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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경북 상주 포도농장서 새순 제거 일손 지원

코로나19로 일손 달리는 포도 농가(農家) 돕자는 취지... “방역 수칙 지켜가며 봉사”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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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가 경북 상주 포도농가에서 새순 제거 일손 지원으로 농민들을 응원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손발이 묶인 농가의 시름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경북 상주의 포도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태며 농민을 응원했다. 평소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해온 이 교회는 16일, 지역사회 복지 기여 공로로 경주시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달 7월에는 헌혈 및 헌혈증 기증 등으로 코로나19 때문에 혈액 수급난을 겪는 세계 각지 이웃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농가 일손 지원에 나선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가족 등 20여 명의 봉사자들은 오전 시간을 들여 상주군 화동면에 위치한 포도밭에서 포도나무 새순을 제거하는 일에 매진했다. 극상품 포도송이를 수확하려면 원(原)가지와 잎 사이에 자라는 새순을 바로 제거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열매로 가야 할 영양분이 모두 새순으로 가서 포도가 제대로 열리지 않는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때와 시기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농사인데 코로나19로 일손이 달려 제때 작업하지 못하고 있는 농민들의 마음이 얼마나 애탈지 성도들 모두 안타까워했다”며 “생활방역 수칙을 잘 지켜가며 십시일반 일손을 보탠다면 농가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봉사를 계획했다”고 전했다.
 
며칠째 무더위가 이어지는 중이라 봉사자들은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열기를 식혀가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봉사자들의 손놀림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빨라졌고, 시종 활기찬 분위기 속에 봉사가 이뤄졌다. 봉사자들을 바라보는 농장주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환한 웃음이 비쳤다.
 
“포도 농사를 짓는 노부부 어르신들이 일손이 없어 애 닳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주저 않고 동참했다”는 봉사자들은 “어머니 사랑의 마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위로와 힘을 전하고 싶었다. 농민들 모두 희망 잃지 마시고 기운 내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상주를 비롯한 경북 각지, 전국 곳곳에서 이웃과 사회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다채로운 봉사를 전개해왔다. 지속적으로 헌혈행사를 개최해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이웃들을 살리는 데 앞장서고, 도심과 관광명소 등지를 깨끗이 청소하며 지역환경을 아름답게 가꿔왔다.
 
설, 추석 등 명절은 물론 평소에도 소외이웃을 돕고자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기탁하며 힘과 용기를 전했다. 청소년 인성교육 특강,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오케스트라 연주회, 힐링세미나 등 여러 행사를 통해 가족과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하나님의 교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국가와 국민을 돕고자 성금 2억 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하는 한편, 정부와 방역 당국,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예방 조치와 방역관리지침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현장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 사회적 거리 두기에 솔선했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며 교회 출입 시 신원 확인 및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했다. 교회 내부 시설 소독과 방역도 상시 이행 중이다.
 
전 세계 175개국 7500여 지역에 설립된 교회를 중심으로 지속적 봉사를 펼쳐온 하나님의 교회는 그동안 대한민국 3대 정부로부터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각국 정부와 기관도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25회), 유럽 대표 환경상 그린애플상 등 3,000회 넘게 시상하며 이들 행보의 진정성을 치하하고 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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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h760@chosun.com
댓글달기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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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진영 (2020-06-23)

    이 더운 날 마스크 착용하고 봉사활동하려면 얼마나 더워쓸까?싶네요
    고생하셨겠지만 부족한 일손에 도움이 되어 보람찬 날이 되셨겠어요
    박수 쳐드리고 싶네요

  • 조은진 (2020-06-22)

    하나님의교회 식구들 더운 날씨에 마스크 쓰고 작업하느라 고생많으셨네요. 어르신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다 힘내시길

  • 김가희 (2020-06-22)

    저희 시골도 코로나로 외국인 일꾼이 없어서 힘들어하시는데 .
    하나님의교회에서 이렇게 도와주시니 넘 고맙고 감사하네요^^

  • 김입분 (2020-06-22)

    가만히있어도 더운날씨에 어머니사랑믜마음으로 급하게 일손이 필요한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하신 하나님의교회 성도들 마음이 너무 아름답네요 농가어르신들에게 큰힘과 위로가되셨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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