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라이프의 ‘Beautiful In White’는 아일랜드의 싱어송라이터 셰인 필란(Shane Filan)의 3번째 정규 앨범 《Love Always》(2017)에 실린 곡이다. 원래 웨스트라이프 시절인 2006년 곡이 만들어져 데모 테이프에 담겼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잊히다가 2010년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러브 송으로 인기를 얻었다.

웨딩송으로 이 곡만한 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특히 국내와 필리핀, 인도네스아 등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네가 알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난 너무 떨려서 말할 수가 없었어.

바로 그 순간에

난 운명을 찾았고(I found the one and)

내 삶은 잃어버렸던 조각을 찾게 되었어(My life had found its missing piece).

그러니 난 내 평생 널 사랑할 거야.

널 아끼고 지켜줄 거야.

웨딩드레스를 입은 너 정말 아름다워(You look so beautiful in white).

그리고 지금부터 내 마지막 숨이 다하는 날까지(And from now 'til my very last breath)

내가 소중히 할 오늘(This day I'll cherish),

웨딩드레스 속의 넌 정말 아름다워(You look so beautiful in white).

오늘밤(Tonight)

2절 가사는 반지와 함께 사랑의 메시지를 건네며 "넌 나의 모든 이유야(You'r my every reason). 넌 내가 믿는 전부야.(You're all that I believe in)"라고 외치며 "평생 널 사랑할 거야(So as long as I live I love you)"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3절 가사는 "미래의 딸(a daughter is what our future holds)이 너의 눈을 가졌으면 해. 우리가 그랬듯 사랑을 찾고, 또 사랑에 빠진다면 우리는 아이와 함께 결혼식장을 나란히 걸을 거야"라고 노래한다.

마크 필리 (Mark Feehily, 보컬), 키안 이건 (Kian Egan, 보컬), 니키 번 (Nicky Byrne, 보컬), 셰인 필란 (Shane Filan, 보컬)로 구성된 웨스트라이프는 1999년 《Westlife》 앨범으로 데뷔했다.

2000년 MTV 유럽 뮤직 어워드 최우수 영국 및 아일랜드 아티스트상, 2000년 TV 힛츠 어워드 최우수 밴드상을 차지할 정도로 데뷔와 함께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심지어 영국 음원 차트 역사상 가장 빠르게 1위를 달성했던, 전무후무한 첫 데뷔 싱글부터 7곡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앨범 데뷔 후 최다 연속 1위.)

웨스트라이프의 초창기 이름은 ‘Westside’이었는데, 다른 밴드에서 이미 사용 중인 이름인 관계로 ‘Westlife’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1998년~2012년까지 활동하다가 해체 후 2018년에 재결합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많은데 여러 차례 내한(2000년, 2001년, 2006년, 2011년 내한 공연. 2018년은 셰인 필란이 개인 자격으로 내한.)했으며 가수 보아와 ‘Flying Without Wings’를 같이 부른 일도 있다.

웨스트라이프는 많은 곡들을 자기 식대로 리메이크해 불렀는데 데비 분의 ‘You Light Up My Life’, 아바의 ‘I Have a Dream’, 익스트림의 ‘More Than Words’, 빌리조엘의 ‘Uptown Girl’, 필 콜린스의 ‘Against All Odd’, 잭슨 파이브의 ‘I'll Be There’, 미스터 빅의 ‘To Be With You’, 이글스의 ‘Desperado’ 등이 대표적인 곡들이다.

웨스트라이프의 ‘To Be With You’는 이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