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3일 발표한 ‘2016 국민여행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가보고 싶은 해외 여행지로는 일본(15.2%)이, 국내 관광지 인기도는 제주(42.4%)가 제일 높은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2467가구, 만 15세 이상 63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해외 관광을 국내 여행보다 더 선호했다. 해당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외여행 의향 비율이 50.7%로 국내여행 49.3%보다 높았다. 가장 가보고 싶은 해외 여행지로는 일본(15.2%)이 첫 번째였다. 그 뒤로 미국(9.7%), 중국(9.0%), 프랑스(8.3%), 스위스(7.3%) 등의 순이었다. 해외여행 관심도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대(68.7%)였다. 30대가 59.9%, 10대(15∼19세) 53.6%, 40대 53.4%의 비율 순이었다.

해외여행을 선호(복수응답)하는 이유로는 ‘이국적인 경관·볼거리’가 73.1%로 제일 높았다. ‘해외는 별로 가보지 않아서’ (44.5%), ‘해외여행 자체가 의미 있고 흥미로워서’ (24.3%), ‘해외에는 즐길 거리가 다양해서’ (23.7%), ‘방문하고 싶은 국가와 도시가 있어서’ (21.4%), ‘국내여행과 경비 차이가 별로 없어서’ (10.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해외보다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꼽은 이유(75.1%)는 ‘국내에 가보지 못한 곳이 많아서’였다. ‘해외 여행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서’ (29.9%),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 비용이 저렴(해서)’ (16.6%), ‘선호하는 관광활동 목적지가 있어서’(14.2%), ‘개인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8.2%), ‘해외는 언어가 불편해서’ (3.7%), ‘해외테러·사건·사고 때문에’ (3.1%) 등의 이유도 존재했다.

국내 관광지 인기도는 제주(42.4%), 강원(22.1%), 경북(7.7%), 전남(7.0%), 부산(6.0%) 등의 순이었다.

월간조선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