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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회의 2007」참관記 - 미래 사회의 10大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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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인 가구」가 미래의 가족형태
2 아이 出産에서조차 남자가 필요없어진다
3 男性과 女性의 벽이 허물어진다
4 인간의 우울한 종말이 현실화된다
5 교육사업이 最大사업… 포털사이트가 학교를 대체
6 無학년제 보편화… 無제한 학습
7 情報가 수돗물처럼 가정에 공급된다
8「컴퓨터 칩」이 모든 걸 통제한다
9 수명 연장 가속… 노인이 사라진다
10 老人이 老人을 돕는다

朴英淑 유엔 미래포럼 한국지부 회장·호주대사관 문화공보실 실장
1955년 구미 출생. 경북大 외국어교육학과 졸업. 美 캘리포니아大 교육대학원 교육학 졸업. 美 휴스턴大 미래전략대학원 미래학 온라인과정. 駐韓 영국대사관 공보관, 한국수양부모협회 회장 역임. 現 호주대사관 문화공보실 실장, 유엔 미래포럼 한국지부 회장, 청소년위원회 회원.
세계미래회의에 40여 개국 1000여 전문가 참석
  지난 7월29~31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세계미래회의 2007」에는 40여 개국에서 1000여 명의 기업가, 미래전략전문가, 정부관료, 미래학자들이 참석했다. 세계미래회의는 1966년 창설되어 현재 3만여 명의 회원에 약 80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세계미래회의는 지난 40여 년간 매년 7월 말에 열렸으며, 이미 2014년까지 개최지가 결정된 상태다.
 
지난 7월29일부터 사흘간 열린 세계미래회의 각국 대표단.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박영숙 유엔 미래포럼 한국대표.
  이번 대회에서는 각국 정부와 민간의 미래연구 기구를 통합한 「세계미래위원회」(회장 제롬 글렌)를 발족, 각국 정부에 미래예측의 중요성을 호소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위원회에는 세계미래회의, 세계미래학회, 세계미래전문가협회, 유엔미래포럼, 유네스코, 유엔공업개발기구, 유럽연합 등 다양한 국제기구의 미래예측 팀이 합류했다.
 
  130여 개 세션에 300여 명의 연사가 발표한 내용들은 미래 메가트렌드, 과학기술의 미래, 미래예측 방법연구, 가족의 미래, 교육과 학습의 미래, 환경과 자원의 미래, 사회문화의 미래, 가치윤리와 영성의 미래, 보건복지의 미래, 정부와 지역사회 지구촌사회 통합의 미래, 기업과 경제의 미래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예측이 전개됐다. 130여 개 세션에서 제시된 미래 사회의 10大 트렌드를 소개한다.
 
 
  [1]「1인 가구」가 미래의 가족형태
 
미국의 싱글맘 母子.
  미국 럿거스大 고고학부 인간진화연구센터 헬렌 피셔 교수는 「미래의 가족」에 대해 기조연설했다. 앞서 유엔은 1970년대 1위(지구촌 인구 40%)였던 핵가족(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2代 가족) 형태가 2000년에 3위(20%)로 떨어지고, 대신 1970년대 3위였던 1人 가구, 즉 독신이 2000년에 2위, 2010년에 1위(지구촌 인구 35%)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비누·치약 같은 생활필수품조차 「가족형」에서 「1인용」으로 바뀌는 추세다. 주택과 금융서비스 또한 1인용으로 바뀌고 있다. 복지전달 체계도 세대주가 아닌 1人 가구를 중심으로 바뀌었다. 호주에서는 이미 20여 년 전 복지전달 체계를 1인용 맞춤식 시스템으로 갔다.
 
  5000년 전 농경시대의 확대가족(3代 가족)이, 산업화가 되고 자본주의가 활성화되면서 노동을 팔기 위해 집을 떠나는 핵가족(2代 가족)으로 변했다. 그러나 2010년 1人 가구, 즉 독신이 최대가구로 등장한다. 서비스산업, 주택, 보건복지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사랑, 매혹, 연대의식, 혼외정사, 이혼, 재혼, 사랑중독증 등을 연구한 헬렌 피셔 교수는 『인간의 본성을 연구해 행복한 가족생활을 지원하는 것이 미래사회 국가의 기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인간의 사랑과 출산은 「육체적인 사랑」, 「정신적인 로맨스」, 「연대감과 애착」이라는 3가지 두뇌작용에 의해 이뤄진다. 피셔 교수는 인간은 왜 무언가를 포기하고 또는 애착을 가지고 사랑을 하게 되는지, 왜 이 사람이 아니고 저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지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피셔 교수는 「로맨스에 빠지는 이유」를 연구하며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남녀가 처음 만나서는 육체적인 사랑, 즉 섹스를 하게 되지만 조금씩 사랑의 감정을 키워 로맨스와 결혼으로 발전, 애착의 감정으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다. 육체적인 사랑을 통해 출산을 하고, 그 다음은 정신적인 사랑을 통해 성숙되고, 애착의 감정으로 험난한 육아의 고통을 이겨 낸다.
 
