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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제자들이 말하는 김건희 여사

“교수님한테 쥴리, 빈곤 포르노는 너무하잖아요”

글 :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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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텍 제자들에게 ‘은사’ 김 여사는 어떤 모습?
⊙ “아낌없이 베푼 교수님, 학생들에게 큰 인기”
⊙ “대기업에서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김(건희) 교수님 덕”
⊙ 민주당, 대선 때 ‘실명’ 인터뷰했던 김종진 폴리텍 교수 파면 요구
⊙ “기자가 김건희 교수 수업을 들은 학생 몇 명만 인터뷰했어도 이렇게까지 가짜뉴스가 퍼지진 않았을 것”(김종진 교수)
⊙ “김건희 여사 향한 가짜뉴스 보고 한국 정치 수준 처참하다 느껴”
  “더불어민주당에서 한국폴리텍대학에다 김종진 교수를 ‘파면’하라고 했다네요. 고생을 엄청 많이 한 모양입니다.”
 
  ‘정보’가 여의도로 모이는 국정감사 시즌, 정치권 핵심 관계자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기자는 김종진 교수를 만나보기로 했다. 취재도 취재지만, 일종의 부채(負債) 의식이 있어서였다. 민주당이 김 교수를 가혹할 만큼 공격한 이유 중에는 기자의 기사도 있었기 때문이다. 대선 전인 2021년 12월 17일 기자는 당시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학·경력 자료를 대거 입수해 민주당에서 제기한 ‘학·경력 날조 의혹’을 검증하는 기사를 썼다. 당시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제기한 의혹 중에는 ‘한국폴리텍대학 부교수 허위 기재’ 의혹도 있었다.
 
  의혹의 내용은 간단하다. 김건희 여사가 2014년에 제출한 국민대 교원 임용지원서에 한국폴리텍대학(폴리텍) 부교수(겸임)라고 기재했는데, 실제로는 ‘산학겸임 교원’이었다는 주장이었다. ‘산학겸임 교원’은 ‘교수’ 직책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이 의혹은 김 여사와 함께 학생을 가르쳤던 김종진 교수의 증언으로 ‘허위’임이 드러났다.
 
  당시 김종진 교수는 실명(實名)으로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기자가 접촉한 여러 취재원 중 유일하게 ‘실명’을 밝혀도 된다고 했던 사람이 김 교수였다.
 
  김 교수는 “조교수 대우 겸임교원을 했던 김건희씨는 저랑 근무할 때는 부교수 대우 겸임교원이었다”며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한국폴리텍대학 인사 규정 시행규칙(제45조의 3)을 보면 산학겸임 교원은 교수 대우, 부교수 대우, 조교수 대우로 각각 임용한다”며 “‘부교수(겸임)’란 표기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고 했다. 만약 익명이었다면 김 여사를 공격하는 측에서는 ‘그 증언을 믿을 수 없다는 식’으로 공격했을 것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철천지원수’
 
한국폴리텍대학 서울 강서캠퍼스. 사진=폴리텍 홈페이지 캡처
  폴리텍 부교수 허위 기재 등 전체적으로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의 상당 부분은 가짜뉴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조금만 신경 쓰면 파악할 수 있는 사실까지 왜곡해서 김건희 여사를 공격했다. 당시 기자가 쓴 기사의 파장은 작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 기사를 근거로 민주당의 가짜뉴스 공격에 대응했다. 이는 학·경력 자료와 함께 김종진 교수의 실명 공개 증언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밝혀졌지만 김 여사의 허위 학·경력 의혹은 불송치됐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 교수가 ‘눈엣가시’이자, 철천지원수로 느껴졌을 것이다.
 
  본지 보도 후 기자는 김종진 교수가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엄청난 외압(外壓)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폴리텍은 국책대학이다. 이런 이유로 정권에 밉보이면 ‘교수’ 인생 자체가 망가질 수 있다. 상황 파악을 위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정권이 바뀌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김 교수가 ‘파면’ 위기에까지 몰렸었다는 이야기를 다시 들었다.
 
