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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상화폐 광풍(狂風)에 돈 번 곳 따로 있다!

국내 최대 거래소 빗썸, 전원 정규직에 대기업 대우... 작년 수수료 수입만 3000억

지난해 빗썸 월 수수료 수입 변동 추이. 그래프=조선DB
   
국내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올해 신규 직원 4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빗썸은 현재 근무 중인 전체 직원(450명)과 맞먹는 인력을 올해 안으로 추가로 뽑겠다고 밝혔다. 전산·해외영업 등 본사 100명과 콜센터 300명의 신규 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근무 중인 콜센터 상담원 230명도 올해 안에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빗썸의 처우는 대기업 수준으로 알려졌다. 야근수당, 추가 근로수당, 스톡옵션, 성과급은 물론 야근 교통비, 하루 세 끼 식비 지원, 무제한 도서 구입 지원, 피트니스센터 회원권에 한방 진료와 마사지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전수용 빗썸 대표는 "청년 일자리 확대에 동참하고 사업 확장을 위해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16년까지만 해도 매출 43억 원 정도의 작은 스타트업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사세 확장 속도는 가히 놀라울 정도다. 작년 초 직원 수 20명에 불과했던 외형에서 올해 새로 채용할 인원까지 합쳐 850명으로 늘어나면 중견기업 외형을 갖추게 된다. 빗썸은 지난해 5월 역삼동의 11층짜리 빌딩을 통째로 빌려 이사했는데 이마저도 비좁아 새로 이사 갈 건물을 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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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념주화.
   
오픈한 지 두 달밖에 안 된 또 다른 가상 화폐 거래소 '업비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의 자회사 '두나무'가 운영하는 이 거래소는 지난달 회원 수 120만 명, 하루 평균 이용자 100만 명, 하루 최대 거래 금액 10조 원으로 국내 1위, 글로벌 1위 거래소가 됐다고 주장한다. 12종의 가상 화폐만 취급하는 빗썸보다 10배 많은 120종의 가상 화폐를 취급한 것이 이 거래소의 성공 비결. 비트코인보다 가격 등락이 더 심한 알트코인(비트코인 이 외의 다른 가상 화폐)으로 '한탕'을 노리는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
     
국내 3~4위권 가상 화폐 거래소인 코빗은 지난 9월 게임회사 넥슨에 인수되면서 기업 가치를 1400억 원으로 평가받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데 가상 화폐 열풍이 더해지면서 '헐값에 샀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한국을 휩쓸고 있는 가상 화폐 투기 열풍으로 진정 돈을 번 곳은 바로 가상 화폐 거래소들이다. 속된 말로 '돈을 쓸어 담는' 수준이다.
   
빗썸의 거래 수수료는 0.15%로 증권사에 비해 10배가량 높은데,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수수료 수입도 폭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거래 금액과 수수료를 바탕으로 계산할 때 빗썸의 지난해 수수료 수입이 317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업비트의 경우 하루 평균 35억 원, 연간 최소 3000억 원에서 최대 3조7000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들 거래소의 보안이나 투자자 보호 및 투명성 등은 '구멍가게' 수준이라고 <조선일보>는 진단했다.
  
빗썸은 지난해 6월 해킹으로 고객 3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고, 폭증하는 거래량을 감당하지 못해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업비트도 전산 장애로 거래가 체결되지 않거나 오류가 발생했다는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월간조선 뉴스룸
 
 

입력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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