  사랑은 화학적인 반응이다. 「세로토닌」 약물을 주입하면 사랑에 빠질 수 있다.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면 야금야금 삶의 의욕을 잃어 가고 사랑 또한 귀찮아지며 성욕이 사라진다. 미래에는 우울증으로 인간은 더 많은 약물을 복용하고 사랑을 귀찮게 여기게 된다.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자연 급증한다.
 
  출산율은 더 낮아지고, 가족구조는 이동성향의 강화로 해체되고 다양해진다. 독신이 늘고 미혼모, 즉 「싱글맘」들이 인공수정을 통해 출산하는 것이 보편화되며, 줄기세포 치료·유전자 치료를 통해 수명연장이 가속화된다.
 
  농경시대나 산업화시대 초기에는 자식을 논밭이나 가내공장의 일손이 되는 「자산」으로 여겼지만, 후기 산업화시대에는 자식을 「비용」으로 인식하게 됐다. 低출산이 확산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 아이 出産에서조차 남자가 필요 없어진다
 
  영국의 「멀로니 마인즈 연구소」 카렌 멀로니 박사는 「남자가 왜 필요한가」라는 발제를 통해 『미래사회에서는 남성의 근육질에서 나오는 힘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세상이 온다』고 예상했다. 그는 『65억 인구를 보존시킬 만큼 많은 냉동정자가 존재하여 남자는 물리적으로 필요가 없다』고 했다. 남성을 결정짓는 Y 염색체 크기가 실제로 쪼그라들고 있으며, 남녀간의 역할 차이가 모호해진다. 여성이 남성의 일을 도맡아 하며 남성보다 더 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회에서는 양성평등이 이뤄졌으며 냉동정자 수정을 통해 싱글맘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남성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여성의 파워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양성평등이 남성불평등으로 진행, 남성들이 강력히 저항하고 있다. 앞으로 차별대우 때문에 남성들이 여성을 공격할지 모른다. 이런 불평등이 지속되면 남성들이 곧 「양성평등」이란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대를 끌고 거리에 나설 것이다.
 
  미래학자들은 『性이 화학약품으로 변형되거나, 창조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야기되는 다양한 문제점이나 결과를 생각하고 대비할 때가 되었다. 유전자 조작이나 호르몬으로 태아의 성별을 바꿀 수 있다면 성별 때문에 유산을 시키는 일이 줄어들면서 低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유전자 변형이나 性 변환으로 출산 이전이나 사춘기 이전에 호르몬을 이용, 性을 바꿀 수 있게 된다. 性 구분이 없어지고, 자신이 스스로 性을 바꿀 수 있는 세상이 온다는 얘기다. 性比(성비) 균형은 어떻게 맞춰야 하나?
 
지난 4월 출범한 핀란드 내각의 여성 각료들. 20명의 각료 중 12명이 여성이다.
 
  [3] 男性과 女性의 벽이 허물어진다
 
남편이 가사노동을 분담하는 미국의 맞벌이 부부.
  두뇌공학이 발전하면서 남성의 뇌와 여성의 뇌에 대한 연구가 깊이 있게 진행되고 있다. 남자의 뇌가 더 크고 무겁다고 한다. 여성의 두뇌는 더 많은 뉴런(신경)을 가지고 있는데, 남성의 뇌와 달리 여성 뇌의 혈액은 잠시도 쉬지 않고 활동한다고 한다.
 
