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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정리 : 김정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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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과 작업장
  옌뉘 안데르손/책세상/352면/1만8000원
 
  저자 옌뉘 안데르손은 두 나라의 사회민주주의를 비교·분석하면서 사회민주주의의 발전 과정과 한계, 나아가 ‘신자유주의적’이라는 비판에 정면으로 맞선다. 그리고 지적·문화적·사회적 가치가 경제적 가치와 동일시되는 지식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사회민주주의를 돌아보는 과정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영국의 신노동당과 스웨덴의 사회민주당에 관한 광범위한 사례와 배경을 정리하고 통찰함으로써 이들 국가에서 일어난 정치·문화적 변화를 분석한다.
 
 
   불균형 사회
  허윤, 이지훈/한국경제신문/204면/1만4000원
 
  이 책은 광우병 사태를 초래한 불균형과 그 불균형의 구체적 모습인 비대칭은 어떤 것들이고, 또 그 본질은 무엇인가. 그리고 불균형이 확대되었을 때 좀 더 빨리 균형의 상태로 돌릴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저자들은 이에 대한 대답을 사실 직시와 명확한 논리를 바탕으로 차근하면서도 일목요연하게 풀어놓고 있다.
 
 
   도쿄 장남매 캐릭터 밥상
  전혜원/라이스트리/232면/1만6000원
 
  15년 넘게 도쿄에 거주한 덕분에 캐릭터 요리를 자주 접했던 저자가 한국과 일본 가정식의 강점들만을 모아 그녀만의 숨은 레시피 60개를 소개한다. 처음에는 요리에 서툰 초보 엄마였던 그가 아이들과 밥상머리 앞에서 기 싸움을 하는 데 지쳐 캐릭터 요리의 세계에 입문해 그녀의 삶이 변했다. 어렵고 복잡하면서 맛과 영양은 부족할 것이라는 캐릭터 요리에 관한 선입견을 보기 좋게 깰 만큼 훌륭한 레시피를 환상적인 비주얼로 담았다.
 
 
   울트라 소설
  장대익/휴머니스트/272면/1만5000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23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명제이다. 진화생물학, 동물행동학, 뇌과학, 심리학 등 학문의 경계를 횡단하며 ‘인간’을 탐구해 온 융합적 학자 장대익이 30년 연구와 실험을 망라하며 인간의 초사회성에 관한 증거를 제시한다. 침팬지와 다른 진화의 길을 걸은 호모 사피엔스만의 ‘초사회성’이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초사회성 본능이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집 문제
  오쿠다 히데오/도서출판 재인/320면/1만4800원
 
  저자가 선보이는 가족소설 제2탄 《우리 집 문제》. 시바타 렌자부로 상을 받은 《오 해피데이》에 이어 내놓은 후속작으로, 특유의 위트와 섬세한 필치로 일본의 평범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대소사를 담아냈다. 신혼 생활의 문턱 넘기, 샐러리맨의 애환, 부모의 이혼을 눈치챈 사춘기 딸의 고민, 도시에 사는 신혼부부의 명절 귀성 전쟁, 전업주부의 정체성 찾기 등 소시민 누구나가 겪을 만한 갖가지 가정사를 따뜻하면서도 해학 넘치는 시선으로 그려 보인다.
 
 
   베누스 푸디카
  박연준/창비/164면/8000원
 
  “외면할 수 없는 하나의 자세, 잊을 수 없는 하나의 표정” 슬픔은 어떤 자세로 태어나는가. 내밀한 삶의 경험에서 차오른 투명하게 빛나는 시편들.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젊은 시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박연준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베누스 푸디카》.
 
 
   무기화된 거짓말
  대니얼J.레비틴/레디셋고/406면/2만2000원
 
  ‘조작된 뉴스와 가짜 통계자료가 당신을 속이고 있다.’ 거짓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유익한 통찰! 통계 자료는 사실이 아니다. 해석이다. 그리고 어쩌면 당신의 해석이 통계 자료를 알려주는 사람의 해석 못지않거나 그보다 나을지도 모른다. 이 책의 목적은 당신이 갖가지 문제를 충분히 생각하도록 돕고, 당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바와 모른다고 생각하는바 모두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고, 아무쪼록 그 둘을 구별할 수 있게 해주는 데 있다.
 
 
   세계화의 풍경들
  송병건/아트북스/368면/1만8000원
 
  이 책은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경제사를 전공하고 다수의 경제사 학술서를 집필한 바 있는 성균관대 송병건 교수가 《중앙선데이》에 연재 중인 ‘비주얼 경제사’ 칼럼들을 다듬고 확장해 펴낸 《비주얼 경제사》에 이어 펴낸 두 번째 책이다. 시대를 반영하고 기록한 기록물로서 그림을 인식하고, 특히 세계화의 순간들이 담긴 그림에 주목, 그 뒤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을 경제사의 관점에서 풀어나간다.
 
