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영상, 설치작업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작업해 온 사진작가 한성필(43)이 민간인 통제구역 철책선(민통선·Civilian Control Line)에서 새로운 작업을 선보였다.
광복 70년, 분단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4월 10일 열린 〈the Line〉전(展)을 통해서다. 전시에는 한성필 작가를 포함해 김지현, 나점수, 노준, 류신정, 박선기, 유영호, 임도원 등 젊은 작가 8인이 참여했다.
한성필 작가는 영화 〈JSA〉 세트장을 찍은 사진으로 철조망을 둘렀다. 이는 상상에 의해 만든 현실(영화 세트장)을 다시 예술적 창조(사진) 작업을 거쳐 현실(철책)로 되돌려 놓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한반도 분단이 대중매체를 통한 이미지로 소비되는 현실을 나타낸다.
남북분단의 상징적 존재인 군사분계선 철책 위에서 펼쳐지는 〈the Line〉전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이번에 전시한 8점을 포함한 총26점의 작품이 철책에 걸려 있다. 폐막은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다.⊙
광복 70년, 분단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4월 10일 열린 〈the Line〉전(展)을 통해서다. 전시에는 한성필 작가를 포함해 김지현, 나점수, 노준, 류신정, 박선기, 유영호, 임도원 등 젊은 작가 8인이 참여했다.
한성필 작가는 영화 〈JSA〉 세트장을 찍은 사진으로 철조망을 둘렀다. 이는 상상에 의해 만든 현실(영화 세트장)을 다시 예술적 창조(사진) 작업을 거쳐 현실(철책)로 되돌려 놓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한반도 분단이 대중매체를 통한 이미지로 소비되는 현실을 나타낸다.
남북분단의 상징적 존재인 군사분계선 철책 위에서 펼쳐지는 〈the Line〉전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이번에 전시한 8점을 포함한 총26점의 작품이 철책에 걸려 있다. 폐막은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