  남성의 뇌는 해가 뜨고 질 때까지 작동하지만, 여성의 뇌는 하루 종일 사시장철 활동한다. 여성이 주변의 미세한 변화에 민감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사냥과 전쟁이 아닌 정밀한 것에 관심을 가지는, 정보화와 인지공학의 시대에 여성 뇌의 우월성은 더욱 힘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
 
  남성의 IQ가 여성보다 5% 높다고 한다. 남성은 속도가 더 빠르고, 키가 더 크고, 두뇌는 더 무겁다. 힘이나 추진력에서 남성이 우월하지만 여성은 감성적인 지능과 사회 주변에 대한 감각이 높다. 남성은 단기간의 위험에 대한 대처능력이 높고, 여성은 장기적인 위험과 위기에 대한 대응능력이 높다고 한다. 따라서 단기전에는 남성이 이기지만, 장기전에는 여성이 우월하다.
 
  미래사회에서는 남녀구분이 모호해진다.
 
  게다가 여성이 생식·출산에서조차 더 이상 남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性 상대로 로봇이 등장하는 상황이 예견된다.
 
  이미 남성과 여성의 전통적 역할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여성이 남장차림을 하거나 바지를 즐겨 입는다. 여자아이들이 축구를 더 잘하고, 경기에 남녀 구별이 없어지며, 남녀간 일의 경계가 자유롭다. 심지어 남자가 육아에 더 관심을 가진다.
 
  미래사회에는 性차별, 性구분 없이 사랑하면서 살아야 한다. 「남성의 힘」으로 기업을 이루고, 일자리를 만들고, 中東의 테러 문제를 해결하며, 「여성의 사랑」으로 결혼을 보존하고 국가·가정·사회구조를 연결해 건강한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
 
 
  [4] 인간의 우울한 종말이 현실화된다
 
  미래연구소 데릭 우드게이트 사장은 『2017년의 미래사회는 불치의 질병, 핵전쟁, 대규모 인구이동, 불임, 파시즘, 無정부로 위기에 처한다. 산업화시대의 사회 질서가 완전히 무너지기 때문이며, 이로써 말로만 듣던 인간의 종말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종말을 막으려면 인간은 긍정적인 사고와 전략적인 사고, 미래의 비전을 가져야 한다. 특히 자라나는 세대에 미래사회의 모습을 가르치고 비전을 갖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의 시급한 의무와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5] 교육사업이 最大사업… 포털사이트가 학교를 대체
 
네티즌들이 직접 만드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디피아.
  이번 대회의 최대 화두는 뭐니뭐니 해도 「미래 교육」이었다. 기술의 진화로 인간은 죽을 때까지 평생 교육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교육산업은 미래의 최대산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미 「위키피디아」(네티즌이 만드는 온라인 백과사전·www.wikipedia. org)의 「위키버시티」가 떠서 모든 교과과정을 무료로 공부할 수 있다.
 
  「세컨라이프 닷컴」(secondlife.com)에서는 수백 개의 대학이 저렴한 강좌를 개설 중이다. 심지어 유튜브에는 수십억 개의 동영상이 다양한 교육과정을 선보이고 있고, 유네스코는 100여 개 대학과 함께 가상현실대학을 만들고 있다. 미국 정부는 1997년부터 인터넷을 통한 통합대학을 추진하고 있다. MIT 등 100여 개 대학 컨소시엄은 수업료를 내야 들을 수 있는 강좌를 공짜로 사이버상에 올리고 있다.
 
  대학의 교과과정이 대부분 「오픈 소스」로 무료화되고 있는 와중에 「디자인월즈」社의 테드 칸 사장과 「스탠포드 리서치 연구소」의 잭 파크 박사는 과학기술공학 등 자연과학 분야의 중·고등학교 과정을 통합한 「영재 사이버 중·고등학교」를 만들었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중·고등학교의 과학과정을 배울 수 있다.
 
  유엔미래포럼의 「교육 2030 보고서」는 10년 된 교과서나 교사의 지식을 더 이상 학생들에게 가르치지 못하게 하는 「적시학습」이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언어·수리·인문학을 제외하고는 사이버 중·고등학교 과학포털이나 사이버 통합대학에 들어가 공부하게 된다.
 
  대학생이나 중·고등학생을 위한 「집단지성 포털」을 만드는 데 각국 정부가 집중투자하고 있다. 사회성 네트워크가 바로 미래산업이다. 미국 정부는 이미 10년 전 『매일 새로운 기술개발과 발명으로 중등과정에서의 과학기술 교육은 학년별 수업이 불필요해졌다. 재능별로 포털에서 자신의 능력에 맞게 배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리콘 밸리 교육포털 전문가 존 고츠만은 『수리·과학 등은 포털사이트에서 배우는 것이 훨씬 학습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한다.
 