  몇 개월 만에 통화를 시도했지만 김종진 교수는 여전히 전화를 받지 않았다. 몇 번을 해도 마찬가지였다. ‘뻗치기(취재 대상 인물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집 앞 등에서 마냥 기다리는 것)’를 해서라도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얼굴을 마주한 적이 없기에 대략의 인상착의 정보만 가지고 김 교수가 근무하는 인천에 있는 ‘학교법인한국폴리텍’으로 갔다.
 
  폴리텍은 전국 35개 캠퍼스와 3개 교육원, 그리고 1개의 고등학교가 있다.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은 이 모든 것을 관장하는 ‘사령부’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학생 몇 명만 인터뷰했어도…”
 
  김종진 교수를 만났다. 동안(童顔)이었다. “그때 김 여사 학·경력 관련 기사를 쓴 기자다. 그때 실명 인터뷰를 해줘서 고맙다”고 하며 명함을 건네니 “아, 그러시냐. 반갑다. 그런데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철벽 방어에 당황했다. “제 기사 때문에 고생 좀 하셨다고 들었다”고 물으니 옅은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인터뷰 요청을 간곡히 거절하는 그에게 한 가지만 묻겠다고 한 뒤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국·공립대학 교수가 정권에 불리한 발언을 하면 탄압을 받을 걸 알았을 텐데, 왜 실명으로 증언한 겁니까?”
 

  김 교수가 답했다.
 
  “사실이잖아요. 거짓으로 과거 동료가 공격받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 되지 않습니까. 기자님들이 김 교수(김건희 여사 지칭)에게 수업을 들은 학생 몇 명만 인터뷰했어도 이렇게까지 가짜뉴스가 퍼지진 않았을 텐데….”
 
  김 교수와의 짧은 만남은 이렇게 끝났다.
 
  실제 김 여사의 허위 학·경력 의혹이 한창일 때 ‘제자’들의 증언이 나온 적은 없었다. 당사자를 제외하곤 당시 상황을 가장 객관적으로 증명해줄 수 있는 제자들의 목소리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만약 김 여사에게 불리한 제자의 증언이 있었다고 가정해보자. 가만히 있을 민주당이 아니지 않은가.
 
  민주당은 게임 관련 강의 경력이 전무한 김건희 여사가 폴리텍에서 게임 과목을 가르쳤는데 제대로 수업이 됐겠느냐는 식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주장이 맞다면 김 여사의 강의는 ‘허접’ 그 자체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없었던 것은 물론, 거센 비판도 받았을 것이다. 한 번도 세상에 나오지 않았던 김 여사 제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차례다.
 
 
  “학생들 취업에 신경 아주 많이 써줘”
 
대기업에 다니는 B씨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 “교수님은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대기업 근무) 이끌어주신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분”이라고 했다. 사진=김건희 여사 페이스북
  김 여사의 수업을 들었던 폴리텍 출신 다수와 연락을 시도했다. “정치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고사(固辭)’가 이어졌다. 그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갔다. 그러던 중 어렵게 연락이 닿은 A씨가 말했다.
 
  “교수님(김건희 여사)에 관해 묻고 싶다고요? 제가 스위스인데 당장 귀국해서 알려드리지요.”
 
  “굳이 빨리 귀국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정 잘 마무리하고 만나도 됩니다”라는 기자의 말에도 그는 “빨리 가겠다”고 했다. A씨는 2008년부터 김 여사의 수업을 들었다. 김 여사는 폴리텍에서 5년간(2005년 3월 1일~2010년 2월 28일) 출강했다.
 
