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며 '권고'를 결정했다. 인권위가 정치인의 혐오 등 발언에 대해 권고 조치를 내린 것은 이례적이다.
25일 인권위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 24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 대표는 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된 '영입 인재 1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지난 1월 1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하면서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고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표는 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된 '영입 인재 1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지난 1월 1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하면서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고 해 논란에 휩싸였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 대표의 발언이 장애인에 대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하며 같은 달 인권위에 차별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2018년 12월에도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도 "정치권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말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인권위는 정치인의 발언이 논란이 돼 진정이 들어올경우 이를 각하하거나 주의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해찬 대표의 경우 사회적 약자 비하 발언이 반복되자 이례적으로 가장 센 조치를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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