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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외환위기 20년... 30대 그룹 중 살아남은 기업은 삼성·LG·롯데 등 11개

포스코·농협·신세계 등 15개, 30대 그룹으로 편입

 
20년 전 오늘, 정부는 심각한 외환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2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외환 위기의 시작이었다. 이 발표가 있기 얼마 전 당시 강경식 경제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틀은 튼튼하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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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조선DB
IMF 구제금융 체제 이후 한국 경제는 크게 달라졌다. IMF 위기 직후인 1998년과 20년이 흐른 지금의 30대 그룹 현황을 보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21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30대 그룹 중 19개 그룹이 해체돼 사라지거나 업황 쇠락과 함께 덩치가 쪼그라들면서 30대 그룹에서 밀려난 것.
              
IMF 외환위기 이후 30대 그룹 순위 변화 1967년 대우실업을 모태로 재계 3위까지 오른 대우그룹은 공격적인 확대 경영을 이어가다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무너졌다. 지금까지 대우 이름을 유지해 온 대우건설은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고, 대우조선해양은 방만한 경영과 글로벌 업황 부진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대우뿐만 아니라 쌍용(7위·이하 당시 재계 순위)· 동아(10위)·고합(17위)·진로(22위)·동양(23위)·해태(24위) 등 11개 그룹이 사라졌다. 한라·한솔·코오롱·동국제강 등은 20년 세월 속에 각종 부침을 겪으며 30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그룹 규모가 크게 줄어든 기업도 4곳에 달한다. 당시 재계 1위였던 현대그룹은 '왕자의 난' 등을 거치면서 9개 그룹으로 분할됐다. 그룹의 '모태'인 현대그룹은 금강산 관광 사업을 추진하다 남북 관계 경색으로 10년 가까이 중단됐고, 지난해 현대상선마저 포기했다.
      
반면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현대차는 재계 서열 2위에 올랐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백화점도 30대 그룹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5개 그룹으로 분할한 LG그룹은 모태인 LG를 비롯해 GS·LS그룹이 여전히 건재하다.
 
삼성·LG·효성 등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덩치를 키우고 세계 1위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도약했다. 삼성은 IMF 당시 사내 재무팀이 경영 상태를 진단한 뒤 '이익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주력 사업을 전자·금융·무역 등 3~4개로 압축했고 나머지 계열사는 과감히 정리했다. 20년 전 51조 원이던 삼성의 자산 총액은 현재 7배가 넘는 363조 원으로 늘어났다.
     
LG 역시 GS·LS 등이 계열 분리로 떨어져 나갔지만 전자·디스플레이·화학 등 핵심 업종에 집중해 4위를 유지하고 있다. IMF 직후 11위였던 롯데는 재계 순위 5위에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지난 20년 사이 포스코·KT·신세계·미래에셋·한국투자금융 등 15곳이 새롭게 30대 그룹에 편입됐다.
   
1997년 4월 삼성에서 분리된 신세계와 CJ는 매출 성장과 인수·합병 등을 통한 사업 확장으로 덩치를 키우면서 30대 그룹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IMF 이후 30대 그룹에 살아남은 11곳 중 하나인 효성도 비주력 계열사를 과감히 정리하고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 핵심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IMF 위기를 극복했다. 현재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는 세계 점유율 1위다. 재계 순위는 17위에서 25위로 떨어졌지만 자산 규모는 2배 넘게 증가했다.
     
월간조선 뉴스룸
 
 

입력 :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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