  A씨의 인터뷰 수락 후 막힌 혈이 뚫리듯 다수의 폴리텍 출신이 인터뷰에 응했다. A씨도 섭외를 도왔다. 몇몇은 ‘실명’ 인터뷰를 허락했다. 그러나 고민 끝에 실명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한창 가정을 꾸리고 일할 30대 민간인들이 혹시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들의 먹잇감이 될 수도 있는 까닭이다.
 
  2022년 12월 15일 김건희 여사에게 수업을 들었던 이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인터뷰에 응한 이들과 만났다. 이들은 “동창회에 나온 것 같다”며 서로 안부를 물었다. “서로 사는 게 바빠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별한 질문을 하지 않아도, 이야기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김 여사로 흘러갔다. 이들은 김 여사를 ‘교수님’이라 불렀다.
 
  대기업에 다니는 B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 되기 전까지 교수님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후에는 괜히 부담 가지실까 봐 일부러 연락하지 않았다”며 “교수님은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대기업 근무) 이끌어주신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분”이라고 했다.
 
  “솔직히 취업이 중요하잖아요. 학생들 취업에 신경을 아주 많이 써주셨어요. 어디에 ‘원서’ 넣었는지도 계속 물어봐 주시고, 원서를 넣을 괜찮은 회사도 알려주셨죠. 또 취업을 앞두고 있거나, 준비 중인 학생 중 원하는 학생은 코바나컨텐츠에서 일하게도 해주셨고요.”
 
 
  “그라비티 간부 특강이 특히 기억에 남아”
 
그라비티는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 유명하다. 사진=그라비티 홈페이지 캡처
  코바나컨텐츠에서 일을 한 적이 있다는 C씨가 말했다. 김건희 여사는 제자들이 원하면 자신의 업체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게 도와줬다.
 
  “맞아요. 제가 취업을 앞두고 한 1달 정도 시간이 있었거든요. 교수님께서 ‘어느 분야 일을 하느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컴퓨터 프로그램 제작 쪽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코바나컨텐츠가 기획전을 하는데 그와 관련한 홈페이지를 제작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시는 거예요. 걱정에 ‘제가 망치면 어떻게 합니까?’ 했더니 책임은 본인이 지니까 한 번 마음껏 해보라고 기회를 주셨습니다. 제 입장에서 너무 감사한 일이었는데 그때 참 많이 배웠어요. 취업하는 것은 물론, 회사에서 인정받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됐죠.”
 
  인터뷰를 위해 스위스에서 귀국한 A씨가 말을 이었다. 그는 해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제가 인터뷰를 위해 귀국 일정을 앞당긴 이유가 솔직히 뭐냐면 한국 언론을 보니까 교수님이 실력이 없다는 식의 내용이 많더라고요. 사실이 아닌 내용도 많고. 그래서 사실을 좀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가 말을 이었다.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라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그라비티 고위급 임원 특강 자리를 마련해줬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게임 제작에 관심이 많아 그분(그라비티 임원)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했었거든요. 게임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모두 ‘우와’ 했죠. 교수님이 실력이 없고, 형편없는 사람이었다면 그렇게 유명한 분이 특강을 해주셨겠습니까? 다른 과 학생들이 우리 과를 엄청나게 부러워했습니다. 너희 교수님 인맥이 대단하다고.”
 
  그라비티는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 유명하다. 2022년 2월 15일 게임회사 그라비티는 매출 4140억원, 영업이익 88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수치다.
 
 
  ‘권위’ 내세우지 않는 토론형 수업
 
  C씨는 “우리 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게 김건희 교수님 강의”며 “학생들의 평도 좋았다. 만약 나빴다면 벌써 드러났을 것”이라고 했다.
 
  만남 장소를 제공한 D씨는 “현직 서울대 교수님도 특강을 해주셨다”며 “사비를 들여, 명망 있는 분들의 특강을 듣게 해주셨다”고 했다.
 