EBS 인터넷 수능방송을 듣고 있는 고등학생들. 미래에는 인터넷을 통한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2030년에 교육의 모습은 어떨까? 제롬 글렌과 테드 고든이 발표한 「교육 2030」에서는 웹 2.0이 17.0까지 진화하고, 국가의 교육 포털이 「집단지성」을 이용하며, 「적시학습」으로 전날 밤에 업데이트된 사회와 과학의 내용을 가르친다. 화학약품이나 영양분 공급을 통한 두뇌향상, 시뮬레이션 사용, 개별 능력교육으로 학년 개념이 사라지는 無학년이 되며, 학교라는 울타리가 사라지고, 지역사회나 모든 기구가 교육장소와 교육기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들은 이미 「국가 집단지성 포털」을 만들어 학생들이 정제된 지식과 정보를 꺼내 보도록 준비하고 있다. 「국가 집단지성 포털」이 만들어지면 시골 학생과 대도시 학생이 같은 포털에서 날마다 업데이트된 세계적인 정보와 국가가 권장하는 정제된 지식을 받는다. 집단지성은 私교육비 해소의 代案이 될 수 있다.
 
  미국의 수능시험에선 수년 전부터 계산기 사용이 가능하다. 미국 캔자스大 물리학과의 졸먼 교수는 「이미 PDA로 수업하고 시험을 치른다. PDA를 수능시험에서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학생들이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PDA를 시험장에 갖고 들어가게 되면 암기교육은 종말을 고하게 된다.
 
  교육과 지식습득의 수단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교과서와 참고서들이 출판되고 있다. 그러나 미래로 갈수록 사회과학 분야에서의 지식정보 변화는 가속도가 붙어 1년 이상 된 책이나 교과서는 「틀린 정보」, 즉 더 이상 「지식이 아닌 지식」이 된다. 그러므로 수리나 언어 영역 이외에 사회나 과학은 「집단지성」이라는 대형 네트워크에 들어가서, 적시적소에서 최신 업데이트된 정보를 가지고 공부해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다.
 
  이러한 변화에 가능한 대응책은 전통적인 종이 책으로는 불가능하며 全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온라인 웹에서나 가능하다. 「집단지성」은 개개인이 스스로 정보를 물어다 나르고 업데이트하며, 정제하고 관리·감독하는 거대한 개미군단과 같은 협업으로 이루어진다. 위키피디아에서는 6억 명 이상이 지식을 올리고 있고, 「구글」에 글을 올리고 링크하는 직원이 8000명에 이른다.
 
  정보통신기술과 초고속 인터넷망 기반시설이 세계적 수준으로 구축된 한국의 상황에서 5000만 명에 가까운 全국민이 협업하여 개개인이 알고 있는 정보를 한 곳에 집중적으로 올린다면 엄청난 집단지성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특히, 과학에서 각 주제마다 초·중·고, 대학생用 지식을 따로 올려놓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한다면 현재의 빈부격차가 사라지고, 都農 간 학습내용이 같아져 과열된 私교육 열풍이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집단지성의 3세대 교육포털 21세기 생존기술
 
  웹사이트 「21세기 생존기술」(www.21stcenturyskills.org)을 개발한 테드 칸 박사는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 준다. 중·고등학교 사회과학의 교과과정을 매일 저녁 업데이트한 집단지성 포털로 제공하고, 교과서나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기술이나 적응력 창의성을 가르쳐 준다. 웹사이트 「21세기 생존기술」에서는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아이들이 배워야 할 내용들을 모아 놓았다.
 
  21세기 학생이 배워야 할 내용은 주로 첨단과학, 엔지니어링, 수학을 이용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이다. 21세기를 경쟁력 있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와 미래사회에 성공하도록 능력을 배양시키는 학습이 주다.
 
  「21세기 세상살이 경쟁력 지원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험난한 사회에 나와서 누구나 필요로 하고 고용하고 싶어 하는 멀티플레이어로 거듭난다. 21세기에 필요한 교과 커리큘럼을 배우고, 경력발전과 개발능력, 21세기 평생학습에 용이한 환경을 갖추는 노력을 배운다. 미래사회의 변화된 기준, 평가, 교육과정, 직업의 발달 및 학습 환경 변화를 알려 주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배운 아이와 미래사회 변화를 모르고 그냥 허겁지겁 놀라면서 따라 오는 아이는 근본적으로 경쟁력에서 차이가 난다.
 
