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러한 정교모 3년간의 활동 기록을 담았다. 정교모가 제기한 공익소송 관련 문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시국 현안에 대한 성명들이지만, 증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선전선동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라는 헌법적 가치와 예의염치라는 상식이 실종된 시대를 살아야 했던 지성인들의 고민과 성찰이 녹아 있다. 한때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지만 지금은 잊혀가고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지만, 여기서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정권은 바뀌었어도 억지와 위선으로 무장한 그 세력들은 여전히 발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교모는 “이 책은 우리 정교모 활동의 기록이지만, 이것은 폭정과 약탈로 인한 위기와 위선의 시대에 ‘문명의 기본’을 묻고 지키려는 지성과 정신의 원천이자, 미래를 향도하는 지침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자부하면서 “우리 조국의 현재가 외롭지 않고 그 미래가 어둡지 않은 것은, 거짓과 궤변의 홍수 속에서도 바른 통찰과 맑은 양심을 잃지 않고 헌신을 아끼지 않는 이 시대 자유의지의 시민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