  “서울대 교수님 특강이 기억에 남는 건, 김건희 교수님께서 이 서울대 교수님이 쓴 책을 사서 학생들한테 무료로 다 나눠주셨기 때문입니다. 교수님은 ‘싫은 소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돼라’는 말씀을 자주 해주셨어요. ‘사람의 심리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셨죠. ‘그래야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고, 그 게임을 잘 팔 수 있다’고요.”
 
  A씨는 김 여사의 수업 방식이 독특했다고 했다. 일반적인 주입식 강의가 아닌 토론형 수업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제가 오랜 기간을 외국에서 공부하다가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한국식 수업에 적응을 못 해 우울증을 앓았죠. 이 학교, 저 학교 돌아다니다가 폴리텍에 입학해 교수님 수업을 들었죠. 그런데 교수님 수업은 한국식 수업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마음껏 질문할 수 있었고, 편하게 대해주셨죠. 일반 국내 교수의 딱딱한 ‘권위’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수업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영어도 잘하셔서 저와 소통도 잘 됐죠. 결국 우울증을 극복했는데, 꼭 교수님한테 배워서 우울증이 없어졌다고 말할 순 없지만 제가 완쾌되는 데 도움이 됐던 것만은 분명합니다. 제게 있어 김 교수님은 ‘헬렌 켈러’를 가르친 ‘앤 설리반’ 선생님 같은 분이었습니다.”
 
 
  “의리와 情 빼면 시체”
 
  A의 말에 B가 맞장구를 쳤다.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김 교수님은) 자유롭게 프레젠테이션하는 수업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 실무적인 게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하셨죠. 저는 처음에 발표할 때 벌벌 떨었는데, 계속해보니까 적응이 되더군요. 간혹 극도의 긴장감에 눈물을 흘리던 학생들도 있었는데 이런 소극적이었던 학생들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변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D씨는 “김 교수님은 대부분의 사람이 ‘사과’를 볼 때 다른 점을 주목하는 분이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포인트를 잡아내는 데 탁월했다”고 기억했다.
 
  C씨는 코바나컨텐츠에서 일할 당시 김 여사의 반려견, 반려묘와도 정이 많이 들었었다면서 “교수님은 의리와 정(情) 빼면 시체”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풍산개 논란에 휩싸였잖아요. 교수님이 풍산개를 돌봤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정이 많은 분이거든요. 사실 학교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도 많았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 식사를 학교 매점에서 500원, 700원짜리 빵이랑 우유로 때우는 학생들도 많았는데, 교수님이 지나가다가 보셨나 봐요. 어느 날 ‘학교 앞 어디 카페에서 밥 먹자’라고 학생들을 불러 모으시더군요. 갔더니 교수님께서 ‘다 계산해놨으니까 맛있게 먹어. 나는 빠질게’라고 하며 가시는 거예요. 우리가 불편해할까 봐 자리를 피해주신 거죠. 굉장히 자주 이런 식으로 밥을 사주셨죠. 제 기억에 김건희 교수는 이런 사람입니다.”
 
 
  “덩치 큰 분이 해주신 요리”
 
  B씨의 말이다.
 
  “우리가 학교를 졸업하고, 교수님께서 학교를 떠나시고 나서도 연락을 주셨어요. 한 번은 집에 초대해주셨는데, 덩치 큰 분이 요리를 해주셨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분이 윤석열 대통령이었는데 음식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TV에 나온 내용이 거짓이 아니라니까요.”
 
  ‘민주당 쪽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술을 지나치게 좋아한다고 공격하던데’라고 묻자, “우린 밥만 먹었다”며 “교수님은 술을 한잔도 못 드시고, 대통령께서도 술을 권하지 않았다. 공격당하는 것을 보는 우리도 답답한 데 당신들은 어떻겠느냐”고 했다.
 
  《한겨레》 출신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보면 윤 대통령은 ‘알코올중독’ 수준이다.
 