 
   사랑을, 놓다
  전여옥/도서출판 독서광/286면/1만2800원
 
  길 위의 당신께 보내는 전여옥의 러브레터. 전여옥은 가벼운 백팩을 메고 공항철도에 오른다. 체크인은 집에서 끝냈고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지나면 다시 시작이다. 다시 태어난다. 언제나 새 이름이다. 새로운 ‘전여옥’은 다시 사랑을 시작한다. 그 길에 서면 늘 ‘첫’ 사랑이다. 편안한 신발 한 켤레 빼고는 다 내려놓고 그렇게 다시 태어난다. ‘전여옥’으로.
 
 
   북방에서 길을 찾다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디딤터/278면/2만원
 
  이 책은 개발가치가 없었던 영구동토에서 세기적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극동시베리아 지역의 경제·안보 환경 변화상을 고찰하고 이를 활용하여 ‘G7 통일한국’ 건설을 최종 목표로 하는 한국의 미래 국가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본 책은 2016년부터 약 6개월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북방 러시아 전문가 7인이 한·러관계 및 남-북-러 협력의 분야별 현안을 분석하고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하면서 심층적인 연구와 치열한 토론을 거친 연구 산물이다.
 
 
   지금의 조건에서 성공하는 법칙
  차정혁/위닝북스/288면/1만7000원
 
  삶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자기계발’이다. 법칙을 알면 ‘인생을 바꾸는 공부’는 의외로 간단하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길이야말로 자신이 바라는 미래로 정확하게 가는 지름길이다. 사람마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신만의 이야기와 노하우가 있다. 그러한 사실을 깨닫고 활용하여 스스로 부를 창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미 수많은 사람이 그러한 시스템을 만들어 윤택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현대 유럽의 역사
  앨버트 S.린드먼/삼천리/896면/3만9000원
 
  이 책은 러시아와 동독, 폴란드, 헝가리, 옛 유고슬라비아와 체코슬로바키아에 이르기까지 동유럽과 중부 유럽의 역사에 지면을 할애했다. 서쪽과 남쪽, 북쪽으로 대서양과 지중해, 스칸디나비아(북극해)라는 또렷한 경계를 지닌 유럽의 동쪽 경계를 흑해와 카스피해, 캅카스산맥과 우랄산맥으로 정하고 있다.
 
 
   사르트르의 미학
  강충권/기파랑/440면/3만원
 
  철학자, 작가 장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1905~ 1980)의 예술과 미학 이론을 망라한 사르트르 종합해설서. 한국사르트르연구회(뒤 ‘저자 소개’ 참조)라는 학문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는 연구자들 중 9명이 한국연구재단(KRF)의 지원을 받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만 2년에 걸쳐 수행한 공동연구(연구책임자 장근상, 중앙대 교수) 성과를, 일반 독자를 위한 14편의 글로 다시 정리했다.
 
 
   수령연기자 김정은
  장진성/비봉출판사/258면/1만2000원
 
  이 책은 북한이 연극 정권이라고 말하고 있다. 수령 한 사람만이 주인공이고 특권층 몇 사람이 충신의 조연으로 출연하는 무대 공화국이다. 무대와 객석을 하나로 잇는 수령주의 기획자는 당 조직지도부이다. 극소수의 그들은 당 조직생활에 대한 지도 권한으로 주민들을 객석에 집합시키고 무대를 향해 박수와 흥분, 환희와 슬픔이 모이도록 강요해 왔다. 따라서 김정은이 지금 당장 급사하더라도 김여정을 내세워 수령주의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게끔 되어 있다.
 
 
   스탠드펌
  스벤 브링크만/다산초당/264면/1만4000원
 
  끊임없이 변화하고 가속화된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은 계속해서 개인을 자기계발의 쳇바퀴 속으로 몰아넣는다. 이 책은 이런 지금의 사회문화를 비판하며 이리저리 휩쓸리는 개인에게 고대 철학에 바탕을 둔 삶의 기술을 전수하고자 한다. 앞만 보고 달리기 바쁜 현대인들에게 브레이크를 걸고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삶의 기술’ 7단계를 설명한다.
 
