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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경 좀 합시다(2) - 일산시 일산동 이세중씨집

4代가 함께 사는 아름다운 집

정승태    ssf122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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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와 목련이 활짝 핀 봄날에 찾은 이세중씨 댁의 첫인상은 건축가 김원씨의 작품답게 매우 단아하고 담백하다.
  
  경기도 일산시 일산동에 위치한 李世中(世旺원월드 이사)씨 집을 찾았다. 나지막한 정발산이 바로 올려다보이는 조용한 주거지역에 자리한 이 집은, 길 건너에 위치한 정발산공원이 마치 이 집의 넓은 마당처럼 느껴지게 한다.
 
  이세중씨는 70평 남짓의 대지에 건물높이가 12m를 넘지 않는 2층 이하로 지어야 하는 해당 전용주거 계획 법규를 지키면서 「4代가 불편 없이 어우러져 살 수 있고, 在宅근무가 가능한 집」을 원했다. 설계를 맡은 건축가 金洹 (주)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는 대지를 선정할 때부터 건축주와 충분한 의견을 나누었고, 결국 이 집을 각 세대의 프라이버시와 서로 다른 동선이 배려되면서, 융통성 있는 공간활용이 가능한 아름다운 집으로 만들었다. 이 집은 이세중씨 부부가 이용하는 지하층과 이세중씨의 노부모를 위한 1층, 그리고 딸의 가족이 생활하는 2층으로 구성된다. 사랑방의 개념을 현대주거에 도입한 별채는 이 집을 「정발산공원 아래 팔각정이 있는 집」으로 불리게 하는 특징적인 공간이다.
 
  좋은 건축은 사람과 사람을 어우른다고 했던가. 2층에 살고 있는 이세중씨의 딸과 사위(당시 담당 시공회사 직원)는 이 집을 지으면서 처음 만나 결혼까지 했다니, 딸의 가족이 이 집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 수밖에 없는 행복한 이유가 아닌가 싶다. 이세중씨 가족에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네 살배기 외손자의 귀여운 재롱에만 있지는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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