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오늘(13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파면을 의결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지난 2019년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2020년 1월 서울대 교수직에서 직위 해제됐다.
조 전 장관은 직위 해제된 2020년 1월 19일부터 지금까지 서울대 강단에 서지 않았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이 서울대에 요청해 받은 '직위해제 상태 교원 급여 지급 현황'을 보면, 조 전 장관은 그 기간동안 서울대에서 월 평균 2,744,304만원을 수령했다. 직위해제 후 지난 5월까지 급여로만 1억 1천여만원을 수령했다는 얘기다.
조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서울대의 결정을 두고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라며, ‘전직 고위공직자로서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