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잠수함'으로 재탄생… 12월부터 영해 지킨다

  • 유용원 조선일보 논설위원·군사전문기자 bemil@chosun.com
  • 업데이트 2017-07-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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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상 수중작전 가능

우리 해군의 여섯 번째 1800t급(214급) 잠수함인 '유관순함'이 건조와 시험평가를 마치고 10일 해군에 인도됐다. 우리 해군 역사상 여성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한 것은 유관순함이 처음이다.

유관순함은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재래식 잠수함 중의 하나다. 특히 사거리 500㎞ 이상인 '천룡' 잠대지(潛對地) 순항미사일을 장착했다. 북한 해안에서 수백㎞ 떨어진 바닷속에서 평양 주석궁 등을 3m 이내의 오차로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대(對)잠수함 작전 능력이 떨어지는 북한에 위협적인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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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최초로 여성 열사 이름이 붙은 잠수함 ‘유관순함’이 10일 해상에서 시험 운항을 하고 있다. 해군의 여섯 번째 최상위급 1800t(214급) 디젤 잠수함으로서, 승조원 40여 명에 어뢰, 기뢰, 잠대함 유도탄 등을 탑재하며 10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다. 올 12월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에서 장보고-Ⅱ급(214급) 잠수함인 유관순함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군에 인도된 유관순함은 5개월 동안 임무 수행을 위한 승조원 훈련 등을 거쳐 오는 12월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최희경 방사청 잠수함사업팀장은 "유관순함은 수중에서 3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연료전지 체계를 탑재하고 있어 필요시 해수면에 부상하지 않고 10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14급 잠수함은 유관순함 외에도 손원일함, 정지함, 안중근함, 김좌진함, 윤봉길함 등이 이미 운용 중이다. 현재 건조 중인 배수량 3000t의 장보고-Ⅲ급 잠수함은 2020년대 초반에 실전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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