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자정을 기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첫 선거 운동 일정으로 서대문구의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 체험을 했다.

박 후보 측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구로디지털단지역 사거리에서 '달려라 써니 출정식'을 연다고 밝혔다. 4선 의원 출신인 박 후보는 구로을 지역구에서 3선(18~20대)을 했다.

출정식에 앞서 박 후보는 오전 7시 40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뒤 8시부터 신도림역에서 출근 인사를 한다. 이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공사 현장(양천구)을 방문할 예정이다. 출정식을 마친 후에는 영등포 전통시장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을 찾는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선거 운동 첫 일정으로 이날 자정 성동구 소재 군자 지하철 차량기지(1·2호선)를 방문해 근로자들과 함께 차량 소독 체험을 했다.

오 후보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출정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세훈 후보 측은 출정식에 앞서 오전 7시 30분부터 은평구 일대에서 선거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불광천 인사를 시작으로 연신내역 일대에서 출근 인사를 한다. 이후 서대문구와 중구(남대문시장)를 방문한다. 

오 후보는 출정식을 마친 뒤 동대문구(경동시장)-중랑구(상봉터미널)-노원구(노원역)-도봉구(창동역)-강북구(수유역) 등 강북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선거 운동을 펼친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