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 주민들이 배급소에서 식량을 배급받고 있다./ 사진=인터넷 캡쳐
북한이 10년 만에 최악의 식량난에 봉착한 가운데 내부 주민들 사이에서도 ‘제2의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라면 “지난해 심한 가뭄과 대북 제재로 인해 흉년이 예상되고 식량 값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얼마 전 (북한) 내부와 전화 통화를 해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며 “주민들 사이에서 ‘제2의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고난의 행군’은 1990년 대 말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을 말한다. 당시 북한은 ‘고난의 행군’으로 인해 수백 만명의 아사자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각) 유엔의 세계식량계획(WFP)과 국제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으로 조사한 ‘북한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인구의 40%인 1010만명이 식량 부족에 처했으며, 136만톤(t)의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
북한의 올해 식량 생산량은 417만t인데 반해 수요는 576만t이다. 여기에 예정된 수입량과 국제기구의 지원이 각각 20만t과 2만1200t이다. 지난해 생산량도 470만t으로 2008년 이후 가장 적었다.
보고서는 또한 올해 북한의 1인당 하루 식량 배급량이 300g으로 550g에 훨씬 못 미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WFP와 FAO는 극심한 식량난의 원인으로 오랜 가뭄과 비정상적 날씨, 농업 생산에 필요한 제한적인 요소 등을 꼽았다. 이 밖에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제재도 식량난에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대북 소식통은 “실제로 몇 년간 계속 되는 가뭄으로 인해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식량 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며 “북한의 돈주(북한자본가)들은 식량을 사들여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대북 소식통은 “실제로 몇 년간 계속 되는 가뭄으로 인해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식량 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며 “북한의 돈주(북한자본가)들은 식량을 사들여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90년대 후반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면서 돈주들은 식량을 사들여 고리대(高利貸)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