  ‘알코올중독’이었으면 성년이 된 학생들에게도 술을 권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학생들이 말했다. “술의 ‘ㅅ’자도 안 나왔다”고. 윤 대통령을 향한 민주당 등의 인신공격이 선을 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다.
 
  B씨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결혼할 때도 초대받았다고 했다.
 
  “대통령이 검사여서 결혼식을 대검찰청에서 했습니다. 청첩장을 주셔서 갔는데, 법조인 하객이 많았습니다. 모두 검은 정장을 입고(웃음). 교수님이 저한테까지 청첩장을 보낼지는 몰랐는데, 가보니 교수님께 배웠던 학생들이 몇 있었습니다.”
 
 
  감자·고구마 삶아오던 김 여사의 어머니
 
김건희 여사가 2022년 11월 10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 가족들과 만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조선DB
  C씨는 김 여사의 어머니(최은순 여사,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를 만나본 기억을 꺼냈다.
 
  “언론과 정치권은 이분이 무슨 큰 범죄인처럼 이야기하던데, 제가 코바나컨텐츠에 있을 때 두어 번 뵌 기억이 있습니다. 올 때마다 감자랑 고구마를 삶아왔는데 제가 먹어본 감자·고구마 중 최고였습니다. 그분이 어떤 사업을 하고 계시는지는 지금도 모르지만, 저는 자신과 관련 있는 누군가가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으면 어떤 식으로든 피해를 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장소를 제공한 폴리텍 출신 D씨는 “문준용씨는 부친이 행정부 수반일 때 공공기관에서만 지원금 명목으로 지난 1년간 약 2억원에 달하는 돈을 지원받았다. 장사하는 처지에서 매우 허탈했다. 제 지인 중에는 힘들어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도 있다”며 “김건희 교수님은 본인 돈 써가면서 좋은 일 하시는데 공격만 당한다. 정치엔 전혀 관심이 없지만 ‘한국 정치의 수준이 이 정도로 낮구나’ 하고 느낄 때가 많다”고 했다.
 
  반대쪽에서는 이들의 증언을 절대 믿지 않을 것이다. 기자에게는 확인도 안 하고 맹목적으로 김건희 여사를 미화했다는 이메일 폭탄도 던질 것이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인터뷰이(interviewee)들은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거나 유력 기업에 다니는 등 자신의 분야에서 나름 성공 가도를 달리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인터뷰이 중 한 명이라는 게 알려질 경우, 득보단 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이들이 나섰다. 그냥 단순히 사실을 알리기 위해 증언한다고 했다. 없는 걸 있다고, 안 한 걸 했다고 하는 소설 같은 인터뷰를 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이야기다.
 
 
  “거짓이라는 주장 나오면 실명 걸고 토론”
 
  헤어질 때 A씨가 이야기했다.
 
  “우리 이야기가 거짓이면 거짓이라고 말하는 폴리텍 출신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약에라도 나온다면 실명을 걸고 토론하겠습니다.”
 
  A씨의 이야기를 듣던 B, C씨 등이 말했다.
 
  “‘쥴리’는 너무하잖아요. 교수님이 성격이 좋으세요. 남자들보다도 더 털털하고. 그런데 이런 교수님이 굉장히 괴롭고 힘들어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가 기정사실로 여겨지기 때문이겠죠. 저희는 ‘정치’에 관심 ‘1’도 없습니다. 있었다면 대선 때 나섰겠죠.
 
  ‘왜 지금 나서냐고요?’ 불쌍한 아동(캄보디아 심장질환) 도와주는 사람한테 ‘빈곤 포르노’라고 공격하는 게 아니다 싶어서요.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모두 슬리퍼를 신은 곳(청와대 상춘재)에서 슬리퍼 신었다고 욕먹는 건 아니다 싶어서요. 저희에겐 소중한 분인데, 거짓으로 인해 부정적 낙인을 찍어 증오하게 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최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민주당 등 야권의 공세 대부분이 가짜뉴스로 판명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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