 
  [6] 無학년제 보편화… 無제한 학습
 
이스라엘의 영재교육. 인터넷을 통한 교육은 영재교육에 적합할 것이다.
  미래에는 4년제 대학에서 가르치는 교육과정을 중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無학년제」가 보편화될 전망이다. 無학년제에 맞게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포털로 「지식정원」, 혹은 「가상박물관」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중학생이 大學수학을 배우는 일이 가능하다면, 모든 과목을 학교나 교사 없이 웹에서 손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일까지 가능하다. 웹을 통해 라틴어, 산스크리트어까지 배운다. 재능이 다른 어린아이들을 위한 교육포털이 만들어지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학습진행이 이뤄질 수 있다. 초등학생이 기하를 배우고 물리학을 통달하는 일이 흔히 있을 것이다.
 
  그것이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것은, 획일적 교육으로 특정분야의 재능발견을 소홀히 했고 재능이 있다고 해도 학생의 능력에 따라 「越班(월반) 진학」이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밀물이 들어오면 배가 높이 뜨듯이」 나이에 상관없이 교육포털에 들어가 배울 수만 있으면, 지구촌 학생들의 능력은 높아질 것이다.
 
  웹3.0을 이용한 「지식정원(DKG)」은 과학기술과 엔지니어링, 수학을 이용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포털이다. 과학기술,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산업기술을 가르쳐 21세기 사회가 바라는 인재상을 육성한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지식의 단계가 끝이 없어서 영재교육에 적합하며, 「無학년 無제한 학습」을 구가할 수 있다.
 
  비주얼 영상을 통해 재미있고 신속한 학습이 가능하며,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고려한다. 현재 DKG는 교사용·학부모용·여름캠프용·박물관용·방과후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적시학습을 통해, 이미 지나간 혹은 틀린 과학지식을 적시에 제거하고, 업데이트해 최신 지식 습득이 가능하다. DGK는 오픈 소스로 누구나 무료로 들어와서 공부할 수 있으며 동영상, 폿캐스팅, 휴대폰, 디지털비디오 등 뉴미디어를 총망라한다.
 
 
  [7] 情報가 수돗물처럼 가정에 공급된다
 
  「2050년에는 요타바이트 정보 세상이 온다」는 세션에는 120여 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참석자 49%는 『천재지변이 일어날 경우 컴퓨터를 가장 먼저 대피시키겠다』고 했다. 돈을 꼽은 이는 27%에 불과했다. 세계미래회의 참석자들은 대부분 정보를 돈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KJ 쿠차, 「포렌식 컨설팅 솔류션」社 회장은 『정보가 미래에는 거의 값이 없어지면서, 물이나 전기처럼 가정으로 배달이 된다』고 보았다.
 
  IBM 컴퓨터가 만들어진 1956년 이후 데이터 용량은 1바이트에서 1000배씩 늘어나 킬로바이트, 메가바이트, 기가바이트, 테라바이트, 페타바이트, 엑사바이트, 제타바이트가 되며 2050년에는 「요타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1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문서로 프린트하면 지구를 2000번 감을 수 있다. 인류역사에서 2004년까지 디지털화된 모든 정보는 9엑사바이트 용량인데, 2004년에만 4엑사바이트에 이른다.
 
  2005년에 지구촌 데이터 용량을 보면 2만 페타바이트의 전자데이터, 488페타바이트의 오디오 파일, 400페타바이트의 이메일 등 현재 지구촌의 모든 데이터는 30엑사바이트가 저장되어 있고, 2007년에 5엑사바이트가 더 저장되는 등 매년 50%의 데이터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1997년 4.7기가, 2000년 15기가. 2005년 100기가를 저장하는 USB가 나왔고, 2010년에는 「1테라바이트」를 저장하는 USB가 등장할 것이다.
 
  이처럼 데이터의 용량이 커지고 보편화·상용화되면, 전기나 물처럼 가정에 정보를 전달하는 시대가 온다. 또한 세금을 못 낸다고 해서 전기나 물을 갑자기 끊을 수 없듯이 정보 또한 세금을 못 낸다고 해서 갑자기 끊지 못하게 된다. 물론 정보 비용은 물값만큼 쌀 것이다.
 

