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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동규, 이재명 지사가 대통령 되면 000 장관은 000가 적임"

'이재명 정권' 탄생하면 인사권 있다는 식으로 자랑...이재명 "측근 그룹에 끼지 못한다"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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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장련성 기자

검찰이 3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구속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2010년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을 민관합동 개발로 설계하고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민간사업자 선정을 주도한 핵심 인사다.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의 키맨으로 꼽히는 이유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민간 업체인 화천대유와 사실상 ‘한 몸’이었으며 수백억 원이 그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혐의를 두고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라는 의심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의혹들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사건은 걷잡을 수 없게 커질 가능성이 크다. 수사의 칼날이 유력 대선 후보를 겨눌 수도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회 조합장으로 일하면서 당시 성남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던 이재명 경기지사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가 2010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자 지지 성명을 내며 도왔고 선거 승리 뒤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전신(前身)인 성남시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으로 임명됐다. 2014년 시장 선거를 앞두고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떠나 다시 이 지사 유세를 도왔고 재선에 성공하자 3개월 만에 기획본부장으로 돌아왔다. 이 지사가 2018년 경기지사에 취임한 뒤로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작년 말까지 근무했다. 


주변에선 그를 대선 도전에 나선 이재명의 ‘장비’라 지칭하며 이 지사 ‘성남 인맥’의 핵심으로 꼽아왔다.


대장동 사업을 통한 수익 중 거액이 유 전 본부장에게 흘러간 것이 확인된다면 이 지사도 이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이 지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측근 그룹에 끼지 못한다”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선을 그었다. 


앞서서는 “산하기관 중간 간부가 다 측근이면 측근으로 미어터질 것”이라며 측근이 아니라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이 이 지사의 측근인지 아닌지를 놓고는 대선이 끝날 때까지 갑론을박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유 전 본부장이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될 경우, 인사에 개입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말들을 주위에 했다는 증언이 나와 주목된다. 


유 전 본부장과 관련 있는 몇몇 인사들은 "(유 전 본부장이) 사장(이 지사)이 대통령이 되면, 누구는 000 장관에 누구는 또 다른 어떤 장관직에 어울린다고 말했다"며 "자신이 미리 면접을 보겠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증언했다. 


유 전 본부장에게 줄을 대려는 사람들도 많았다고도 했다. 이런 증언을 한 관계자들은 철저히 익명을 요구했다. 


이 지사가 누적 득표율을 54.9%까지 끌어올리며 본선 직행 가능성을 높인 만큼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검찰이 유 전 본부장 집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가 유 전 본부장이 머물던 오피스텔 안으로 혼자 들어가 그를 2~3시간가량 별도로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TV 조선은 유 전 본부장이 성남도시개발 공사 직원들 앞에서 이 지사와의 사적 대화를 수 차례 언급하며 친분을 과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자신이 국정원 기획실장을 맡아 그 조직을 확 뒤집어 놓겠다고 공사 직원들에게 말했다. 


《월간조선》과 TV 조선 보도를 종합하면 유 전 본부장은 주변 인물들에게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자신은 원하는 자리에도 가고,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이란 점을 강조한 것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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