이렇게 말한다.
"말 그대로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결과 자체는 아무런 의미 없다."
프로야구 개막전. 시범경기 성적은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시범경기 상위팀이 모두 패한 것이다.
시범경기 1위로 반란을 예고한 한화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2-3으로 패했다. 에이스 투수가 부상당하는 악재도 만났다.
각 구단 사령탑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LG트윈스도 KT위즈에게 완패했다.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순위는 3위. 시범경기 2위팀인 삼성라이온즈도 NC 다이노스에게 0대 8로 졌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