 
  [8]「컴퓨터 칩」이 모든 걸 통제한다
 
  세계 각국이 따로 「기술예측지도」를 만들면서, 이를 통합해 더욱 정교하고 정확한 미래사회를 예측하려고 애쓴다. 미래에 어떤 산업, 어떤 직종, 어떤 학과가 부상하는지를 알기 위한 인류의 총체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생명공학 발전과 제놈지도 완성을 통해 컴퓨터 칩에 붙여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간의 뉴런, 즉 신경단위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오 연료가 개발돼 석유보다 더 싼 연료가 등장하고 강철보다 더 강한 물질을 염소의 젖에서 만들어 내는 시대가 올 것이다.
 
  『석유가 2030년보다 더 빨리 소진한다는 예측과 함께 풍력, 그린에너지의 시대가 온다』고 브렌트 버글랜드 풍력기술개발社가 주장했다.
 
  마수드 아민 미네소타大 기술개발연구소장은 『2030년의 화석연료의 소진과 함께 미래의 연료는 이미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 바이오 연료, 연료전지 등이 부상하고 있지만, 미래예측에서 이러한 새로운 자동차연료의 변환이 한꺼번에 단시일에 올지 아니면 장기간 서서히 올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래의 「무선인식 기반기술(RFID)」은 이미 모든 교통관리 및 안보망에 들어가 있고 서비스산업에서 슈퍼마켓 점원의 일을 빼앗아 가고 있다.
 
  캐나다의 「Pacific Institute for Advanced Study」 연구소 폴 타이나리 연구소장은 컴퓨터 칩이 인간의 일거수 일투족을 점검하는 시대의 도래를 예언했다.
 
  『우유의 유통기한이 지났음을 알려 주고, 대형빌딩에 부착되어 모든 것을 점검하고 감시하는 등 앞으로 만들어지는 모든 상품은 RFID를 부착해야 한다. RFID가 인간의 모든 정보를 종합, 누가 신용카드로 어떤 제품을 사는지 파악해 自社(자사)제품 이용자의 정보로 맞춤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기가 멀지 않았다. 자동으로 제품의 이동을 감시하고 점검하며, 각 가정에서 누가 어떤 상품을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점검하는 등, 조지 오웰의 「빅브라더스」처럼 결국 RFID로, 모든 것이 감시·체크되고 인간의 일거리를 앗아가는 주된 기술이 된다』
 
대형 할인점에서 한 고객이 RFID태그가 달린 카트를 밀고 있다. 고객의 動線과 관련된 정보는 실시간으로 컴퓨터에 입력된다.
 
  [9] 수명 연장 가속… 노인이 사라진다
 
2030년 인류의 평균수명은 100세에 달할 것이다. 사진은 실버타운에서 카드놀이를 하고 있는 미국 노인들.
  대안미래연구소창립회장인 클레멘트 비졸은 『현재 속도로 수명연장이 가속화되면 베이비붐 세대 수명이 평균 90세에 달하고, 이들이 2030년까지만 살아남으면 줄기세포 보편화로 장기이식이 가능하여 영생으로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제 고령인구는 「늙지 않고 늙는다」. 다양한 첨단의료기술로 인간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어나, 고대 이집트 시대의 평균수명 25세가 2030년에는 100세에 이른다. 미래사회는 초고령화 사회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초고령 시대에 노인은 없어진다. 「노인」이라는 어휘사용을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이미 서구에서는 「노인」이라는 말을 못 쓰게 하고 노인대신 「성년」 또는 「성인」이라고 표현한다.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진행되는 나라가 한국이다. 2000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2%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후, 2018년에는 14.4%로 고령사회에 들어서고, 2026년에는 20.0%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2050년에는 34.4%로 세계의 최고령 국가가 될 전망이다. 지금과 같은 출산율이 유지된다면 2050년의 노인인구 비율은 40% 가까이 될 것이다.
 
