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올림픽인가?" 로이터통신도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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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의 북한 참여를 두고 '로이터통신'도 비웃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19일 자에서 “평양올림픽인가?”라는 제목의 심층 취재 기사를 게재했다. 로이터통신은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것과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꾸리는 것을 두고 한국의 많은 이가 반발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통신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평창올림픽을 외교적 수단으로 이용하고 싶어하는 문(Moon이라고 표현)의 입장에서는 이긴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내부의 만만찮은 날 선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고 표현했다. 로이터는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보도했다.
 
김종희(24)씨는 “작년까지만 해도 미사일을 날려대던 북한이 갑자기 올림픽에 오겠다는 것이냐? 북한은 자기들이 원하기만 하면 뭐든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승근(26)씨는 “우리는 전혀 다른 두 개의 국가다. 올림픽에서 하나의 국가로 공동 입장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로이터는 한국 전쟁을 겪지 않은 젊은 세대들에게 북한은 한 국가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국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의 말을 빌려 10명 중 4명만이 한반도기 입장에 대해 긍정적인 편인데, 수만 명의 사람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런 합동행동(Joint Action)이 역겹다는 뜻을 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끝으로 한국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정치적인 쇼(Political Show)’로 이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남북한이 이미 18년 전 시드니 하계올림픽 때에도 한반도기를 들고 출전했지만, 그 후에도 북한은 계속 미사일을 쏴대고 핵실험을 했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글=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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