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클레이사격동호회 팀원들이 피전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다.
‘피웅’ ‘탕!’
주황색 접시가 날아오르자 스나이퍼(sniper·사수·射手)의 눈빛이 반짝인다. 재빠른 움직임으로 ‘탕’ 하고 총을 발사하니 접시가 공중에서 산산조각 났다. 명중이다.
하늘이 높고 푸르러 시계(視界)가 좋은 날, ‘짜릿한 손맛’을 느끼기 위해 경기도 종합사격장을 찾았다. 사격장에는 이미 사격을 체험하려는 이들로 가득 차 있었다.
날아가는 물체를 총으로 쏘아 맞히는 클레이사격(clay-pigeon shooting)은 영국 귀족의 사격 게임에서 유래됐다. 처음에는 새장에 가둬 놓았던 비둘기(피전·pigeon)를 날려 쏘다가 후에 대중화를 위해 점토로 만든 표적을 쏘는 것으로 바뀌었다. 요즘 사용되는 지름 11cm, 두께 약 25mm, 무게 100g의 석회로 만든 원반을 ‘피전’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클레이사격은 1900년 파리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클레이사격 때 필요한 총과 실탄, 피전, 귀마개, 조끼, 선글라스 등은 사격장에 모두 비치되어 있어 개별적으로 장구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는 2만원이면 1라운드(실탄 25발 기준)를 돌 수 있다. 동호회 등을 활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경기클레이사격동호회의 회장인 조양현(曺良鉉·43)씨는 클레이사격의 매력을 이렇게 말했다.
“표적이 날아오를 때 집중력은 고도로 작용합니다. ‘탕’ 하는 굉음과 함께 표적을 산산조각 내면 온몸이 전율에 휩싸이지요. 심장이 터질 듯합니다.”⊙
주황색 접시가 날아오르자 스나이퍼(sniper·사수·射手)의 눈빛이 반짝인다. 재빠른 움직임으로 ‘탕’ 하고 총을 발사하니 접시가 공중에서 산산조각 났다. 명중이다.
하늘이 높고 푸르러 시계(視界)가 좋은 날, ‘짜릿한 손맛’을 느끼기 위해 경기도 종합사격장을 찾았다. 사격장에는 이미 사격을 체험하려는 이들로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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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전이 날아오르면 사수들이 호흡을 멈추고 목표물을 조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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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사격은 만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체험이 가능하다. 경기종합사격장에는 코치들이 상주해 있어 언제든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15분 정도의 교육이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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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사격에 이용되는 실탄. 한 발의 실탄에는 300~400개의 납탄이 들어 있다. |
“표적이 날아오를 때 집중력은 고도로 작용합니다. ‘탕’ 하는 굉음과 함께 표적을 산산조각 내면 온몸이 전율에 휩싸이지요. 심장이 터질 듯합니다.”⊙
| ⊙ 경기도종합사격장 :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사창리 810-2 일대 031-352-6056,352-9990 www.ggshooting.or.kr ⊙ 경기클레이사격동호회 : http://cafe.daum.net/ggcl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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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울을 보며 사격자세를 교정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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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구에는 두 개의 실탄이 들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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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격이 끝나면 총열 뒤쪽에서 탄피가 튀어나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