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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중국의 미래, 싱가포르 모델 (임계순 지음 | 김영사 펴냄)

중국의 ‘强小國 싱가포르’ 따라 배우기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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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북(美北)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싱가포르는 이 역사적 회담에서 북한이 내야 할 비용을 부담했고, 미국과 북한 정상에게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는 ‘강소국(强小國)’의 실력과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켰다.
 
  이런 싱가포르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이 책은 ‘강소국 싱가포르’를 만들어낸 비결과, 그런 싱가포르를 따라 배우기 위한 중국의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책은 40년 전인 1978년 막 개혁개방에 나섰던 덩샤오핑(鄧小平)이 싱가포르에서 리콴유 수상을 만나는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1918년 프랑스 유학 당시 싱가포르에 들른 적이 있는 덩샤오핑은 낙후된 항구도시였던 싱가포르가 깨끗하고 선진적인 도시국가로 변모한 모습에 크게 감동받았다. 덩샤오핑은 “싱가포르 인구의 70%가 중국계인데, 조그만 도시국가인 싱가포르가 할 수 있다면 중국이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중국에 싱가포르 같은 도시 1000개를 세우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했다. 이후 수만 명의 중국공산당 엘리트들이 싱가포르에서 연수했다. 이들은 지금 쑤저우공업단지, 톈진생태도시, 광저우지식도시 등을 건설하면서 덩샤오핑의 꿈을 현실화시키고 있다. 싱가포르는 여기에 활발하게 참여하면서 국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저자는 싱가포르를 따라 배우려는 중국의 이러한 노력들을 살펴보는 한편, 작은 도시국가이면서도 중국의 모델이 된 싱가포르의 성공비결에 대해서도 들여다본다. 싱가포르의 창건자 리콴유의 탁월한 리더십, 끊임없이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혁신하는 정부, 다음 세대를 이어갈 인재를 키워 내려는 국가지도부의 의지 등이 잘 정리되어 있다.
 
  중국과 싱가포르의 현재를 소개하는 책이지만, 청사(淸史)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의 역사에 대한 통찰력과 함께 지난 20여년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 대한 고민이 절절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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