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뉴시스
블룸버그통신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재산 순위 1위에 올랐다"고 29일(미국 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카오의 주가는 올해만 91% 상승했다. 김 의장의 현재 자산은 134억 달러(15조3631억원)로 이 부회장의 자산 121억 달러(13조8726억원)를 능가한다.
블룸버그는 김 의장에 대해 "수십년 된 대기업들이 지배하는 한국에서 자수성가한 기술 기업이 어떻게 부자 리스트에 오르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의장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서울대를 졸업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2006년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을 설립하고 2010년 카카오톡 서비스를 출범했다. 카카오는 모바일메신저 시장을 넘어 결제, 금융, 게임, 차량호출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