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인협회(회장 장하빈)가 5월 13일 대구 수성구 고모역복합문화공간에서 시집 기증식을 가졌다.
지난 1925년 설치된 고모역은 80년 역사를 간직한 채 2006년 폐역(廢驛)됐다. 일제 시대 이곳이 징용 떠나는 자식과 어머니가 이별하던 장소였다는 사실은 현인이 부른 인기가요 ‘비 내리는 고모령’으로 널리 알려졌다
장하빈 대구시협 회장은 한 달 보름 가까이 166명의 시인이 보내온 시집 404권을 부지런히 수집해 이날 수성문화원에 전달했다. 이어 이영철 화가와 대구시협 회원들이 함께 만든 엽서시 기증식도 가졌다.
시집을 기증한 시인들은 이기철, 이하석, 이태수, 장옥관, 박소유, 이규리, 박상봉 시인 등 대구시협 회원 외에도 김수복, 남진우, 도종환, 장석남 등 유명 시인이 다수 참여했다.
장하빈 대구시협 회장은 “민족의 애환이 서린 역사 깊은 옛 고모역이 시민들에게 추억의 공간이자 대구 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 1925년 설치된 고모역은 80년 역사를 간직한 채 2006년 폐역(廢驛)됐다. 일제 시대 이곳이 징용 떠나는 자식과 어머니가 이별하던 장소였다는 사실은 현인이 부른 인기가요 ‘비 내리는 고모령’으로 널리 알려졌다
장하빈 대구시협 회장은 한 달 보름 가까이 166명의 시인이 보내온 시집 404권을 부지런히 수집해 이날 수성문화원에 전달했다. 이어 이영철 화가와 대구시협 회원들이 함께 만든 엽서시 기증식도 가졌다.
시집을 기증한 시인들은 이기철, 이하석, 이태수, 장옥관, 박소유, 이규리, 박상봉 시인 등 대구시협 회원 외에도 김수복, 남진우, 도종환, 장석남 등 유명 시인이 다수 참여했다.
장하빈 대구시협 회장은 “민족의 애환이 서린 역사 깊은 옛 고모역이 시민들에게 추억의 공간이자 대구 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