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최교일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니얼 조씨의 민주당 임명장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2016년 미국 출장 당시 스트립바를 방문했다고 폭로한 미국 현지 가이드 대니얼 조씨가 지난 2017년 5월 대선 직전 더불어민주당에서 직책을 갖는 등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최 의원은 "정치적 음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1일 최교일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니얼 조는 2017년 4월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조직특보 임명장과 중앙선대위 중소벤처기업위 정책자문위원 임명장을 받았다"고 임명장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대니얼 조의 카카오톡 프로필사진인 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최 의원은 또 "(대니얼 조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7월 (미국에서) 문 대통령 부부 오찬에도 초대받았다"고 관련 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야당 의원을 표적으로 한 의혹 제기"라며 "조 씨는 이 사건을 제보하기 이전에 민주당 인사와 연락한 사실이 있는지, 있다면 누구와 연락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법적인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최 의원의 스트립바 방문 의혹을 제기한 미국 현지 가이드 대니얼 조 씨는 1일 최 의원이 찾은 스트립바 위치와 상호명을 제시하며 "최 의원이 밀어붙여서 가게 됐다"고 거듭 말했다. 조씨가 밝힌 해당 업소는 뉴욕 맨해튼 33번가 '파라다이스'이며,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최 의원은 스트립바를 안내해 달라고 강요한 적도, 스트립바를 간 적도 없다며 "편하게 술 한 잔 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달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또 "옷을 다 벗은 무희가 없었으며, 당일 계산은 사비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