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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손석희 JTBC사장, 조주빈에게 돈 보낸 이유 밝혔지만....

네티즌 "언론사 사장이 25살짜리 협박에 넘어갔다니"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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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폭행과 협박 의혹으로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뉴시스
 
성착취물을 생성, 공유해 경찰에 체포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검찰로 송치되면서 "(JTBC)손석희 사장에게 미안하다"고 발언한 것은 실제로 손 사장으로부터 돈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손석희 사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소송사건과 관련한) 증거확보를 위해 입금했다"고 밝혔다. 조씨가 손 사장과 소송중인 K씨(김웅 프리랜서 기자를 의미)가 손 사장을 살해하려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증거를 보여달라 하자 금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손 사장은 조씨가 흥신소 사장이라고 했으며 텔레그램 박사방 관련자인줄은 몰랐다고 했다. 모르는 사람에게 거짓 정보로 협박을 당했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네티즌은 온라인커뮤니티와 포털뉴스 댓글 등에서 "협박을 당한 후 신고하지 않고 돈부터 보냈다는 것은 석연치 않다", "신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뭔가 숨기고싶어한다는 것 아닌가", "언론사 사장이 25살짜리의 협박에 넘어갔다는 사실이 이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손석희 사장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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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 발언에 대한 JTBC 손석희 사장의 입장을 밝힙니다.
박사방 조주빈은 당초 손석희 사장에게 자신이 흥신소 사장이라며 텔레그램을 통해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손사장과 분쟁 중인 K씨가 손사장 및 그의 가족들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 위해 행동책을 찾고 있고 이를 위해 본인에게 접근했다’고 속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K씨와 대화를 나눈 것처럼 조작된 텔레그램 문자 내용을 제시했습니다.
조주빈이 제시한 탤레그램에는 ‘K씨가 손석희 사장이나 가족을 해치기 위해 자신에게 이미 돈을 지급했다’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텔레그램 내용은 매우 정교하고 치밀하게 조작돼 있어서 이를 수사하던 경찰마저도 진본인 줄 알 정도였습니다. 이 때문에 한동안 손석희 사장과 가족들은 불안감에 떨었습니다. 이미 손석희 사장의 가족들은 ‘태블릿 PC’ 보도 이후 지속적인 테러 위협을 받은 바 있어 늘 민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와 별개로 손석희 사장은 아무리 K씨와 분쟁중이라도 그가 그런 일을 할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워 ‘사실이라면 계좌내역 등 증거를 제시하라’고 했습니다. 이에 조주빈은 금품을 요구했고, 증거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손석희 사장이 이에 응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주빈은 결국 요구한 증거들을 제시하지 않고 잠적한 후 검거됐습니다.
위해를 가하려 마음먹은 사람이 K씨가 아니라도 실제로 있다면 설사 조주빈을 신고해도 또 다른 행동책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에 매우 조심스러웠고, 그래서 신고를 미루던 참이었습니다. 정말 혹여라도 그 누군가가 가족을 해치려 하고 있다면, 그건 조주빈 하나만 신고해선 안 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근거를 가져오라고 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흥신소 사장이라고 접근한 사람이 조주빈이라는 것은 검거 후 경찰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이상이 손석희 사장의 입장입니다.
JTBC는 손석희 사장과 그 가족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향후 대응 역시 적극 지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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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3.26

조회 : 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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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kwon@chosun.com 인터넷뉴스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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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창순 (2020-03-26)

    남에게는 똑똑하고 자신에게는 천하의 바보.
    공영방송이 한 바보의 행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천하의 등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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