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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조선CEO
  1. 리더십·전략

불확실성의 시대...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경영思想家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짐 콜린스가 제시하는 10가지 해법

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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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경영사상가(思想家)이자 밀리언셀러 저자(著者)인 짐 콜린스(Jim Collins).
         
문재인 정부가 집권 7개월을 넘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을 달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8%에서 3.0%로 상향조정했고, 내년도 성장률을 2.9%로 잡을 만큼 경제여건이 점점 나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국민 체감 지수와 기업 현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기조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근로시간은 단축해 내수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혁신성장을 통해 수출주도형 경제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견해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의 개념이 모호하다” “소득재분배는 내수활성화는 몰라도 성장전략으로는 부족하다” “저임금 기반 수출주도형 경제를 유지하겠다는 자체가 모순이다”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일부 전문가는 “단기적으로 공공부문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건 적절하다”면서도 “총론은 잘 설정했지만 다양한 경제 주체들과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018년에는 기업을 어떻게 경영해야 할지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고슴도치 전략, 플라이휠, 용인술...

이런 시점에 <조선일보 위클리비즈>가 최근 세계적 경영사상가(思想家)이자 밀리언셀러 저자(著者)인 짐 콜린스(Jim Collins)를 미국 현지에서 만났다. 콜린스는 위대한 기업의 특성을 집중 연구하는 경영학자로, 기업과 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들의 조언자이기도 하다. 그가 쓴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위대한 기업의 선택> 등은 30여 개국에서 번역돼 팔렸는데, 그 수가 무려 1000만 권 이상이다.
       
콜린스는 명확하고 철저한 사례 분석을 통해 성공한 기업, 실패한 기업의 핵심 요인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짐 콜린스는 <위클리비즈>와의 인터뷰에서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불확실성 속에서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내가 제안하는 첫 단계는 항상 같다. 종이 한 장을 꺼내 지금 직면한 ‘잔인한 현실’ 다섯 가지를 적어보라는 거다. 많은 기업가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나 강점, 현실을 보지 않고 ‘다음 행보’에만 집중한 나머지 기업을 혼란에 빠뜨렸다. 단순 명료한 시각으로 현실을 직시하는 행위는 다음 단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는 위대한 기업을 이끌어온 리더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용인술’을 꼽았다.
“위대한 기업의 리더는 ‘특정 문제에 어떤 인물이 적합하다’는 것을 알고 배치하는 데 뛰어난 용인술을 보인다. 정말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이 일을 누구와 상의해 해결해야 할까’에 대한 답을 먼저 찾아야 한다. 결국 리더가 최종 결정을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를 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콜린스는 현실을 직시한 뒤 자신이 추구해 나아갈 ‘고슴도치 전략’을 제안하고, 여기에 힘을 실어줄 ‘플라이휠’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가 제시한 불확실성 극복 방안을 10가지로 정리했다.
       
1. 좋은(good) 것은 위대한(great) 것의 적(敵)
위대한 삶을 사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대개 좋은 삶을 사는 것으로 족하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회사는 위대해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회사가 제법 좋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중요한 문제점이다.  
       
2. BHAGs(Big hairy Audacious Goals)
크고 위험하고 대담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달 정복계획과 마찬가지로 명확하고 강력하며, 힘을 한곳으로 모으는 중심점 역할을 하는 목표를 정해야 위대한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
    
3. 5단계 리더십
5단계 리더들의 핵심은 일이 잘 풀릴 때 창문 밖을 내다보며 자기 자신 외의 요인에 찬사를 돌린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이 풀리지 않을 때는 자신에게 책임을 돌린다.
       
4. 적합한 사람 선택한 후 해야 할 일 결정
위대한 리더는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우고, 부적합한 사람을 버스에서 내리게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적임자를 적합한 자리에 앉힌다. 그러고 난 후 버스를 어디로 몰고 갈지 생각한다. 사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적합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5. 냉혹한 현실 직시
기업 전략을 다룬 어떠한 유명 서적보다 ‘전쟁포로들의 처절한 경험’이 더 많은 도움이 된다. 현실을 그만큼 혹독하게, 제대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위대한 기업은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라고 명명한 것을 기꺼이 수용한다. 스톡데일 패러독스란, 어려움이 있어도 결국엔 우리가 성공할 수 있고 또 성공하리라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유지해야 하며, 그와 동시에 눈앞의 현실 속에 있는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할 수 있는 규율을 가지고 있다.
   
6. 규율의 문화
모든 회사에는 문화가 있고, 일부 회사에는 규율이 있다. 그러나 ‘규율의 문화’를 갖고 있는 회사는 매우 드물다. 규율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계층제가 필요 없다. 규율 있는 사고를 하면 관료제도 필요 없다. 규율 있는 행동을 하면 지나친 통제 또한 필요 없다. '규율의 문화'를 기업가 윤리와 결합시키면 엄청난 성취를 달성할 수 있다. 요컨대 규율의 문화란 체계 내에서 자유와 책임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를 말한다. 규율의 문화를 전제(專制)적인 규율 강요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7. 플라이휠(Flywheel Effect)
크고 무거운 플라이휠(금속 원판)을 계속 돌리다 보면 어느 순간 돌아가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진다. 그만큼 힘도 덜 든다. 이처럼 축적된 성과가 계속 쌓이면서 다음 단계 도약의 동력(動力)으로 작용하는 선순환 고리를 ‘플라이휠’이라 한다.
   
8. 고슴도치 전략
나만의 열정적인 일, 내가 최고가 될 수 있는 일, 수익을 최고로 낼 수 있는 일을 모두 충족하는 '단순 명료한 지침', 즉 고슴도치 전략을 찾아야 한다.
        
9. 기업 몰락의 5단계
기업은 다음 다섯 단계를 거치면서 망한다. 먼저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긴다. 이에 따라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낸다. 그러다 보면 위험과 위기의 가능성을 부정하게 된다. 또 엉뚱한 데서 답을 찾으려고 헤맨다. 그런 기업은 마침내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난다.
       
10. SMaC와 20마일 행진
구체적(Specific)이고, 체계적(methodical)이며, 지속적(Consistent)인 지침을 마련한다. 그런 후 아무리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매일 15~20마일을 꾸준히 나아가는 것처럼, 중단 없이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12.21

조회 : 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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