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조선DB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주말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6일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오늘 오후 중으로 (윤 전 대통령에게) 연락을 취하겠다”면서 “주말까지는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탈당 권고와 관계없이 대법원에서 유죄 판단을 받거나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단 받은 당원은 당적을 3년 정도 제한하는 방안을 당헌·당규에 제도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를 두고 김문수 당 대통령 후보와 입장이 다른 것 같다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이것은 당의 판단이고 당의 판단을 후보도 존중해 줄 거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지난 15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당이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께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하겠다”면서 “대통령께서 합리적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