작년 6월 美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서 反이민법 시위를 벌이고 있는 中南美 출신 이민자들. 2050년이면 中南美系 인구가 백인인구를 넘어설 것이다.
  「매켄지 보고서」는 2050년에 55세 이상 인구가 全 인구의 절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유엔미래포럼의 연구결과는 더 충격적이다. 1900년대 지구촌의 50%에 이르던 백인인구가 2005년에는 20%, 2050년에는 2%대로 준다고 한다. 반면 2020년 중국 인구는 19억, 인도는 17억, 아프리카는 16억이 되어 아시아 인구가 54억이 된다고 한다. 바야흐로 백인은 사라지고 아시아 인구가 늘어난다. 2050년이 되면 멕시칸 남미인들이 미국을 접수하고, 유럽은 아랍·아프리카人들이 접수한다. 모두 출산율 때문이다.
 
  서구의 경우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변화하는 소요기간이 상당히 길었다. 프랑스는 115년, 스웨덴은 82년, 미국은 69년, 영국은 46년, 그리고 일본은 25년이 걸렸다. 이들은 산업발달과 더불어 노인인구가 서서히 증가했기 때문에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조달과 서비스 개발을 비교적 오랜 기간 실시해 올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서 2022년까지 불과 22년 만에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변하고, 그보다 더 짧은 2022년에서 11년 후 2033년경에는 「超(초)고령사회」로 접어든다.
 
 
  [10] 老人이 老人을 돕는다
 
美 버지니아州 매클레인에 있는 데이케어(노인보호)센터. 낮시간 동안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인 노인들을 보살펴 준다.
  초고령화 사회가 오면 「老老(노노)돕기 운동」이 전개된다. 지난 30년간 3세대 이상 가구 비율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핵가족은 늘어났다. 이혼이 급증해 이혼하는 가구가 결혼가구의 절반에 육박한다. 출산율이 종족 번성과 유지를 추구하는 생물의 본성과 배치될 정도로 감소했다. 低출산으로 가족이 변화를 겪는데, 이를 「가족 다양화」라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低출산으로 나타나는 변화를 막거나 과거의 가족으로 되돌리거나, 불가능하다면 대안이 있는지 찾아보아야 한다.
 
  문제는 사회적인 지원이 오히려 가족 공동체적인 연대를 해체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사회적인 지원은 공동체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부양의 脫(탈)가족화」는 가족의 해체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부양의 脫가족화는 과중한 부양부담이 갈등을 야기하여 가족 해체로 가는 것을 막는다.
 
  老人부양의 脫가족화는 가족연대를 약화시킬 우려도 있다. 부모가 자식을 키우고, 자식이 부모를 보살필 필요가 없어지면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이 필요없게 돼 가족 해체에 기여한다. 따라서 가족의 부양을 사회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가능하다면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 대체하기보다 보완하는 방식이 좋다. 지역사회의 주간 보호시설과 지원을 통해 한 가족이 약자들을 가족 안에서 부양할 수 있게 지원한다.
 
  지역 보육시설이나 지원체계는 할아버지·할머니·아버지·어머니·형제·이웃들이 모두 관련을 맺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자식이 부모에게 용돈을 주고, 자식이 부모를 모시도록 국가가 자식들을 지원해야 한다.
 
  노인가정위탁의 역사는 200년을 넘었다. 고령사회에는 간호사·복지사·의사 등이 모두 노인이 돼, 사실상 노인이 노인 돕는 시대가 된다. 미국 등 서구에서는 이미 노인이 노인을 돕거나, 한 가정이 노인가구를 돕는 운동이 시작되었다. 「숟가락 하나 더 놓기 운동」인 셈이다. 노인과의 결연사업은 생일잔치를 같이하거나 집안 경사 시에 함께하다가, 1년이 지나면 정이 들고 친가족처럼 되는 「새가족 운동」으로 번진다.
 
  이 운동의 결과로 미국 미시간州 등에서는 노인시설에 수용할 때보다 75%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한다.
 
  노인 수용 시설에서 일할 젊은 노동력이 부족하니 「움직임이 자유로운」 노인들이 부자유스런 노인을 돌보는 것이다. 이런 형태의 사회적 보호는 약간의 정부 지원만 있으면 가능하다. 하지만 노인이 치매의 정도가 시간개념이 없거나 대소변을 못 가리는 경우는 병원이나 수용시설이 나서야 한다.
 
  PC를 개발한 앨런 케이는 『미래를 가장 정확히 예측하는 방법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발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정책과 예산으로 미래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향해 예산과 정책을 지원한다면 불완전한 미래가 도래하지 않을 것이다. 미래예측을 통해 미래 국가 성장동력을 발굴해, 국민들이 먹고살 걱정을 덜어 주는 것이 지금 정부가 할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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