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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중국부역자들 (서명수 지음 | 서고 펴냄)

중국몽에 빠진 한국인 깨우기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kimc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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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우리나라의 ‘친중사대(親中事大)’ 현상을 파헤친 모험서다. 아니 중국몽(夢)에 빠진 친중 인사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시론(時論)이다. 모험서든 시론이든 현재 진행형인 친중사대 현상이 우리 사회를 질식시키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구한말 청나라의 주일공사 황준헌은 《조선책략》(1880)을 통해 ‘친중국(親中國), 결일본(結日本), 연미국(聯美國)’을 제시했다. 풀이하자면 ‘중국과 친하게 지내고 일본과 결탁하고 미국과는 연대하라’다. 조선과 함께 망해가던 청나라의 외교관이 제시한 ‘친중’은 당시 위정척사파와 개화파 사이에 격렬한 논쟁을 야기하면서 온 나라를 흔들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친중은 우리 외교의 기본 중의 하나인 것만은 틀림없다.
 
  과거 문재인 정부는 중국의 대국 외교에 대해 항의하거나 반중을 입에도 꺼내지 않고 눈치만 봤다. 저자는 “무엇보다 우리 주권을 포기한 ‘3불(不) 1한(限)’ 합의는 용서받지 못할 부역”이라고 지적한다. 3불은 미국의 MD 체계, 사드 추가 배치, 한·미·일 군사동맹 불가를, 1한은 이미 배치된 사드 포대 운영을 제한한다는 뜻이다. 또 ‘균형외교’라는 그럴듯한 이유로 친중학자, 중국통을 자처해온 진보적 소장학자, 자주파 외교관들의 일방적 중국의 짝사랑은 위험천만한 뇌피셜에 가깝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이다.
 

  이 책은 누군가를 비난하고 저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중국을 향한, 부역 행위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서슴없이 저지르는 수많은 중국 부역 행위를 지적하기 위해” 책을 썼다. 책에선 중국몽에 빠진 친한 인사를 실명 공개한다. 저자는 “실명을 거론한 것은 그들이 자신들의 행위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자기 방어와 해명하고 대응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모험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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