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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물리치고 시총 3위 오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은 누구?

'제2의 정주영'으로 불리는 서 회장... “나의 성공비결은 도전정신과 절실함”

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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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은 자신의 성공비결로 ‘도전정신’과 ‘절실함’을 꼽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8일 국내 증시가 새로운 기록을 냈다. 국내 바이오 복제약 1위 기업인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이 국내 상장기업 1위 삼성전자(시총 335조7851억 원)와 2위 SK하이닉스(56조9297억 원)에 이어 3위에 오른 것.
               
이날 셀트리온은 코스닥시장에서 3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금요일 대비 13.34%포인트 올랐다.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37조1065억 원. 현대자동차 시총 33조2617억 원보다 많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설립된 지 16년에 불과한 기업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버금가는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회사 대표 서정진 회장은 도대체 누구기에 이런 성공신화를 써나가고 있는 걸까.
          
언론에 등장하는 것을 몹시 꺼리는 서정진 회장은 지난해 창립 15주년을 맞아 경제매체 <인사이트 코리아>와 인터뷰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1997년 외환위기 때 다니던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면서 퇴사했다고 한다. 이후 다양한 업종을 거치며 창업을 시도했지만 연이은 실패로 좌절을 맛봤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바이오제약 산업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마침내 2002년 ‘셀트리온’을 창업, ‘바이오시밀러’라는 복제 제약제품 제조업에 발을 들여놨다.
       
이를 두고 당시 업계에서는 ‘벤처기업이면서 비전문가 집단이 접근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부정적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서 회장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그는 “당시 국제 제약 시장 규모가 1000조 원 정도로 자동차 시장의 2배였는데 한국의 경우 제약시장 규모가 8조 원에 불과했다”며 “세계 10위권인 한국 경제 규모에 비해 너무나 보잘것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는 성공 가능성을 보고 행동으로 옮겼다. ‘셀트리온 신화’는 이렇게 시작됐다.
        
이후 집중적인 투자로 2009년 세계 최초 항체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개발했다. 그러나 셀트리온을 바라보는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무시’였다. 서 회장은 이런 평가도 신경 쓰지 않았다.
      
실적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2016년 9월까지 램시마 처방 환자 수는 15만 명에 달했고 누적수출액은 1조 원을 돌파했다. 이후 유럽 시장 점유율이 40%를 넘는 등 램시마의 생산·수출 실적이 꾸준히 늘었다.
    
이때서야 시장의 평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국내 제약업계 역사 120년간 이렇게 짧은 시간에 성장하고 주목받은 기업은 셀트리온뿐”이라는 반응을 전문가들이 앞다퉈 내놓고 있다.
        
서 회장은 자신의 성공비결로 ‘도전정신’과 ‘절실함’을 꼽았다. 인터뷰에서 밝힌 그의 설명은 이랬다. '제2의 정주영'으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발 당시 우리의 꿈은 막연했다. 이렇게 파괴력이 큰 사업인지도 몰랐다. 이렇게 힘든 사업인지도 몰랐다. 이렇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우리는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누구도 예견하지 못한 ‘항체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만들어냈다. 이제 셀트리온은 인류에 도움이 되는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오른 주가 덕분으로 서 회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재용 부회장 다음으로 국내 최상위 주식 부호(富豪)로 등극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코스피로 이전할 경우 10위권 안에 들어갈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글=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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