 
   휘바 핀란드
  모니카 루꼬넨/북클라우드/240면/1만3800원
 
  북유럽의 많은 나라 중에서도 유독 ‘행복의 나라’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핀란드 사람들은 왜 행복할까? 저자는 핀란드에서 태어나 성인이 된 후 일본과 미국에서 지내면서 그 나라 사람들의 삶과 모국인 핀란드의 삶을 비교해 보게 됐다. 사회 복지 수준이 핀란드와 비슷하고, 경제적으로 핀란드보다 풍족한 나라임에도 그들의 행복지수가 현저하게 낮다는 것을 알고 행복의 이유가 비단 복지나 경제 수준만으로 규정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핀란드인들의 행복비결을 담았다.
 
 
   내 아이의 미래 일자리
  안택호/도서출판 행복에너지/268면/1만5000원
 
  이 책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직접적으로 향유하게 될 우리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해야 하며 어떻게 미래를 대비하게 할 것인지를 알려준다. 사회 모습이 달라지는 만큼 예전의 정형화된 교육 시스템이 앞으로는 그 힘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며, 이제는 ‘미래형 교육’이 주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는 워킹홀리데이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웠다
  권동희/위닝북스/264면/1만6000원
 
  《당신은 드림워커입니까》의 개정판인 《나는 워킹홀리데이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웠다》는 청춘들의 멘토인 드림자기계발연구소장 권동희가 전하는 청춘 사용설명서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저자가 불현듯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데 필요했던 것은 돈이 아닌 용기였다.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첫 ‘꿈’을 이룬 저자는 이후로도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버킷리스트들을 하나씩 이루어 나가고 있다.
 
 
   반도체전쟁
  남윤선, 이정, 허성무/한국경제신문/236면/1만5000원
 
  세계 최정상의 위치에서 한국 경제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던 반도체 산업이 위태롭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지원은 매년 줄어들고 있고, 설상가상 중국 반도체의 추격까지 맹렬하다. IT전쟁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 책 《반도체 전쟁》은 중국 반도체 시장에 대해 오랫동안 취재하고 연구한 전문가들의 시각을 통해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처한 상황과 중국 반도체 산업의 실체에 대해 낱낱이 분석하고 공개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2
  강병균/살림/696면/3만원
 
  과거의 환망공상(幻想·妄想·空想·想像)에 집착하는 종교를 진화론적 관점에서 비판한 책이다. 그러나 저자 강병균은 환망공상 그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환망공상 속에서 찬란한 보석 같은 진리가 출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온갖 종교적 망상을 진화론·생물학·물리학 측면에서 세밀하게 비판한다.
 
 
   헌법의 주어는 무엇인가
  이국운/김영사/184면/1만원
 
  헌법이라는 건조한 텍스트가 우리에게 감격, 나아가 기쁨을 불러일으키는 까닭은 무엇인가? 도대체 헌법이란 무엇이며, 헌법 1조에 등장하는 민주공화국의 의미는 무엇인가? 《헌법의 주어는 무엇인가》는 빙하와 같던 계절,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헌법 제1조를 소리 높여 노래하던 것을 되새기며 ‘우리 대한국민’의 자유에 관한 근원적 사유, 그리고 민주공화국 프로젝트의 전진을 위한 사색을 담았다.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우석훈/문예출판사/316면/1만4800원
 
  멀쩡한 삶을 살아가던 한 개인이 실직하거나 사고로 인해 갑자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점점 더 깊어지는 불황의 늪으로 인해. 《88만원 세대》 《불황 10년》 등 한국 사회 문제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통찰해 온 경제학자 우석훈은 바로 지금과 같은 불황의 시기에 사회적 경제가 새롭게 고민되고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순신의 7년
  정찬주/작가정신/292면/1만5000원
 
  《이순신의 7년》은 작가가 직접 발로 현장을 누비고, 역사서는 물론 문중의 족보까지 샅샅이 뒤져가며 기나긴 준비 과정을 거쳐 탄생한 소설이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영웅 이순신’이 아닌 백성들과 함께하는 ‘인간 이순신’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발표되었던 많은 역사소설에서 이순신은 표준말을 사용했지만 이 소설에서는 충청도 아산 사투리를 쓰면서 진짜 모습을 꾸밈없이 표현해 내고 있다. 이 책은 전남도청 홈페이지에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북한 녀자
  박영자/앨피/640면/2만8000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북한 여성사에 대해 썼다. ‘수령제’라는 북한 정권의 특수성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연구 방식에서 벗어나 북한 여성사를 ‘해방-전쟁-산업화-시장화-선군 정치-3대 세습’ 등의 시대 변화에 따라 분석했다. 탈북자 인터뷰를 통해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시장화의 주체로 등장한 여성들의 고민과 목표, 바람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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