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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본 한국GM노조의 사장실 무단 점거 순간

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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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0시경 한국GM노조 집행부 50여 명이 인천 부평공장 소재 카허 카젬 사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사진=조선비즈 단독입수 영상 캡처
   
한국GM 노조가 5일 오전 자사(自社) 사장실을 무단 점거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조선비즈가 5일 단독 입수했다. 당초 사측이 6일 지급하기로 한 '2017년도 성과급'을 자금난을 이유로 '지급 보류' 의사를 밝히자, 이에 반발한 노조가 이날 오전 사장실을 찾아 책상과 의자 등 집기를 부수며 ‘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노조의 사장실 무단 점거 순간을 영상 캡처 사진을 통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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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노조 집행부는 카젬 사장이 외부 약속을 이유로 자리를 뜨자 무단으로 사장실에 들어가 집기를 부수기 시작했다.    

1. 오전 9시 30분경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냄. 카젬 사장은 "자금난으로 6일에 지급할 예정이었던 2차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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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간부들이 사장 책상을 사무실 밖으로 밀어내고 있다.

2. 오전 10시~30분경
     
노조 집행부 50여 명, 인천 부평공장 사장실 항의 방문. 카젬 사장은 집행부와 30분간 접촉한 후 외부 약속을 이유로 자리에서 일어남. 사장이 나가자 흥분한 일부 노조 간부들이 사장실에 들어가 집기를 부수기 시작. 이들은 “사장 물러나라. 새로운 사장이 올 때까지 우리가 여기를 지키겠다”며 항의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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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개인 옷과 의자까지 바닥에 내팽개치고 있다.

3. 오후 10시 30분
    
노조 집행부 20여 명, 12시간이 지난 오후 10시 30분 이후에도 계속 사장실 점거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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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조 간부가 흥분한 듯 사장 의자를 집어들어 사장실 벽 쪽으로 집어던지고 있다.

4. 이날 오후 사측, 노조의 불법행위에 법적 대응 입장 표명
     
한국GM 측은 “폭력 행위가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관할 경찰서와 검찰청에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으며 강경 대처할 것”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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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실의 집기를 발로 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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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검거한 노조 간부들이 대형 라운드테이블만 남겨두고 대부분의 집기를 사장실 밖으로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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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풀이를 마친 노조 집행부 간부들이 사장실 출입문에 모여 있다.

※ 사건의 발단
        
한국GM 노사는 지난 1월 9일 타결된 ‘2017년 임금협상’에서 전 직원에게 1인당 1050만 원의 격려금과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합의. 이 중 1차 지급분인 격려금 600만 원은 2월 14일 지급. 이달 6일에 2차 지급분 성과급 4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었음.
    
※회사 상황 및 업계 반응
    
현재 한국GM의 전체 성과급 지급대상 직원 수는 약 1만 6000명. 1인당 450만 원의 성과급을 감안하면 총 720억 원의 자금 필요. 재무구조 악화로 현금이 바닥나 성과급을 마련할 길이 없다는 것이 한국GM의 입장. 오는 10일에는 생산직 근로자 급여 지급 예정. 25일에는 사무직 근로자들 급여를 지급해야 할 상황. 그러나 현재 급여도 제대로 지급하기 어려운 재무상황. 업계에서는 급여와 성과급 받지 못하는 조합원들의 불만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관련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전망.
    
정리=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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