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동중인 율곡이이함.
지난 8월 31일,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는 독도 앞바다. 군사의 여신 아테나(Atena)가 이지스(Aegis)란 무적의 방패를 들고 나타났다. 해군 제7기동전단 소속 율곡이이함(DDG-992)과 세종대왕함(DDG-991)이 출현한 것이다.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 3척과 대형구축함 6척 등 최신예 전함들로 구성된 제7기동전단은 이날 태풍 속 3m가 넘는 파도에도 불구, 독도와 이어도 해상영토 수호를 위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율곡이이함은 360도 실시간 전방위 탐색이 가능한 4개의 스파이 레이더(SPY-1D)를 비롯한 이지스(Aegis) 전투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10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고, 이 가운데 2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동북아 영토분쟁에 대비하는 핵심전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율곡이이함은 지난해 6월 림팩훈련에서 SM-2 미사일을 발사해 100km 밖의 가상 적기를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 또 12월 12일에는 북한 은하3호 로켓을 세종대왕함과 함께 90여초 만에 탐지해 주변국을 놀라게 했다.
유근종 함장은 “이지스구축함은 북한 미사일의 성공적 탐지를 통해 그 유용성이 입증됐다”며 “향후 장거리 타격능력까지 확보하면 유사시 도발원점과 지원세력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고 했다.⊙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 3척과 대형구축함 6척 등 최신예 전함들로 구성된 제7기동전단은 이날 태풍 속 3m가 넘는 파도에도 불구, 독도와 이어도 해상영토 수호를 위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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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6월 하와이 림팩 실사격 훈련에서 SM-2 함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율곡이이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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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이 있는 곳이 율곡이이함의 함교, 오른쪽 팔각형 형상은 스파이 레이더(SPY-1D), 왼쪽은 대함미사일 요격용 유도탄인 램(RAM)이다. |
유근종 함장은 “이지스구축함은 북한 미사일의 성공적 탐지를 통해 그 유용성이 입증됐다”며 “향후 장거리 타격능력까지 확보하면 유사시 도발원점과 지원세력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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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곡이이함의 함교. 함장 또는 당직사관은 조타장과 함께 해도와 견시를 참고해 배의 침로를 결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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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곡이이함 헬기데크에 착함 중인 해상작전용 아구스타 MK99 슈퍼링스 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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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인근 해역을 경계하는 율곡이이함의 견시병들과 풍우로 인해 안개에 휩싸인 독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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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스헬기가 사거리 20km의 공대함 시스쿠아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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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대공 SM-2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세종대왕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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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스헬기는 잠수함 킬러이기도 하지만, 인원 수송용으로도 활용한다. 링스헬기로 이함하는 승조원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