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멤버인가요? K뷰티 화장품을 은밀히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바로 코스트코 온라인 쇼핑몰에서!”
미국의 뷰티잡지 에 소개된 글이다. 는 지난 11월 2일, 코스트코 매장 사진과 함께 ‘K뷰티 화장품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기사를 게재했다. 미국의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는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몰이자, 가장 ‘핫(hot) 한’ 유행 상품을 파는 곳으로 유명하다. 코스트코 매대에 상품이 진열됐다는 것은 이미 그 상품이 굉장히 ‘핫’한, 또 많은 고객이 찾는 상품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국산 화장품이 당당히 판매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K beauty' 화장품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코스트코는 지난 8월부터 자사의 온라인몰을 통해 한국 화장품을 저가로 세트 판매하고 있다. 이번 잡지는 한국의 화장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인기 품목인 ‘미존의 달팽이크림’은 원래 개당 19달러에 판매되고 있지만,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는 2팩에 29.99달러로 살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미샤의 ‘타임레볼루션’ 에센스는 통상 49달러에 판매 중이지만, 코스트코 몰에서는 29.99달러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화장품 전문 오프라인 매장인 '세포라'는 매대의 한 섹션에 통째로 한국산 화장품을 진열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셀러브레이티인 킴 카다이시안, 엠마스톤, 제시카 알바 등은 본인의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계정에 한국산 화장품을 사용 중인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매거진>은 지난 11월 14일 자 기사에서 미국의 셀러브레이티인 크리시 티전이 기내에서 국산 팩을 붙이고 찍은 인스타그램 사진을 게재하며 ‘추운 날씨에 당신을 돋보이게 해줄 5가지 K 뷰티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글=정혜연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