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천문연구원
개기일식(Total Eclipse)
태양이 사라졌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항구도시 팔렘방.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려 사위가 어둠에 잠기자 젬바탄 암페라 대교 위에 모인 3만 관중이 일제히 탄성을 쏟아냈다. 인도네시아 현지 시간으로 3월 9일 오전 7시21분(한국시간 9일 오전 9시21분), 개기일식이 정점을 이루는 순간이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에 따르면 일식 현상은 현지시간 오전 6시19분 시작해 1시간 후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의 일직선상을 지나면서 1분 반에서 3분 동안 완벽하게 이뤄졌다. 이날 개기일식은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말루쿠 섬 등 인도네시아 34개 지역 중 12곳에서만 목격됐다. 달이 지구에 가까워지면서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은 지난해 3월 유럽지역에서 관측된 이후 1년 만이다.⊙
뜨거운 적도의 나라에서 즐기는 온천욕
뜨거운 적도의 나라 인도네시아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섭씨 27도가 넘는 한낮,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분화구에서 족욕을 즐기며 유황 향이 짙게 밴 삶은 달걀을 한입 베어 먹는 순간 여행의 피로가 녹아들었다. 인도네시아는 수천 개의 휴화산과 활화산이 있는 세계 최대 화산국가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휴양지로 발리를 즐겨 찾는다면,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은 반둥을 손꼽는다.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185km 떨어진 서자바(West Java)에 자리한 반둥은 자카르타, 수라바야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다. 해발 760m의 고원지대에 있어 연중 22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후가 서늘하고 땅이 비옥해 차와 커피가 발달했다. 특히 20세기 초 네덜란드에 의해 휴양지로 개발되며 고급 빌라촌과 쇼핑문화가 자리 잡았다.⊙
태양이 사라졌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항구도시 팔렘방.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려 사위가 어둠에 잠기자 젬바탄 암페라 대교 위에 모인 3만 관중이 일제히 탄성을 쏟아냈다. 인도네시아 현지 시간으로 3월 9일 오전 7시21분(한국시간 9일 오전 9시21분), 개기일식이 정점을 이루는 순간이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에 따르면 일식 현상은 현지시간 오전 6시19분 시작해 1시간 후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의 일직선상을 지나면서 1분 반에서 3분 동안 완벽하게 이뤄졌다. 이날 개기일식은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말루쿠 섬 등 인도네시아 34개 지역 중 12곳에서만 목격됐다. 달이 지구에 가까워지면서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은 지난해 3월 유럽지역에서 관측된 이후 1년 만이다.⊙
뜨거운 적도의 나라에서 즐기는 온천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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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둥 치아트르(Ciatre) 온천을 찾은 현지 관광객이 온천에서 퍼낸 진흙을 얼굴에 바르며 마사지를 즐기고 있다. |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휴양지로 발리를 즐겨 찾는다면,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은 반둥을 손꼽는다.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185km 떨어진 서자바(West Java)에 자리한 반둥은 자카르타, 수라바야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다. 해발 760m의 고원지대에 있어 연중 22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후가 서늘하고 땅이 비옥해 차와 커피가 발달했다. 특히 20세기 초 네덜란드에 의해 휴양지로 개발되며 고급 빌라촌과 쇼핑문화가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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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반둥의 치아트르 온천. 원시림을 따라 2km 정도 걸어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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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둥의 땅쿠반 프라후(Tankuban Perahu) 화산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휴화산이다. 가까이 가면 커다란 분화구에서 나오는 유황 냄새가 진하다. 분화구를 보기 위해서는 해발 1800m 지점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차로 이동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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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분화구에서 족욕을 즐기는 여행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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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도가 넘는 온천수에서 삶아 낸 계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