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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황창규 KT 회장, 무슨 일로 경찰에 소환되나?

오는 17일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예정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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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3일 황창규 KT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선DB

황창규 KT 회장이 오는 17일 오전 10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KT의 현직 최고경영자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것은 2002년 민영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황 회장 소환 조사는 지난 1월 31일 경찰의 KT 본사 압수수색 후 석 달 반 만에 이뤄졌다.
 
황 회장은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KT가 2014~2017년 약 90명의 국회의원에게 총 4억3000만 원 상당의 법인자금을 통해 불법 후원한 혐의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황 회장이 직접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당초 경찰은 KT 임원들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후 현금화시켜 쪼개기 방식으로 국회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한 정황을 파악했다. 마치 법인카드로 물건을 사는 것처럼 속여 결제한 후 다시 현금으로 돌려받는 속칭 '카드깡' 방식이다. 특히 기부금 출처를 숨기고자 여러 임원 명의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KT가 정치적 관리 차원에서 불법 후원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KT 본사, 자회사 등을 압수수색한 후 관련 인사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케이뱅크' 관련 입법 사안을 다루는 정무위원회, 통신 관련 입법과 예산을 담당하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KT 기부금이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자금법에 의하면 법인이나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 법인 또는 단체와 관련된 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행위도 불법이다. 경찰은 지난 주말 KT와 소환 일정을 조율했고 황 회장 출석 시 불법 정치자금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기부금의 목적과 성격은 무엇인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진술 내용에 따라 추가 소환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경찰은 연루된 국회의원 중 출처를 알고도 KT 기부금을 받은 경우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KT는 "기존에 하던 것처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경찰 소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4.16

조회 : 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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