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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당권 도전 대신 ‘母性’ 정부직 맡아

글 :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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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월 14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나 부위원장 임명 이유에 대해 “4선(選)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과 국회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2017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저출산, 고령사회화와 그 대책을 깊이 고민해온 분”이라며 “보건복지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과 100세 시대 일자리, 건강, 돌봄 지원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05년 6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제정 후 같은 해 9월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출범했다. 위원장은 대통령이며,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장관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민간에서는 부위원장과 각 분야 대표들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 2017년에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독립 사무기구인 사무처가 신설됐다.
 

  나 부위원장은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으로 불린다. 보수정당의 역대 여성 의원 중 나 부위원장보다 선수가 높은 사람은 박근혜·김영선(5선) 두 명뿐이다. 그는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18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출마해 재선 고지에 올랐고, 2014년 서울 동작갑 보궐선거에 출마해 3선 의원이 됐다. 동작갑에서 연달아 당선돼 4선을 지낸 나 부위원장은 2018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당 대변인과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상위원장 등 굵직한 정치 경력이 많은 나 위원장은 저출산과 장애인 관련 법을 만드는 데도 앞장서왔다. 특수교육진흥법과 장애인성년후견인법 등을 대표 발의해 장애인 인권과 복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국회에 장애인특별위원회를 신설했으며 20대 국회에서는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3 평창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준비위원장과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을 맡아 스페셜올림픽을 전 국민에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나 부위원장은 과거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 활동을 하는 내내 야합하지 않고, 겁내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자부하며 이 같은 신념의 근간은 모성(母性)이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판사 출신인 그가 정치에 나선 이유 중 하나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을 키우며 사회의 각종 부조리를 직접 체험했기 때문이다. 딸과 아들 두 자녀의 엄마인 그는 정치를 하는 목적에 대해 “우리 아이들, 후손들이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했다.
 
  내년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 부위원장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맡으면서 그가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은 적어졌다. 그는 당내 중진 정치인 중 당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당내 지지율이 높아 당권 도전이 예상돼왔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서울시장 후보 경선과 당대표 선거 등 몇 차례의 당내 선거에서는 일반인 여론조사 약세를 보이는 바람에 낙선했다. 나 부위원장이 위원회 업무에 집중할 뜻을 보이면서 당권 구도는 권성동·권영세·김기현·안철수·윤상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 남성 중진급의 경쟁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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