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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복구 위해 기업들 나섰다… 성금·구호물품 지원 봇물

LG‧SK‧현대차‧동서식품 등 지원 릴레이 이어져

사진=뉴시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5일째 이어지며 인근 시·군으로 확산한 가운데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다.

 

2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 2, 청송 3, 영양 5, 영덕 6명으로 모두 16명으로 집계됐다.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성금과 구호물품을 앞다퉈 기부하며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수십억 원의 성금과 각종 긴급 물품이 피해 지역으로 속속 전달되고 있다.

 

LG,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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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설치기사들이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 대피소로 활용되는 경남 산청군 산엔청복지관을 찾아 공기청정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G

 

LG는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 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피해 지역 복구와 주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LG 계열사들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임시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등을 지원하고, 피해를 입은 가전제품 무상 수리를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LG생활건강은 5억 원 규모의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며, LG유플러스는 경남 산청·하동군, 경북 의성군 일대의 구호활동을 돕기 위해 배터리 충전 차량을 운영하고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색칠 공부책·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아동용 키트를 지원하고, 동물자유연대와 협력해 이재민들의 반려동물을 위한 구호 활동도 펼친다.

 

LG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SK그룹, 성금 및 구호물품 20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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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SK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총 20억 원 상당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기부금은 피해지역 복구와 주민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하이세이프티(High Safety) 사업을 통해 경남 하동군, 충북 영동군의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 800세트와 이재민 구호키트 1500개를 지원했다. 하이세이프티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재해 발생 시 이재민 구호를 목적으로 연 6억 원을 출연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통신 관계사들은 경남 산청군 단성중학교, 경북 의성군 의성체육관 등 임시 주거시설에서 대민지원 부스를 운영하여 인터넷TV(IPTV) 및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대폰 충전기 및 보조 배터리, 물티슈 등을 비롯한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산불이 빨리 진화되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SK그룹은 성금 기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경상권·울산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 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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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경상권·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억 원을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경상도 및 울산 지역(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등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과 자원 봉사자들의 휴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이 기존 소방청에 전달한 소방관 회복지원차량 4대가 피해 현장에 출동해 소방관들의 안전한 휴식을 도울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화재 피해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며, 피해 차량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 피해 사실 확인서 필요, 총 할인금액 기준 300만원 한도 내 지원)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과 구호차량 지원, 피해 차량 수리비 할인 지원 등이 이번 산불로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3년 강릉 산불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 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2023년 집중 호우, 2022년 울진·삼척 산불 등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서식품, 3천만 원 상당 구호물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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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3천만 원 상당의 커피믹스, 캔커피, 시리얼 바 등을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고 산불로 인한 피해지역의 복구를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피해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구호물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피해가 하루 속히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서식품은 2022년 동해안 산불, 2023년 집중호우 수해 성금 및 구호물품 기부를 비롯해 각종 재난 재해와 관련한 지역사회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각 기업들은 이번 산불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나눔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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