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의 ‘파빌리온’ 관.
포스코가 지난 5월 12일 시작된 여수엑스포에서 ‘바다가 인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주제로 해양 비즈니스 콘텐츠관을 열어 화제다. 건물 외관에서 내부에 이르기까지 바닷 속 이미지를 그대로 형상화해 낸 전시관 ‘파빌리온’(연면적 2113㎡·지상 3층)이 그것이다. 건물 외관은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 낸 ‘앵무조개’를 본떠 제작했고, 전시관 내부는 새하얀 조개의 이미지로 중간에 형형색색의 스크린을 설치해 바닷속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이 건물은 별도의 문이 없는 개방형 구조로 되어 있는데, 포스코 관계자는 “사람을 향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기업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여수엑스포관은 ▲녹색성장 ▲신재생에너지 ▲생태계 보존 비즈니스 관련 콘텐츠로 가득 차 있다.
5개로 구성된 전시존에는 ‘사랑’ ‘도전’ ‘세계’ ‘환경’ ‘바다’라는 주제에 따라 차별화한 전시가 펼쳐진다. 가령 ‘세계, 포스코의 길’은 거대한 잠수함을 타고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극지방 등 세계 곳곳에 있는 포스코를 직접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다.
또 ‘바다, 함께하는 포스코’ 전시존에는 철강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漁礁) ‘트리톤’으로 덮인 바다숲과 산호초 복원 등 바다 생태계 보전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트리톤 바다숲’은 포스코가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무려 10년 동안 연구 개발을 통해 탄생시킨 강재(鋼材) 인공어초다. 철강슬래그는 철생산의 원료인 철광석, 유연탄 등이 쇳물과 분리된 후 얻어지는 부산물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슬래그는 칼슘과 철 함량이 일반 자연 골재(骨材)보다 높아 해초를 비롯한 바다 생물에게 최적의 생육(生育) 조건을 제공한다”며 “슬래그로 만든 트리톤이 모여 바다숲을 이루면 많은 양의 해초가 자라고, 물고기 등 다양한 바다 생물이 삶의 터전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리톤’이라는 이름은 뿔고둥 나팔을 불어 물고기와 돌고래를 부르고, 거친 파도를 잠재우는 그리스신화 속 바다의 신(神)을 뜻한다.
스틸아트 ‘빅뱅’
포스코 ‘파빌리온’ 2층 전시관에 설치된 스틸아트 ‘빅뱅(Big Bang)’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 만한 작품이다. ‘빅뱅’은 굵기와 폭이 다른 철스크랩을 사용해 에너지가 소용돌이치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한 원과 3개의 기둥으로 표현한 예술 작품이다. 정현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의 지휘 아래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힘을 모아 만들어 낸 조형물이다. 이 작품은 엑스포 기간 이후에는 광양제철소로 옮겨져, 방문객에게 포스코의 솟구치는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하나로 뭉쳐진다면 어떨까?
포스코는 이번 엑스포에서 ‘사람과 자연, 포스코가 하나 되어 연주하는 공감의 협주곡’이라는 주제로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활용해 음원(音源)을 만들어, 멀티미디어쇼를 연다. 15m 크기의 대형 물방울이 공간을 가득 채워 장관을 이룬다는 것이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는 이외에도 해양산업 진출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9월에는 다국적 오일회사인 ‘셸(Shell)’사(社)와 해양플랜트 후판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3월에는 삼성중공업과 해양플랜트용 스테인리스강 공동개발 협약식을 맺었다. 석유고갈 시대에 바다가 대체에너지로 각광받는다는 것에 착안해서다. 또 포스코는 지난해에는 ‘해수리튬연구센터’ 준공식을 갖고, 세계 최초로 염수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리튬은 전기차,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 원료로, 핵융합 발전원료로 사용되는 자원이다.⊙
특히 이 건물은 별도의 문이 없는 개방형 구조로 되어 있는데, 포스코 관계자는 “사람을 향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기업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여수엑스포관은 ▲녹색성장 ▲신재생에너지 ▲생태계 보존 비즈니스 관련 콘텐츠로 가득 차 있다.
5개로 구성된 전시존에는 ‘사랑’ ‘도전’ ‘세계’ ‘환경’ ‘바다’라는 주제에 따라 차별화한 전시가 펼쳐진다. 가령 ‘세계, 포스코의 길’은 거대한 잠수함을 타고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극지방 등 세계 곳곳에 있는 포스코를 직접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다.
또 ‘바다, 함께하는 포스코’ 전시존에는 철강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漁礁) ‘트리톤’으로 덮인 바다숲과 산호초 복원 등 바다 생태계 보전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트리톤 바다숲’은 포스코가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무려 10년 동안 연구 개발을 통해 탄생시킨 강재(鋼材) 인공어초다. 철강슬래그는 철생산의 원료인 철광석, 유연탄 등이 쇳물과 분리된 후 얻어지는 부산물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슬래그는 칼슘과 철 함량이 일반 자연 골재(骨材)보다 높아 해초를 비롯한 바다 생물에게 최적의 생육(生育) 조건을 제공한다”며 “슬래그로 만든 트리톤이 모여 바다숲을 이루면 많은 양의 해초가 자라고, 물고기 등 다양한 바다 생물이 삶의 터전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리톤’이라는 이름은 뿔고둥 나팔을 불어 물고기와 돌고래를 부르고, 거친 파도를 잠재우는 그리스신화 속 바다의 신(神)을 뜻한다.
스틸아트 ‘빅뱅’
포스코 ‘파빌리온’ 2층 전시관에 설치된 스틸아트 ‘빅뱅(Big Bang)’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 만한 작품이다. ‘빅뱅’은 굵기와 폭이 다른 철스크랩을 사용해 에너지가 소용돌이치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한 원과 3개의 기둥으로 표현한 예술 작품이다. 정현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의 지휘 아래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힘을 모아 만들어 낸 조형물이다. 이 작품은 엑스포 기간 이후에는 광양제철소로 옮겨져, 방문객에게 포스코의 솟구치는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하나로 뭉쳐진다면 어떨까?
포스코는 이번 엑스포에서 ‘사람과 자연, 포스코가 하나 되어 연주하는 공감의 협주곡’이라는 주제로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활용해 음원(音源)을 만들어, 멀티미디어쇼를 연다. 15m 크기의 대형 물방울이 공간을 가득 채워 장관을 이룬다는 것이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는 이외에도 해양산업 진출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9월에는 다국적 오일회사인 ‘셸(Shell)’사(社)와 해양플랜트 후판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3월에는 삼성중공업과 해양플랜트용 스테인리스강 공동개발 협약식을 맺었다. 석유고갈 시대에 바다가 대체에너지로 각광받는다는 것에 착안해서다. 또 포스코는 지난해에는 ‘해수리튬연구센터’ 준공식을 갖고, 세계 최초로 염수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리튬은 전기차,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 원료로, 핵융합 발전원료로 사용되는 자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