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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와 잭 도시의 ‘블루스카이’

트위터의 유로화 사업, 성공할까?

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talkto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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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전 트위터 CEO. 사진은 지난 2019년 3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팝 덕분에 트위터에 젊은 이용자들이 늘어났다”고 말하는 모습. 사진=조선DB

그간 공짜로 썼던 트위터. 앞으로는 일부 요금을 내고 써야 할지도 모르겠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라온 기사 링크 클릭 시 요금을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머스크는 3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5월부터 트위터 이용자가 기사 한 건을 클릭할 때마다 언론사들에 비용을 지불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언론사와 대중 모두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언론사에 월 구독료를 내지 않는 소비자는 트위터에서 읽고 싶은 기사가 있으면 건별로 돈을 내면 되고, 언론사는 기사 건당 더 높은 금액을 책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같은 머스크의 계획에 세간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영국 언론인 제임스 볼은 ‘컬럼비아저널리즘리뷰’에 글을 올려 “유료 기사(paywall)라면 많은 독자들이 클릭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볼은 “언론사들도 기사 건별 클릭으로 얻는 20센트 정도의 이익보다 훨씬 더 많은 광고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구독 독자’를 선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과거에도 언론사들이 기사 건당 유료화를 실험한 적이 있지만 많은 이용자가 월간 구독을 선호해 잘 정착되지 않았다”고 했다. AFP통신은 “잇따른 논란에도 트위터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나온 방법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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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에게 2021년 50억 달러 수준인 트위터의 매출을 2028년 264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수익을 늘리기 위해 인수 직후 트위터 직원의 80% 감축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대형 광고주들도 등을 돌렸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트위터의 상위 1000개 광고주 중 절반 이상이 올 들어 트위터 광고를 중단했다. 


이에 머스크는 광고매출 대신 구독 서비스와 결제 사업을 주 수입원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방면으로 유료화 정책을 펼치게 된 배경이다. 앞서 공식 계정 인증 마크인 ‘트위터 블루’를 유료화한 게 시작이었다. 4월 29일부터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트위터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사용을 유료화했다. API 접근 권한 이용료로 월 4만2000달러(약 56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잭 도시 트위터 전 CEO 또한 그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강력 지지했던 그다. 잭 도시는 지난 29일 ‘블루스카이’에 올린 게시글에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머스크는 트위터의 이상적 지도자가 아니다”고 했다.


블루스카이는 잭 도시가 주도하는 소셜미디어다. 트위터의 대항마로 주목 받는다. iOS와 안드로이드 앱으로 출시했으나 아직 비공개 베타 서비스 중이다. 벌써부터 트위터 사용자였던 유명인들을 빠르게 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비교적 느린 성능과 낮은 인지도 등으로 트위터를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글=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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