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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om Exclusive
  1. 칼럼

‘통일은 정부 주도가 아니라 국민이 주체가 되어야’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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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GPF의 문현진 회장
 
3·1운동 100주년, 광복 74주년을 맞아 서울 더 플라자 호텔과 일산 킨텍스에서 ‘2019 원코리아국제포럼’과 ‘통일실천축제 한마당’의 시민 모임이 뜨겁게 마무리됐다. 이 행사에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행사의 중심에는 글로벌피스파운데이션(GPF) 문현진(50) 세계의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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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원코리아 국제포럼에 참가한 주요 인사들

GPF는 2009년 창설된 비영리단체로 본부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다. 세계 23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자문지위를 획득했고, 유엔공보국(DPI) 협력단체이기도 하다. 필자는 얼마 전 시청 앞 더 플라자 호텔에서 문현진 회장과 인터뷰를 했다. 문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어떤 모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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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의미를 설명하는 문현진 회장
“전 세계에서 온 ‘AKU(Action for Korea United)’ 즉,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AKU는 한국에서 가장 큰 시민 단체일 뿐만 아니라, 재외 한국동포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활동방식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활동하는 방식은 결코 일차원적이지 않습니다. AKU 재단에 대해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이 재단은 순수하게 시민운동을 하는 모임입니다. 즉, 각기 다른 종교 단체들·NGO들·자선 단체들·시민 사회 등이 모여 많은 것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정부를 위해 정책을 만드는 싱크탱크의 역할도 합니다.”
 
▼ 문 회장께서 늘 강조하는 ‘코리안 드림’의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제가 <코리안 드림> 책에서 말씀드리려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통일을 위해 한국 국민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 지를 인식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힘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통일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 통일의 모든 쟁점들을 파악해 왔다면, 그 비전은 통일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가졌던 전형적인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과거의 통일문제는 ‘과정’에 대한 논의가 중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리안 드림> 책은 한국의 역사를 다루면서 통일이 가져올 ‘결과’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우리가 통일을 원한다면, 그 통일국가는 어떤 나라일까? 통일은 우리 한국의 역사, 한국인의 열망, 우리의 공통된 열망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서 <코리안 드림>을 썼습니다.”
 
▼ 문 회장께서 생각하는 통일은 어떤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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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비전을 제시하는 문 회장
“제가 충격 받았던 것들 중 하나가 역사에 대한 이해 부족이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통일 비용’ 문제입니다. 특별히, 한국의 학자들이 주로 참고하는 많은 논문들이 바로 CIA 연구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CIA연구들이 완전히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독일의 통일 모델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독일과 한국은 완전히 다른 두 나라입니다. 매우 다른 종류의 나라입니다. 통일이 이뤄지는 방법에 있어서 구체적인 내용이 ‘매우 독특하게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독특한 실정에 부합되는 통일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제가 ‘2019원코리아국제포럼’의 기조연설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북한은 남한이 지난 수 십 년간 향유해온 레벨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통일의 길을 가야 하나요?
 
“현재 남한의 경제정책이 지속적이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몇 가지 변수들이 있는데, 한 가지만 말하자면 바로 노령화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의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이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고, 한국경제를 개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통일을 합병으로 바라 봐야지, 비용으로 보면 안 됩니다. 통일은 결국 경제적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통일은 정부의 주도가 아니라 한국 국민 모두가  참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통일이 무엇이고, 통일 후 어떤 유형의 국가로 만들어질 지에 대해 국민들도 논쟁하고 합의점을 도출해야 합니다.”
 
▼ 통일은 ‘국민들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무슨 말씀이신지요?
 
“통일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이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뭐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한국의 역사를 보면, 모든 중요한 일을 정부가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이 했지요. 한국역사에 있어서 큰 변화를 이룬 역사적인 사건들은 정부가 아니라 국민들에 의해서 이룩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例)가 민주화입니다. 한국의 민주화는 국민들이 일어섰기 때문에 성공했습니다. 국민들이 일어나서 군사독재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국민 각자가 통일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한국 국민 대부분이 아직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필자가 2013년 남미의 파라과이에서 문 회장의 연설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파라과이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2008년 제가 처음 파라과이를 갔을 때, 그 나라는 미국 시민들이 방문하지 말아야 할 국가로 여겨졌습니다. 우리가 파라과이에서 했던 일은 그 나라를 변혁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경제가 낙후됐던 그런 국가가 지금은 미국이 경제 발전 측면에서 매우 진지하게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올라선 것입니다. 이런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라과이가 그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가 경제발전과 민주화라는 목적을 염두에 두고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목적을 마음에 담고 활동했습니다...저희가 거기에서 활동했던 8년간의 노력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미국은 현재 파라과이와 강력하고 쌍방적인 경제적 관계 유지를 원하고 있습니다.”
 
▼ 파라과이의 민주화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처음 파라과이에 갔었을 때, 당시 대통령은 영원히 대통령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독재자가 되고 싶어 했던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만류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모든 독재자들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 권력을 갖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히틀러도 민주적 절차로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독재자들이란 정치적 정적들을 공격하기 위해 정부를 도구로 삼아 권력을 남용하는 자들입니다.  GPF는 국가건설(복원)이라는 관점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진정한 민주주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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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의 길을 따라서 가겠다'는 문회장

“저는 미국에서 자랐습니다. 미국에서 민주주의가 오래 지속되었던 이유는 사람들이 그런 내용들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필요한 것은 정당이지 권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고요? 그것이 정직한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권력을 사용해 정적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는 정당이 있다면 건전한 야당을 가지지 못하게 됩니다. 건전한 야당이 없다면 독재자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나라라도 권력을 남용하기 시작할 때, 사람들은 크게 걱정하는 것입니다.”
 
문현진 회장은 줄곧 ‘통일은 정부 주도가 아닌 국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일은 국민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국민들이 비전에 근거하여 주인의식을 가진다면, 정부도 국민들이 어떤 형태의 나라로 가고 싶은 지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문 회장은 부친 故 문선명(1920-2012) 총재의 뜻을 이어가려는 포부를 강하게 표명했다.
 
“저의 선친께서 1991년 북한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 때의 북한은 지금보다 더 닫힌 사회였습니다. 저도 북한의 문을 여는 길을 걸으려고 합니다.”
 

입력 :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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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팬택전무(기획홍보실장) 동국대 행정학과/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석사)/인하대 언론정보학과대학원 박사(수료). 육군 중위(ROTC 11기)/한국전력/대우건설 문화홍보실장(상무)/팬택 기획홍보실장(전무)/경희대 겸임교수 역임. 현재 JSI파트너스 대표/ 부동산신문 발행인(www.renews.co.kr) 저서:홍보, 머리로 뛰어라/현해탄 波高 저편에/홍보는 위기관리다/커피, 검은 악마의 유혹/우리가 만날 때마다 무심코 던지는 말들/오타줄리아(공저) 기타:월간조선 내가 본 일본 일본인 칼럼 215회연재/수필가, 소설가(문학저널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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